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세금 올리면서 주인이 화장실 올수리해주기로 했어요. 24년쯤 된 아파트에요.
주인이 지방에 사시는지라 계약날 하루 오시는데 업자분과 계약날 오시기로 했어요.
업자분은 저희 동네 인테리어 많이 하시는분인것 같고 제가 주인께 연락처 드렸어요.
얼핏 물어보니 200-250정도 든다고 하셨거든요. 화장실문도 교체예정
저흰 식구들이 욕조에 담구는 것을 좋아해 욕조를 많이쓰는 편이구요. 오래된 아파트라 수납이 부족한데
수납좀 잘 해 달라고 할 까요?
주인도 계약날 잠깐 보고 가시고 확인 못하실 것 같고 저도 잘 몰라서요.
그냥 업자가 해주는데로 하면 될까요? 요구사항 같은 것 이 있을까요?
세입자라서 조심스럽네요.
씽크대판도 많이 낡았는데 차마 얘기 못할 것 같아요. 오래살았으니 제돈으로 할 까 생각중이에요.
시세보다 욕실고치는 비용으로 전세금 더 드리기로 하고 고치는 거고 주인도 넉넉하지 않아서 요구하기가 그렇네요.
집이 낡아 고칠데가 많아도 못 고치니 이것이 전세사는 설움인 것 같아요.
내 인생에 내집이나 새집이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그래도 6년째인데 이사 안 가서 좋긴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