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민주당, 사즉생의 결기 맞나?

sa 조회수 : 1,467
작성일 : 2013-09-02 13:13:29

[논평] 민주당, 사즉생의 결기 맞나?

 

 

올해 정기국회가 오늘 100일간의 대장정을 시작합니다. 이번 가을 국회 회기는 박근혜 정부 출범 후 첫 정기국회입니다. 예정대로라면 추석연휴 뒤 국정감사를 실시하고, 12월 초까지 새해 예산안을 처리해야 합니다. 그러나 국가정보원의 대선개입 사태로 초반부터 파행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민주주의 회복과 국가정보원 개혁을 촉구하며 민주당이 장외로 나간 지 두 달째로 접어들었습니다.

새누리당은 또 다시 민생카드로 민주당의 원내복귀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민주주의와 민생을 모두 챙기겠다며 원내외 병행 투쟁을 고집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국정원이 제기한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의 내란음모혐의가 정국의 뇌관으로 떠올랐습니다. 문제는 제1야당 민주당의 어정쩡한 태도입니다. 8월 31일 서울역에서 열린 ‘민주당 제5차 국민결의대회’에서도 이런 분위기를 읽을 수 있었습니다. 김한길 대표는 “우리가 광장에서 노숙을 하는 것은 우리 민주당 국회의원들은 국회에서 열심히 일하면서도 광장에서도 열심히 투쟁하겠다는 것을 국민들께 약속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한길 대표는 또 “내란음모 사건이 있다고 해서 국정원의 불법 대선개입 사건이 덮어지는 것이 절대로 아니다.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다”라고도 했습니다. 제1야당 대표의 시국 인식이 이러니 청와대와 여당이 콧노래를 부르는 겁니다. 어떻게 국정원이 제기한 내란음모 혐의와 국정원 대선개입이 별개입니까? 국정원이 이 시점에 내란음모 혐의를 제기한 이유를 삼척동자도 아는데 민주당만 모른단 것입니까? 내란음모 사건이 있다고 해서 국정원의 불법 대선개입 사건이 덮어지는 게 절대로 아니라고요? 이미 다 덮어지고 있는데, 도대체 노숙하다가 웬 봉창 두드리는 소리입니까? “국회도 이용하고 광장도 활용하고 원내외 병행투쟁을 통해서 모든 수단과 노력을 총동원해서 사즉생의 결기와 임전무퇴의 기백으로 돌파하고 반드시 승리할 것을 다짐했다”는 전병헌 원내대표의 말에는 웃음이 나옵니다.

민주당이 지금 사즉생의 결기와 임전무퇴의 기백으로 무장했다고 믿는 국민이 몇이나 되겠습니까? 원내외 병행투쟁은 원래 국정원 요원들이 국정원 안팎에서 댓글 달 때 썼던 수법입니다. 제1야당이 할 게 없어서 국정원 전술을 따라합니까? 지금 민주당 형편에 민주주의도 살리고 민생도 챙기는 게 가능합니까? 민주당에 민생을 기대하는 국민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민주주의 하나라도 제대로 챙기기 바랍니다. 여론조사 때마다 민주당 지지도가 실체도 없는 안철수 신당에까지 밀리는 이유를 아직 모르겠습니까? 절박함에서 우러나오는 사즉생의 결기와 임전무퇴의 각오를 민주당에 요구합니다

IP : 115.126.xxx.3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sa
    '13.9.2 1:13 PM (115.126.xxx.33)

    http://news.kukmin.tv/news/articleView.html?idxno=863

  • 2. 우언
    '13.9.2 1:48 PM (182.221.xxx.12)

    전 가능하다고 봅니다.

    국회 안에서 해결할 수 있는 일이 많습니다.
    국회 안팍에서 잘 활용하면 의외의 성과를 낼 수 있습니다.

  • 3. 흠...
    '13.9.2 2:29 PM (180.233.xxx.229)

    민주당이라는 정당이 감당할수 없는것을 요구하시네요.민주당은 그만한 역량이 없습니다. 그냥 새누리당의 잡놈들이 적당하게 가지고 놀기 좋은 딱 그정도의 수준이지요. 큰 기대는 안하시는게 좋습니다. 민주당 보다는 차라리 촛불시민에게 기대는게 낫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0707 6세 바이올린이랑 성악중에.. 9 ..... 2013/11/15 1,876
320706 질문 두가지... 2 김치가 쓰대.. 2013/11/15 356
320705 누구엄마가 하대하는게 아니였어요? 4 .. 2013/11/15 1,293
320704 檢, 전두환 측근 손삼수씨로부터 5억5천만원 환수 세우실 2013/11/15 655
320703 "김연아, 비공개 기부 더 많다" 3 ... 2013/11/15 966
320702 김밥을 만들려고 하는데요. 재료가 5 ㅇㅇ 2013/11/15 944
320701 입 주변에 오돌토돌한 물집 5 ㄷㄷ 2013/11/15 1,696
320700 돈을 원도 없이 써본사람이 있을까요? 9 2013/11/15 2,035
320699 길버님 부츠..30대 중후반이 신기 어떤가요?? 3 ^^ 2013/11/15 849
320698 남들 앞에서 발표하기 어려워 하는 아이? 5 .. 2013/11/15 935
320697 디그 사이트요 DIGUE 가 이상하네요 2 사이트가.... 2013/11/15 1,024
320696 잠수함 어뢰의 엄청난 폭발력 2 우꼬살자 2013/11/15 574
320695 주택임대차표준계약서는 임대사업자만 할수 있는건가요? .... 2013/11/15 1,687
320694 부산여행 2 자은 2013/11/15 719
320693 샤틴옷 어떤가요? 1 살빼자^^ 2013/11/15 1,302
320692 매일 방콕하는 딸 VS 매일 빨빨거리고 돌아다니는 딸 12 2013/11/15 3,136
320691 당분간 약먹어야해서 10개월 딸아이 수유를 못할꺼 같은데, 아기.. 3 걱정 2013/11/15 720
320690 日퇴폐업소 성접대 의혹’ 이참 관광공사 사장, 사퇴 업무 수행 .. 2013/11/15 730
320689 브랜드 선크림 비싼건 뭔가 다른가요? 5 ... 2013/11/15 1,954
320688 무엇이 아이들을 죽이고 있나 (부제: 통계로 보는 청소년) 와이알 2013/11/15 795
320687 사제가 된다는 건 19 .... 2013/11/15 2,782
320686 길고 타이트한 도톰한 기모 티셔츠 어디서 보셨나요? 계속 실패 2013/11/15 486
320685 생활비 카드 뭘로 쓰는게 좋을까요? 궁금 2013/11/15 1,218
320684 왜 내남자였던 사람만 다른 여잘 잘만 만날까요... 6 ........ 2013/11/15 1,665
320683 82님들~다음주에 홍콩가는데 뭐 사오면 좋을까요? 1 ehfhxp.. 2013/11/15 1,0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