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민상담) 의욕이 없어요.

.... 조회수 : 1,985
작성일 : 2013-09-02 10:21:16

회사 너무 다니기 싫은데 방법이 없다고 글 올린 적 있어요.

제목 그대롭니다. 미혼 삼십대중반, 회사는 진짜 울며 겨자먹기로 다녀요.

책 읽고 외국어 공부하고 악기 연주하고 여행 다니고 사진 찍는 거 좋아해요. 특히 여행에는 망설임없이 돈 씁니다.

지난 여름에도 회사 너무너무 다니기 싫은 거 꾹꾹 눌러참고 여름휴가로 유럽 다녀왔어요.

다니는 동안은 얼마나 좋던지..

근데 다녀오고 나니깐 여전히 회사는 싫고.. 이젠 의욕조차 안생깁니다.

일 해야 하는데 하기가 싫어요 멍~하고 머리속에 들어오지도 않고.

마음은 불안한데 지금도 이렇게 82에 들어와 글 쓰고 있네요.

회사 안다니고 살 방도를 여러가지로 궁리해봤어요, 근데 뾰족한 답이 없어요.

저도 정답은 알아요. 그냥 여기 얌전히 다니면서, 여가시간과 휴가를 이용해 좋아하는 일 하면서 사는 거요.

근데 그게 잘 안돼요 ㅠ.ㅠ

업무에 의욕 떨어진지 2주 정도 됐어요. 지금 막 될대로 되라지 그러고 있습니다.

이거 상담이라도 받아봐야 하는 걸까요? 제가 절 어떻게 할 수가 없어요 ㅠㅠ

회사 생각만 하면 가슴이 답답하고 상사에게 받은 부당한 대우 생각하면 화나고 (물론 일반적인 조직생활에서 일어나는 더럽고 아니꼬운 일들입니다. 특별히 크게 부당하다기보다는요) 지질한 업무들 생각하면 쳐다보기도 싫고 그래요.

 

업무의욕 바닥으로 떨어졌을때 어떻게 대처하셨나요?? 

IP : 210.97.xxx.23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9.2 10:28 AM (218.238.xxx.159)

    연애하시나요? 연애하시면 남친이 님 회사생활 힘든거 다 받아주고 서로 나눌수 있어서 좋을텐데요.
    자꾸 스트레스는 쌓이고 풀곳은 없어서 그런거 같아요. 남자들도 애인사귀면서 회사생활 애로사항 다 털고 거기에서 힐링 많이 해요 ..

  • 2. ....
    '13.9.2 10:32 AM (210.97.xxx.234)

    원글이입니다. 네.. 어쩌면 연애 안해서 더 그런 것도 있겠네요~ㅠㅠ

  • 3. ...
    '13.9.2 10:42 AM (220.72.xxx.168)

    원글님만 그런거 아니예요.
    여행 다녀오면 한참동안 현실로 돌아가기 싫죠.
    그래도 다들 꾸역꾸역 적응하고 사는 거예요.
    2주 되셨다니, 조금 더 시간이 지나면 사라졌던 의욕도 조금씩 조금씩 되돌아올 겁니다.
    그리고 살랑살랑 가을이 오잖아요. 그럼 좀 나아질 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7722 연예인들은 옷을 한번만 입는 걸까요. 4 옷타령 2013/10/15 2,731
307721 창조적 병역기피! 힘없는 사람만 군대가라? 4 light7.. 2013/10/15 594
307720 2주택자 양도세 신고 4 제가 해도 .. 2013/10/15 1,448
307719 법주사에서 가까운 온천 있을까요?? 3 .. 2013/10/15 728
307718 시누이랑 같은 교회에 다니게 되었어여 6 넙치마눌 2013/10/15 1,718
307717 겨울외투 뭘로살까요? 이번엔 패딩 대세 아니죠? 7 겨울외투 2013/10/15 3,609
307716 다이어트 3 빅볼 2013/10/15 922
307715 너무 우울하고 화가 나요 7 어쩌죠 2013/10/15 2,146
307714 목디스크. 진통제를 먹었는데 약에 체했어요 4 왜이래 2013/10/15 1,719
307713 10월 15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1 세우실 2013/10/15 447
307712 다시를 많이 냈는데 냉동하는 방법좀 알려주세요 5 어디다 2013/10/15 844
307711 나라꼴이 막장인 이유는 70%가 아무 생각없이 사는 노예야! 27 쥐박이 2013/10/15 2,323
307710 요즘 부동산을 돌아다니며 느낀점 44 글쎄 2013/10/15 17,448
307709 평일 여자혼자 서울근교로 당일에 갈만한곳 있을까요? 5 .. 2013/10/15 3,514
307708 아이폰 유저님들~~~~!! 6 아이폰 2013/10/15 1,017
307707 방금 아침뉴스보다 스트레스받아 들어왔어요 18 아흑 2013/10/15 11,141
307706 등산화 추천해 주세요. 9 가을 2013/10/15 1,589
307705 공부 못하는 아들 읽지 마세요 10 저기 2013/10/15 3,475
307704 [국감]"軍사망 병사 어머니에 수사관이 성행위 요구&q.. 2 헐.. 2013/10/15 2,015
307703 답글 달리니까 쏙 지웠네요!! 2 배신감 2013/10/15 1,220
307702 문득 떠오른 팝송 두개만 올릴게요... 3 팝송 2013/10/15 697
307701 얼마전에 폰 샀는데 따지러 가도 되겠죠? 7 니리다 2013/10/15 1,471
307700 저도 팔살...허벅지살...다 뺐어요. 224 아자아자 2013/10/15 24,050
307699 쓸데없이 욕하고 싶을 때, 어떻게 하세요? 8 ... 2013/10/15 1,120
307698 생협 장어 어떤가요?(리플주시는분 이뻐지실거임) 2 2013/10/15 1,1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