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민상담) 의욕이 없어요.

.... 조회수 : 1,995
작성일 : 2013-09-02 10:21:16

회사 너무 다니기 싫은데 방법이 없다고 글 올린 적 있어요.

제목 그대롭니다. 미혼 삼십대중반, 회사는 진짜 울며 겨자먹기로 다녀요.

책 읽고 외국어 공부하고 악기 연주하고 여행 다니고 사진 찍는 거 좋아해요. 특히 여행에는 망설임없이 돈 씁니다.

지난 여름에도 회사 너무너무 다니기 싫은 거 꾹꾹 눌러참고 여름휴가로 유럽 다녀왔어요.

다니는 동안은 얼마나 좋던지..

근데 다녀오고 나니깐 여전히 회사는 싫고.. 이젠 의욕조차 안생깁니다.

일 해야 하는데 하기가 싫어요 멍~하고 머리속에 들어오지도 않고.

마음은 불안한데 지금도 이렇게 82에 들어와 글 쓰고 있네요.

회사 안다니고 살 방도를 여러가지로 궁리해봤어요, 근데 뾰족한 답이 없어요.

저도 정답은 알아요. 그냥 여기 얌전히 다니면서, 여가시간과 휴가를 이용해 좋아하는 일 하면서 사는 거요.

근데 그게 잘 안돼요 ㅠ.ㅠ

업무에 의욕 떨어진지 2주 정도 됐어요. 지금 막 될대로 되라지 그러고 있습니다.

이거 상담이라도 받아봐야 하는 걸까요? 제가 절 어떻게 할 수가 없어요 ㅠㅠ

회사 생각만 하면 가슴이 답답하고 상사에게 받은 부당한 대우 생각하면 화나고 (물론 일반적인 조직생활에서 일어나는 더럽고 아니꼬운 일들입니다. 특별히 크게 부당하다기보다는요) 지질한 업무들 생각하면 쳐다보기도 싫고 그래요.

 

업무의욕 바닥으로 떨어졌을때 어떻게 대처하셨나요?? 

IP : 210.97.xxx.23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9.2 10:28 AM (218.238.xxx.159)

    연애하시나요? 연애하시면 남친이 님 회사생활 힘든거 다 받아주고 서로 나눌수 있어서 좋을텐데요.
    자꾸 스트레스는 쌓이고 풀곳은 없어서 그런거 같아요. 남자들도 애인사귀면서 회사생활 애로사항 다 털고 거기에서 힐링 많이 해요 ..

  • 2. ....
    '13.9.2 10:32 AM (210.97.xxx.234)

    원글이입니다. 네.. 어쩌면 연애 안해서 더 그런 것도 있겠네요~ㅠㅠ

  • 3. ...
    '13.9.2 10:42 AM (220.72.xxx.168)

    원글님만 그런거 아니예요.
    여행 다녀오면 한참동안 현실로 돌아가기 싫죠.
    그래도 다들 꾸역꾸역 적응하고 사는 거예요.
    2주 되셨다니, 조금 더 시간이 지나면 사라졌던 의욕도 조금씩 조금씩 되돌아올 겁니다.
    그리고 살랑살랑 가을이 오잖아요. 그럼 좀 나아질 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4504 수시 고민 3 줌마 2013/09/05 2,009
294503 옥수수 너무 먹어도 19 2013/09/05 4,196
294502 제가 너무 한건가요? 5 mon-am.. 2013/09/05 2,038
294501 닭가슴살 대신 단백질 쉐이크 먹어도 될까요? 명랑1 2013/09/05 1,999
294500 시누가 십년전에 빌려간 내 돈 61 성씨가 달라.. 2013/09/05 14,860
294499 어떻게 된 일인지? 1 ... 2013/09/05 1,523
294498 초 3 문제 알려주심 감사 5 예쁜이 2013/09/05 1,454
294497 공용 화장실 사용할 때 싫은 것이.. 화장실 2013/09/05 1,523
294496 재활병원 추천 부탁드려요 7 재활병원 2013/09/05 2,554
294495 저도 아기엄마지만 요즘은 참 조심스럽네요 12 두돌 아들엄.. 2013/09/05 3,739
294494 혹시 독서치료 받아본 적 있으신가요? 2 독서치료 2013/09/05 1,149
294493 호텔이라는곳 가보려구요.. 20 내게도 휴식.. 2013/09/05 4,829
294492 밴쿠버에서 이사문제로 여쭤요. 7 yj66 2013/09/05 2,391
294491 박진영씨 같은 경우는 어떤 인간형인가요? 41 gw 2013/09/05 16,595
294490 남편빚을 아내가몰랐다는게 이상한가요? 14 ........ 2013/09/05 4,824
294489 질좋은 기본티 어디서 사나요? 5 마음 2013/09/05 8,336
294488 파리 한인 부동산이나 아장스 추천 부탁드려요. 3 어려워요 2013/09/05 3,307
294487 박진영이 이스라엘엔 왜? 갔나요? 32 글쎄 2013/09/05 16,033
294486 뚱뚱한 사람에게 너 뚱뚱해..이런 말 하시나요? 33 상처 2013/09/05 5,315
294485 이쁜것과 귀여운것 둘중.. 7 ........ 2013/09/05 2,510
294484 이런 엄마 어떤가요? -원글펑 32 진절머리 2013/09/05 4,604
294483 영어로 입이 안떨어져요.어떻게 극복하나요? 6 영어 2013/09/05 2,867
294482 복숭아 씨앗.. 깨끗히 씻기 ? 2 플리즈 2013/09/05 1,988
294481 영어특기자 4 무지한 엄마.. 2013/09/05 2,385
294480 헐.개그맨 이봉원 촬영하다 중상이래요 33 ㅇㅇㅇ 2013/09/05 20,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