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미운놈 떡하나 더주는거 맞나보네요.

정말 조회수 : 1,837
작성일 : 2013-09-02 12:31:06

전 결혼 10년차이고 아랫동서는 5년차입니다.
구구절절 할 말이 많지만
전 시부모님 모시고도 살았고(지금은 분가) 남들이 보기에 잘하는 며느리입니다. 제 남편도 효자구요.
둘째네는 참. 생각하면 한숨만 나는데요. 둘 다 시어머님한테 툭하면 애맡기고, 툭하면 밥 얻어먹고, 말하면 입아프고 어쨋든 부모님 계속 신경쓰게 만들고 도움받고 하는걸 당연히여겨요.
부모님은 가끔 뭐라하시지만 받아주시구요.
근데 젤 큰 문제는 둘이 사네못사네. 맨날 반복이예요. 동서가. 어머님 앞에서 자주울고 남편때문에 힘들다 하고, 아프다하고. 자주그러니.
부모님 두 분다 이제 그 집 눈치보며 더 잘해주네요.
일절 잔소리 안하시고 모든 가족 스케줄 그집에 맞추고,
어제 어머님 생신이여서 호텔뷔페를 갔는데 동서에게 많이먹어라 계속챙기고, 시동생도 뭐가 예쁜지 말만하면 웃어주고.
제 남편에게는 그렇게 안 다정하시거든요. 가끔보면 사소한 말에도 야단치시고 정색하시고.

말로 적자니 구질하고 제 속이 좁은거같은데
하여튼 어제 식사하고 와서 맘이 계속 안좋네요.ㅠ
IP : 220.124.xxx.13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13.9.2 12:43 PM (121.186.xxx.147)

    저도 맏딸이네요
    듬직하고 제가할일 묵묵히 하고 하는 스타일
    근데 친정부모님도 그러신걸요
    모시기도 제가 모시고 의지도 저한테 많이 하면서도
    저한테는 지적 많이 하시고 불만도 많으시고
    아래 남동생은 전화올때 목소리도 달라져요

    ㅎㅎㅎ
    그냥 저는 가족같고(가족은 맘속으론 믿고 의지하고 하면서도
    손님한테 하듯 친절하진 않잖아요)
    남동생네는 손님같은가부다 하고
    넘겨요

  • 2. ...
    '13.9.2 1:05 PM (1.240.xxx.105) - 삭제된댓글

    님 경우 어떤 마음인지 충분히 공감이 갑니다
    그렇게 배려나 애정이 한쪽으로만 치우치는 경우 속상한거 인지상정이죠
    어른한테 그런걸로 서운타 해봐야 본전도 못찾아요
    적당히 맘 비우고 신경쓰지 말고 사셔야죠 뭐.

  • 3. ....
    '13.9.2 2:54 PM (49.1.xxx.143)

    징징대면 뭐라도 하나 더 가던데요.

    그리고 그런 트러블메이커있으면, 알아서 다른 자식들은 눈치보며 신경안쓰이게 잘해드릴려고 노력하구요.
    있는듯 없는듯이.

    애정과는 상관은 없죠. 오히려 그 자식 욕을 더 많이 할테니.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0191 극장에서 졸았던 영화 이야기 해봐요. 34 // 2013/11/16 2,743
320190 냄비 재질 어떤 게 좋을까요? 4 홍홍 2013/11/16 1,163
320189 초등1 여자아이와 토르 영화 어떨까요? 1 천둥 2013/11/16 697
320188 다른 아가도 자기전에 물 찾나요? 16 다른 2013/11/16 2,433
320187 시금치 무침 냄새 안나는 비법이 뭐예요? 2 시금치 2013/11/16 1,159
320186 성교육에서 피임의 중요성 에리카 2013/11/16 1,071
320185 40대 여자의 사소한 고민 몇가지ㅡ진짜 사소 11월에 2013/11/16 1,643
320184 축의금 부담스럽네요 3 2013/11/16 1,905
320183 번호저장 안된카톡친구는?? 1 .... 2013/11/16 1,693
320182 코트 어디가면 좋은것 좀 저렴하게 살수있나요? 1 지름 2013/11/16 953
320181 강아지 잃어버렸다가 찾았어요 ㅠㅠ 14 십년감수 2013/11/16 2,841
320180 식탐 많은 강아지 살 안찌는 사료 추천해주세요. 2 코코맘 2013/11/16 2,039
320179 산방산탄산온천 수영복 있어야할까요? 8 지금제주 2013/11/16 11,886
320178 밀수입 김장재료 97억..고추가루 속에 애벌레가~~ 1 손전등 2013/11/16 1,139
320177 쓰레기가 과거에 동거경력 있는걸까요? 27 이결혼 반댈.. 2013/11/16 16,228
320176 응사..어쩜 하나같이 사랑스런 캐릭터들 2 우짬좋노 2013/11/16 1,676
320175 아파트 남서향 사시는분 알려주세요 3 에고 2013/11/16 3,061
320174 응사는 내용도 좋지만 선곡도 캬~~^^ 7 에포닌3 2013/11/16 1,877
320173 삼천포 키스씬에 설레다니 42 올리브 2013/11/16 8,092
320172 금강상품권사려면 1 땅콩엄마 2013/11/16 710
320171 나정이 남편 쓰레기 확실... 33 Pictu 2013/11/16 10,984
320170 칠봉아.......... 12 응사 2013/11/16 3,678
320169 약 잘아시는분 눈영양제요 2 2013/11/16 2,606
320168 남편에 행동 4 질문 2013/11/16 1,315
320167 맘이 힘들때 어떻게 풀죠 3 방법 2013/11/16 1,2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