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박원순 “무상보육, 다른데는 5대5인데 서울시만 8대2”

국정원 사태 조회수 : 1,850
작성일 : 2013-09-02 13:11:01

박원순 “무상보육, 다른데는 5대5인데 서울시만 8대2”

국정원 사태, 국민들 요구는 단순 명료해”

 

박원순 서울시장은 무상보육 예산 문제에 대해 2일 “다른 지자체는 50대 50인데 서울시는 80대 20으로 80을 서울시가 부담하게 돼 있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날 국민TV라디오 ‘노종면의 뉴스바-이슈인터뷰’에서 “갑자기 결정돼서 지방정부에 매칭 형식으로 예산을 짜게 됐는데 그 비율이 웬만하면 당연히 부담하는 것이 맞지만 너무 많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박 시장은 “0~5세 무상 보육에 대한 국가의 전면 책임은 박근혜 대통령의 공약이기도 하다”며 “서울시 정책이기보다 국회에서 지방정부와 논의 없이 확대 결정된 것”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아동들의 비율도 서울에는 압도적으로 많아 그 비용이 커졌다”며 “3700억 정도의 부족 예산이 생겼다”고 서울시 재정 문제를 피력했다.

또 중앙정부의 추경 요구에 대해서도 박 시장은 “부동산 경기 위축 등으로 7천억 정도의 세수 부족이 생길 상황이라 추경이 아니라 감축해야 할 판”이라고 호소했다.

박 시장은 “보편적 복지, 어린이들에 대한 무상보육 확대는 지방정부도 함께 가지 않으면 안되는 방향이다”며 “중앙정부가 조금만 더 부담해 주면 저희도 최선을 다해서 잘 해결하려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경전철 등 지역개발 사업을 줄이면 되지 않느냐는 지적에 박 시장은 “사실에 기초한 말이 아니다”며 “경전철만 해도 10년동안 시행되는 사업”이라고 반박했다.

박 시장은 “경전철은 과거 민자 사업의 문제점이 많았지만 잘 조정해서 민자사업으로 추진하기로 돼 있다”며 “돈이 따로 있는데 아동들 보육사업에 쓰지 않고 있다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박 시장은 “복지나 삶의 질의 영역에 국가가 제대로 투자해야 된다는 것은 거의 국민 모두가 동의하는 방향이다. 복지 공약들은 지난 총선, 대선에서도 확인된 바 있다”며 “문제는 재정이다”고 지적했다.

박 시장은 “지방정부는 중앙정부가 국회가 정해준 아주 제한된 재원안에서 시민들 소소한 삶의 요구에 답하는 정책을 펴게 돼 있다”며 보편적 복지를 확립한 스웨덴처럼 “지방에게 국가의 부담을 떠안게 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정원 대선‧정치 개입 사태에 대해 박 시장은 “모든 국민들 바라는 건 단순하고 명료하다”며 “국정원 사태와 같이 국정원이 국내 정치, 일정 정파의 이익을 대변하거나 일정 정파를 탄압하는 일에 개입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일반 국내 정치에 대해 특정후보에 대한 댓글을 단다든지 저이 시정에 관해서 딴지를 거는 댓글을 대규모로 달았다”며 “이 부분은 용납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박 시장은 “철저한 진상규명과 관련자 처벌을 해야 한다”며 “민주주의 근간을 해치는 이런 행위가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대책을 만드는 일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IP : 115.126.xxx.33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8577 국정원, '경찰 댓글수사'에 상하 직위 구분 않고 전방위 로비 5 호박덩쿨 2013/09/19 1,125
298576 혹시 지금 혼자인 올드싱글 계세요 11 나홀로 2013/09/19 3,249
298575 루비반지 질문이요 .... 2013/09/18 2,258
298574 명절에 100 5 호호 2013/09/18 2,366
298573 백화점천연발효빵 이용 느낀점 7 파리졸업후 2013/09/18 4,115
298572 동서한테만 관대한 시어머니 12 화가 난다 2013/09/18 5,571
298571 한국 아닌 외국에서 사시는 분들 명절은 어떻게 보내시고 계시나요.. 23 외국 2013/09/18 3,481
298570 번호이동?신규?기변? 4 인간과개 2013/09/18 1,359
298569 확신들어요...!!임작가 82해요 23 오로라 2013/09/18 14,291
298568 유기농반찬집 아르바이트 했는데요 호호 2013/09/18 3,525
298567 아기 이야기를 읽다가 생각난 건데 2 자가자 2013/09/18 1,231
298566 어휴..너무나 깔끔떠시는 어머님~~~ 11 숨막힌다 숨.. 2013/09/18 4,867
298565 명절만큼은 남의편이 아닌 제편인 남편 14 명절 2013/09/18 3,741
298564 손석희씨 뉴스 기대이상이네요~ 27 ... 2013/09/18 5,070
298563 팔다리가 다 쑤셔요 투윅스 땜에..ㅠ.ㅠ 20 휴우우우우 2013/09/18 3,078
298562 cc크림 추천해주세요~~ 5 ... 2013/09/18 3,447
298561 눈 밑떨리는 현상이요 5 ㅔㅔ 2013/09/18 1,936
298560 "바라는 바다" 보신 분들 중에 마지막에 나온.. 땅콩 2013/09/18 893
298559 상한 고기를 받았어요 9 고민중 2013/09/18 3,376
298558 풍성한 한가위 보내셔요~~~~ ^^ 3 세우실 2013/09/18 791
298557 봄베이 + 진 칵테일이요... 2 인도 2013/09/18 3,140
298556 왜 고양이는 산책을 안시키나요? 22 고양이 2013/09/18 12,552
298555 고추땜에 손이 따가워요 어떻게하나요 6 죽을것같아요.. 2013/09/18 3,258
298554 공주병(?) 8개월 아기 버릇을 어떻게 고쳐야할지.. 30 지침 2013/09/18 9,066
298553 긴연휴 친정은 언제가세요?? 4 11111 2013/09/18 1,5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