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민주당, 사즉생의 결기 맞나?

sa 조회수 : 1,441
작성일 : 2013-09-02 13:13:29

[논평] 민주당, 사즉생의 결기 맞나?

 

 

올해 정기국회가 오늘 100일간의 대장정을 시작합니다. 이번 가을 국회 회기는 박근혜 정부 출범 후 첫 정기국회입니다. 예정대로라면 추석연휴 뒤 국정감사를 실시하고, 12월 초까지 새해 예산안을 처리해야 합니다. 그러나 국가정보원의 대선개입 사태로 초반부터 파행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민주주의 회복과 국가정보원 개혁을 촉구하며 민주당이 장외로 나간 지 두 달째로 접어들었습니다.

새누리당은 또 다시 민생카드로 민주당의 원내복귀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민주주의와 민생을 모두 챙기겠다며 원내외 병행 투쟁을 고집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국정원이 제기한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의 내란음모혐의가 정국의 뇌관으로 떠올랐습니다. 문제는 제1야당 민주당의 어정쩡한 태도입니다. 8월 31일 서울역에서 열린 ‘민주당 제5차 국민결의대회’에서도 이런 분위기를 읽을 수 있었습니다. 김한길 대표는 “우리가 광장에서 노숙을 하는 것은 우리 민주당 국회의원들은 국회에서 열심히 일하면서도 광장에서도 열심히 투쟁하겠다는 것을 국민들께 약속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한길 대표는 또 “내란음모 사건이 있다고 해서 국정원의 불법 대선개입 사건이 덮어지는 것이 절대로 아니다.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다”라고도 했습니다. 제1야당 대표의 시국 인식이 이러니 청와대와 여당이 콧노래를 부르는 겁니다. 어떻게 국정원이 제기한 내란음모 혐의와 국정원 대선개입이 별개입니까? 국정원이 이 시점에 내란음모 혐의를 제기한 이유를 삼척동자도 아는데 민주당만 모른단 것입니까? 내란음모 사건이 있다고 해서 국정원의 불법 대선개입 사건이 덮어지는 게 절대로 아니라고요? 이미 다 덮어지고 있는데, 도대체 노숙하다가 웬 봉창 두드리는 소리입니까? “국회도 이용하고 광장도 활용하고 원내외 병행투쟁을 통해서 모든 수단과 노력을 총동원해서 사즉생의 결기와 임전무퇴의 기백으로 돌파하고 반드시 승리할 것을 다짐했다”는 전병헌 원내대표의 말에는 웃음이 나옵니다.

민주당이 지금 사즉생의 결기와 임전무퇴의 기백으로 무장했다고 믿는 국민이 몇이나 되겠습니까? 원내외 병행투쟁은 원래 국정원 요원들이 국정원 안팎에서 댓글 달 때 썼던 수법입니다. 제1야당이 할 게 없어서 국정원 전술을 따라합니까? 지금 민주당 형편에 민주주의도 살리고 민생도 챙기는 게 가능합니까? 민주당에 민생을 기대하는 국민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민주주의 하나라도 제대로 챙기기 바랍니다. 여론조사 때마다 민주당 지지도가 실체도 없는 안철수 신당에까지 밀리는 이유를 아직 모르겠습니까? 절박함에서 우러나오는 사즉생의 결기와 임전무퇴의 각오를 민주당에 요구합니다

IP : 115.126.xxx.3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sa
    '13.9.2 1:13 PM (115.126.xxx.33)

    http://news.kukmin.tv/news/articleView.html?idxno=863

  • 2. 우언
    '13.9.2 1:48 PM (182.221.xxx.12)

    전 가능하다고 봅니다.

    국회 안에서 해결할 수 있는 일이 많습니다.
    국회 안팍에서 잘 활용하면 의외의 성과를 낼 수 있습니다.

  • 3. 흠...
    '13.9.2 2:29 PM (180.233.xxx.229)

    민주당이라는 정당이 감당할수 없는것을 요구하시네요.민주당은 그만한 역량이 없습니다. 그냥 새누리당의 잡놈들이 적당하게 가지고 놀기 좋은 딱 그정도의 수준이지요. 큰 기대는 안하시는게 좋습니다. 민주당 보다는 차라리 촛불시민에게 기대는게 낫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3646 전업이라 맨날 신랑 애들 챙기기 지겨워요 22 ᆞᆞ 2013/09/03 4,307
293645 반숙카스테라 맛있나요..?? 8 hide 2013/09/03 2,120
293644 미쳤나봐요 1 . 2013/09/03 1,486
293643 믹스커피가 땡겨서... 10 무모한도젼... 2013/09/03 3,209
293642 스타벅스 시즌 기획 상품 12 스타벅스 2013/09/03 3,899
293641 아침 날씨가 쌀쌀하네요 Common.. 2013/09/03 941
293640 도와주세요..잇몸에서 피가 너무 많이나요..핏덩어리채로 ㅜㅜ 4 도와주세요 2013/09/03 3,081
293639 자동차 정기 검사 동네에 있는 자동차정비소에서 받아도 되는지 .. 4 궁금이 2013/09/03 2,293
293638 9월 3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3/09/03 876
293637 도와주세요 거대세포증 ... 2013/09/03 1,631
293636 미드 -미녀와 야수1 보신 분 계세요..?? 3 빵수니 2013/09/03 1,432
293635 토이 유희열 좋아하는분 많으시죠?? 9 2013/09/03 3,071
293634 달맞이꽃 오일 영양제 연세드신 분이 먹는 건가요? 4 토토로 2013/09/03 2,302
293633 못난이 주의보 감동..^^ 2 .. 2013/09/03 2,352
293632 임대아파트에 관한 편견 있으신가요? 26 임대아파트 2013/09/03 6,770
293631 국정원 직원이 욕한 망치부인이 궁금해서 찾아봤어요. 2 부정선거 2013/09/03 1,606
293630 초등학교 영어고민 상의드려요.... 5 질문 2013/09/03 1,467
293629 교대 어떤가요? 1 수시원서 2013/09/03 1,834
293628 딩크로 살고 싶어요! 20 여왕이될거야.. 2013/09/03 6,347
293627 깜깜한데서 스마트폰보는거 눈에 무지 안좋겠죠? 5 내눈 2013/09/03 2,595
293626 자녀를 체벌하는 것에 대하여.. 8 점점점 2013/09/03 3,254
293625 비데- 구입하는게 좋을까요/ 렌탈이 좋을까요 웨딩싱어 2013/09/03 1,974
293624 꺄!!! ebs대박이네요 13 캬르르르 2013/09/03 16,463
293623 좌익효수 국베충 정직원의 댓글 모음이에요 13 좌익효수사멸.. 2013/09/03 2,826
293622 역시 백지영이네요 1 벌써가을 2013/09/03 4,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