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민주당, 사즉생의 결기 맞나?

sa 조회수 : 1,427
작성일 : 2013-09-02 13:13:29

[논평] 민주당, 사즉생의 결기 맞나?

 

 

올해 정기국회가 오늘 100일간의 대장정을 시작합니다. 이번 가을 국회 회기는 박근혜 정부 출범 후 첫 정기국회입니다. 예정대로라면 추석연휴 뒤 국정감사를 실시하고, 12월 초까지 새해 예산안을 처리해야 합니다. 그러나 국가정보원의 대선개입 사태로 초반부터 파행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민주주의 회복과 국가정보원 개혁을 촉구하며 민주당이 장외로 나간 지 두 달째로 접어들었습니다.

새누리당은 또 다시 민생카드로 민주당의 원내복귀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민주주의와 민생을 모두 챙기겠다며 원내외 병행 투쟁을 고집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국정원이 제기한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의 내란음모혐의가 정국의 뇌관으로 떠올랐습니다. 문제는 제1야당 민주당의 어정쩡한 태도입니다. 8월 31일 서울역에서 열린 ‘민주당 제5차 국민결의대회’에서도 이런 분위기를 읽을 수 있었습니다. 김한길 대표는 “우리가 광장에서 노숙을 하는 것은 우리 민주당 국회의원들은 국회에서 열심히 일하면서도 광장에서도 열심히 투쟁하겠다는 것을 국민들께 약속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한길 대표는 또 “내란음모 사건이 있다고 해서 국정원의 불법 대선개입 사건이 덮어지는 것이 절대로 아니다.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다”라고도 했습니다. 제1야당 대표의 시국 인식이 이러니 청와대와 여당이 콧노래를 부르는 겁니다. 어떻게 국정원이 제기한 내란음모 혐의와 국정원 대선개입이 별개입니까? 국정원이 이 시점에 내란음모 혐의를 제기한 이유를 삼척동자도 아는데 민주당만 모른단 것입니까? 내란음모 사건이 있다고 해서 국정원의 불법 대선개입 사건이 덮어지는 게 절대로 아니라고요? 이미 다 덮어지고 있는데, 도대체 노숙하다가 웬 봉창 두드리는 소리입니까? “국회도 이용하고 광장도 활용하고 원내외 병행투쟁을 통해서 모든 수단과 노력을 총동원해서 사즉생의 결기와 임전무퇴의 기백으로 돌파하고 반드시 승리할 것을 다짐했다”는 전병헌 원내대표의 말에는 웃음이 나옵니다.

민주당이 지금 사즉생의 결기와 임전무퇴의 기백으로 무장했다고 믿는 국민이 몇이나 되겠습니까? 원내외 병행투쟁은 원래 국정원 요원들이 국정원 안팎에서 댓글 달 때 썼던 수법입니다. 제1야당이 할 게 없어서 국정원 전술을 따라합니까? 지금 민주당 형편에 민주주의도 살리고 민생도 챙기는 게 가능합니까? 민주당에 민생을 기대하는 국민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민주주의 하나라도 제대로 챙기기 바랍니다. 여론조사 때마다 민주당 지지도가 실체도 없는 안철수 신당에까지 밀리는 이유를 아직 모르겠습니까? 절박함에서 우러나오는 사즉생의 결기와 임전무퇴의 각오를 민주당에 요구합니다

IP : 115.126.xxx.3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sa
    '13.9.2 1:13 PM (115.126.xxx.33)

    http://news.kukmin.tv/news/articleView.html?idxno=863

  • 2. 우언
    '13.9.2 1:48 PM (182.221.xxx.12)

    전 가능하다고 봅니다.

    국회 안에서 해결할 수 있는 일이 많습니다.
    국회 안팍에서 잘 활용하면 의외의 성과를 낼 수 있습니다.

  • 3. 흠...
    '13.9.2 2:29 PM (180.233.xxx.229)

    민주당이라는 정당이 감당할수 없는것을 요구하시네요.민주당은 그만한 역량이 없습니다. 그냥 새누리당의 잡놈들이 적당하게 가지고 놀기 좋은 딱 그정도의 수준이지요. 큰 기대는 안하시는게 좋습니다. 민주당 보다는 차라리 촛불시민에게 기대는게 낫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3536 어제 라스 봤어요. 재밌네요. ㅋ 2 라스 2013/09/05 1,589
293535 친구네 장례식을 가야하는데.. 절.. 해야되나요? 6 2013/09/05 5,000
293534 명박근혜 대동권세와 성누리국 영광 1 시사애너그램.. 2013/09/05 1,496
293533 朴 “아버지, 내 국가관에 가장 많은 영향 10 역겨워 2013/09/05 1,115
293532 野 총기협박’ 朴지지자 모임, 이석기류 발언 확보하면 표창원 2013/09/05 1,091
293531 김무성 '근현대사 연구교실' 일본 역사왜곡 따라가나 3 샬랄라 2013/09/05 1,154
293530 나이드니 고기에서 누릿내가 나서 먹기가 싫어지네요 4 40대 2013/09/05 1,586
293529 이비인후과 원래 이런가요? 1 비염제발안녕.. 2013/09/05 1,253
293528 국정원 공화국 시작…여왕통치 예상 6 체포동의안 .. 2013/09/05 1,318
293527 춘천 ITX 열차타고 대중교통 이용해서 하루 여행하려고 해요 3 .. 2013/09/05 2,035
293526 발음을 또박또박 천천히 할 수 있는 연습 어떻게 하나요? 1 저도 아이도.. 2013/09/05 1,654
293525 독고영재 사칭 트윗, 국정원 그룹 일원 1 문재인박원순.. 2013/09/05 905
293524 1일1식이 좋긴하네여. 11 2013/09/05 5,544
293523 3억 2,3천 전세 6 구집 2013/09/05 2,069
293522 이정희도 대한민국 국민입니다!! ,,,,,농담입니다 농담 맞고요.. 2 미친거아니야.. 2013/09/05 1,713
293521 코수술시 실리콘 4mm.. 너무 높은가요?? 9 코수술 2013/09/05 21,924
293520 선배님들..내신관련. 제발 한말씀만 해주세요 2 고1맘 2013/09/05 1,097
293519 임산부인데요..얼굴이 찢어질듯 건조해요ㅠㅠ 13 ㅠㅠ 2013/09/05 7,489
293518 여행 숙박료를 제가 잘못알고 있는건지좀... 8 ... 2013/09/05 2,344
293517 코수술하면 이미지가 많이 바뀌나요?성형티가 많이 나나요? 10 도도한콧대 2013/09/05 8,883
293516 허리가 짧으신분들 2 mmm 2013/09/05 2,283
293515 목디스크 증상이 머리도 아픈가요? 4 .. 2013/09/05 6,418
293514 시댁에서 생활비를 요구하네요. 70 날벼락 2013/09/05 19,639
293513 고등학교 병결 휴학말고 그냥 휴학가능한가요 10 도와주세요 2013/09/05 20,352
293512 강북구 번동 근처 한정식 추천해주세요^^ 2 쿠키 2013/09/05 2,3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