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식사중 젓가락,숟가락 쭉쭉 빨아서 드세요?

식사 할때 조회수 : 2,499
작성일 : 2013-09-02 12:07:12

동료랑 점심을 싸와서 먹어요.

저는 입에 안닿게 젓가락으로 먹어요.

왜냐면 반찬을 같이 먹어야 하니까 제 침이 반찬에 묻을까봐.

젓가락에 반찬이 묻었는데 다른 반찬을 먹을려면

제밥 손 안댄 곳에 살짝 닦거나 다른 반찬 끝을 살짝 집어서 먹죠.

 

근데 제 동료는 나물이든,두부든,김치든...무얼 먹더라도

입에 쑤욱 넣어서 쭉쭉 빨아요.

그리고 그 젓가락으로 자꾸 반찬들을 뒤적거리거나

한쪽으로 몰거나 해요.

정말 드러워서 미쳐버리겠어요.

국물 있는걸 싸오면 숟가락을 넣어서 쭈욱 빨아서

깨~~끗한(보기에만 ㅠㅠ) 숟가락을 풍덩풍덩 담궈서

다시 쭈우욱 빨아요.

가능하면 개인그릇에 나눠 다지만

닭볶음 같은건 국물도 숟가락으로

푹푹 퍼서 먹으니 이건 어찌...ㅠㅠ(제가 한 요리가 맛있대요 흑)

제육볶음도 국물을 ㅠㅠ

남은 반찬 내일 먹겠다고 그 숟가락으로 정리해서 냉장고에 넣어둬요.

 

여러번 말을 한 적이 있어요 ㅠㅠ

티비방송 보니 침이 그대로 남더라.

그래서 개인접시로 국을 떠서 먹자구요.

근데 이건 닭볶음 이런거까지는 예상을 못했어요.

본인은 인지를 못하고 저러니 밥 먹을때마다 죽겠어요.

제가 안먹으니까 그걸 또 밀어서 먹으라고 자꾸 권해요.

두부 같은 것도 크게 구워와서

한개 남으면 그 젓가락으로 반을 뚝 떼서 주기도 하고.

렌지에 데운 반찬을 뒤적인다고

쓰던 젓가락을 뒤집어서(손잡이부분) 그걸로 막 섞어서

젓가락에 묻은 반찬국물을 입으로 쭈욱 빨아서 정리하고.

 

여러번 얘길 한터라

소소하게 일일이 말하자니 기분이 상할거 같고.

 

그래서요..

이런 습관 있으신 분들은 제발 그러지 마세용 ㅠㅠㅠㅠㅠ

 

 

 

 

 

 

IP : 211.253.xxx.1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빠는건 아닌데
    '13.9.2 12:09 PM (180.65.xxx.29)

    젓가락을 입에 안닿게 먹지는 안는것 같아요 . 그렇게 먹을려면 진짜 힘들지 않나요?

  • 2. 줌마
    '13.9.2 12:11 PM (119.64.xxx.121)

    밥먹기전 개인접시에 먼저 반찬을 덜어놔요. 마치 뷔페방식처럼
    왜 서양사람들은 그렇게 먹잖아요.
    가운데 큰접시에 음식담고 개개인이 공동 집게로 덜어가는방식.
    사실 전 집에서도 이렇게하고 싶거든요.

  • 3. 젓가락에 밥풀이 묻으면 설마
    '13.9.2 12:26 PM (211.253.xxx.18)

    그걸로 막 집어먹겠어요????


    제가 얘기하는 거는
    입에 완전히 쑤욱 넣어서 쭈욱 빨아먹는걸 얘기하는 겁니다!!!!

    아예 안닿게 어떻게 먹어요~
    제발 달을 가르키면 달을 보세용~

  • 4. ㅇㅇ
    '13.9.2 12:43 PM (218.238.xxx.159)

    같이 드시지 마세요

  • 5. ㅋㅋㅋ
    '13.9.2 1:34 PM (119.200.xxx.114)

    숟가락 하나에도 정성을 들이는 사람이군요.
    귀찮아서 그렇게까지 입에 쏙 넣고 쪼옥 빠는 것도 힘들던데요.

  • 6. ???
    '13.9.2 3:20 PM (121.160.xxx.196)

    숟가락 젓가락 입술로 싹 닦아 먹게 배우지 않나요?
    위아랫니로 긁어서 음식 먹거나
    털어넣듯 넣어서 숟가락에 남아 있게 하거나 소름 끼치는 시끄러운 소리나고
    더럽잖아요.

    위에서 살짝 살짝 집어다 먹어야지 반찬 뒤적이는것은 예의가 아니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9865 전월세 재계약) 도시가스 해지후에는 요금 안나오나요? .. 2013/11/15 1,051
319864 아이가 외고 면접을 앞두고 있는데.. 12 떨려요 2013/11/15 2,071
319863 커피가 위에 정말 안좋은가봐요. 16 .. 2013/11/15 9,260
319862 17년간 전화연락 안한 올케입니다. 29 올케 2013/11/15 12,399
319861 영등포나 을지로 쪽 사주 철학관 추천 4 yeon0 2013/11/15 10,058
319860 수사 결과, NLL 포기 발언 자체는 김정일했다!! 1 참맛 2013/11/15 748
319859 아래에 물이 샜어요 냉동실 2013/11/15 798
319858 바로 아래가 주차장인 집 많이 춥나요? 13 andbey.. 2013/11/15 5,292
319857 논술보러 갑니다 가양역에서 길음역입니다 5 논술 2013/11/15 1,066
319856 제가 넘 까다로운 건가요? 7 겨울 2013/11/15 1,525
319855 마트캐셔 vs 출퇴근 가사 도우미 6 랭면육수 2013/11/15 3,000
319854 요즘 커피 넘 맛이없어요~~ 3 폴고갱 2013/11/15 1,467
319853 텔레비젼 없는 아이폰유저 응사 실시간보기 알려주세요. 4 보고싶다 2013/11/15 1,133
319852 마음에 드는 집, 무조건 계약하는 게 나을지? ^^ 2013/11/15 544
319851 아침 7시 차빼달라는 전화 괜찮은가요 18 오래된아파트.. 2013/11/15 6,627
319850 추위 타시는 분 토황토 추천해요 6 ㅣㅣㅣ 2013/11/15 1,656
319849 어제 산 운동화가 너무 불편한데 환불이나 교환 가능한가요? 9 .. 2013/11/15 3,024
319848 아.. 세입자가 수도요금 20만원 체납했네요. 1 .. 2013/11/15 1,500
319847 노무현은 잉여금 16兆 넘겨줬는데, MB가 물려준 건.. 5 참맛 2013/11/15 1,451
319846 60대 여자분에게 어울릴 만한 패딩 뭐가 좋을까요? 2 패딩 2013/11/15 1,637
319845 이공계 발전을 위한 정부지원금으로 비교해본 대학순위 2 샤론수통 2013/11/15 865
319844 나이 마흔... 세무사 시험에 도전하는 건 무모한 거 겠죠? 8 세무사 2013/11/15 16,843
319843 이런 지인이 있는데 조심스럽게 여쭐께요 36 ........ 2013/11/15 15,603
319842 오늘 밝혀진 노무현의 문제의 지시 내용.. 대단하네요 15 // 2013/11/15 3,007
319841 한국에존재하는 13대 미스테리 7 러브엔젤링 2013/11/15 1,9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