며칠전에 공부 안하고도 머리좋고 상위권이였던 사람이 있다는 글을 본적 있는데
그것과는 반대로 머리가 나쁘거나 공부를 못했거나 그런 경우의 분들은
어떤 모습으로 살고 있나요?
전 한글 배울때 엄마 많이 울렸구요.
중학교때는 중하위권. 하지만 공부를 아예 접은 아이는 아니였습니다.
불량한 학생도 아니였구요.
학원도 다니고 책도 쳐다보기는 하고 그러나 학원에서는 항상 따로 남아서
나머지 공부 하고 쪽지시험도 다시 봤어요. 특히 수학은 바닥수준이라
당연히 실업계고 진학했구요. 학교는 전문대 나왔습니다.
전문대도 유아교육 간호 이런 인기학과는 아니였구요. 그 학교에서 바닥을 까는 커트라인 전공 ^^
저는 30대 중반인데요. 제가 중학교 다닐때는 한반에 절반만 인문계 갔어요.
그리고 인문계가는 시험에서 떨어진 애도 있었구요.
전문대도 떨어진 경우도 있었구요.
저는 제가 왜 공부를 못했는지 남의 돈 벌기 시작하면서부터 알았어요
학교나 학원이나 공부는 노력이요 엉덩이다를 강조하는 선생님들만 봤지만
저는 알고 보니 머리가 나빳어요. 무척이나..
저랑 똑같은 학교 나온 어떤이는
백화점 알바로 시작해서 계약직 정규직 그것도 모자라 윗분들한테 딱 찍혀서
사무직.. 동료들이 학교도 별로고 성격은 더 별로라고 좀 씹는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나 일머리나 실적이 좋은 편이라 앞에서는 아무도 함부로 못한답니다.
인문계 고등학교를 갔지만 뒤에서 전교권이고 공부를 혐오해
전문대도 안갔던 어떤이는
sky는 아니지만 명문대라 불리는 대학나와 연봉 1억 버는 남편 만나서
잘 살아요.
중학교 2학년 담임쌤이 공부 못하면 나이 들어 피눈물 흘리면서 후회한다고
실업계고에서도 선생님들이 무조건 4년제 대학으로 나와야 한다고
전문대가서도 편입해야 한다고 그래야 니네가 만나는 남자 수준이 다르다고 했는데
그것도 사람 나름 인 것 같아요.
공부도 못하고 학교다닐때 하위권 그룹이였던 분들
혹은 사회생활하면서 정말 머리 너무 나쁘더라 라고 생각되던 분들 어떻게 사시나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