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민상담) 의욕이 없어요.

.... 조회수 : 1,974
작성일 : 2013-09-02 10:21:16

회사 너무 다니기 싫은데 방법이 없다고 글 올린 적 있어요.

제목 그대롭니다. 미혼 삼십대중반, 회사는 진짜 울며 겨자먹기로 다녀요.

책 읽고 외국어 공부하고 악기 연주하고 여행 다니고 사진 찍는 거 좋아해요. 특히 여행에는 망설임없이 돈 씁니다.

지난 여름에도 회사 너무너무 다니기 싫은 거 꾹꾹 눌러참고 여름휴가로 유럽 다녀왔어요.

다니는 동안은 얼마나 좋던지..

근데 다녀오고 나니깐 여전히 회사는 싫고.. 이젠 의욕조차 안생깁니다.

일 해야 하는데 하기가 싫어요 멍~하고 머리속에 들어오지도 않고.

마음은 불안한데 지금도 이렇게 82에 들어와 글 쓰고 있네요.

회사 안다니고 살 방도를 여러가지로 궁리해봤어요, 근데 뾰족한 답이 없어요.

저도 정답은 알아요. 그냥 여기 얌전히 다니면서, 여가시간과 휴가를 이용해 좋아하는 일 하면서 사는 거요.

근데 그게 잘 안돼요 ㅠ.ㅠ

업무에 의욕 떨어진지 2주 정도 됐어요. 지금 막 될대로 되라지 그러고 있습니다.

이거 상담이라도 받아봐야 하는 걸까요? 제가 절 어떻게 할 수가 없어요 ㅠㅠ

회사 생각만 하면 가슴이 답답하고 상사에게 받은 부당한 대우 생각하면 화나고 (물론 일반적인 조직생활에서 일어나는 더럽고 아니꼬운 일들입니다. 특별히 크게 부당하다기보다는요) 지질한 업무들 생각하면 쳐다보기도 싫고 그래요.

 

업무의욕 바닥으로 떨어졌을때 어떻게 대처하셨나요?? 

IP : 210.97.xxx.23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9.2 10:28 AM (218.238.xxx.159)

    연애하시나요? 연애하시면 남친이 님 회사생활 힘든거 다 받아주고 서로 나눌수 있어서 좋을텐데요.
    자꾸 스트레스는 쌓이고 풀곳은 없어서 그런거 같아요. 남자들도 애인사귀면서 회사생활 애로사항 다 털고 거기에서 힐링 많이 해요 ..

  • 2. ....
    '13.9.2 10:32 AM (210.97.xxx.234)

    원글이입니다. 네.. 어쩌면 연애 안해서 더 그런 것도 있겠네요~ㅠㅠ

  • 3. ...
    '13.9.2 10:42 AM (220.72.xxx.168)

    원글님만 그런거 아니예요.
    여행 다녀오면 한참동안 현실로 돌아가기 싫죠.
    그래도 다들 꾸역꾸역 적응하고 사는 거예요.
    2주 되셨다니, 조금 더 시간이 지나면 사라졌던 의욕도 조금씩 조금씩 되돌아올 겁니다.
    그리고 살랑살랑 가을이 오잖아요. 그럼 좀 나아질 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5963 놀랍게도 오로라 시청률 높네요 4 2013/09/11 2,845
295962 사랑을 단어로 표현하면? 2 아지아지 2013/09/11 1,384
295961 a mere handful of 의 뜻 2 급해요 2013/09/11 1,568
295960 조선일보 방일영 전회장 첩 두명 혼외자식 4남2녀 9 손전등 2013/09/11 3,138
295959 차 선물받은 아내 ~왕감동 이예요 4 나도이런넘되.. 2013/09/11 2,397
295958 운동 가야지................ 2 ... 2013/09/11 1,429
295957 아이폰 새제품 구입 예정인 분 계세요? 8 아이폰 2013/09/11 2,427
295956 교학사 교과서 중대오류만 최소 289군데 4 학자들 2013/09/11 1,701
295955 서울시, 아고라식 ‘온라인 청원’ 도입 3 샬랄라 2013/09/11 2,721
295954 맛있는 감자전..얌냠~ 감자전 4 감자감자감자.. 2013/09/11 2,320
295953 책 이름을 알려주세요~~^^ 2 까미노 2013/09/11 832
295952 이불 좀 봐주세요 2 궁금 2013/09/11 1,059
295951 도봉구 주민들이 건의하는 현장! 1 현장시장실 2013/09/11 851
295950 상체비만 ..... 2013/09/11 1,554
295949 사랑이 뭘까요? 사람들 사이에 진정한 사랑이 있긴할까요? 8 .. 2013/09/11 4,109
295948 천안함 프로젝트’ 국회서 상영…다양성영화 1위 3 동참 2013/09/11 2,228
295947 명절이 다가오니...별 스트레스가 다.... 5 막내며늘 2013/09/11 3,540
295946 현대사의 메카니즘... 1 박한용 2013/09/11 1,133
295945 갑자기 옛날 라면이 먹고 싶어지네요. 6 헉.. 2013/09/11 1,893
295944 이제 박근혜 대통령이 6억원 환원할 차례 8 늬차례 2013/09/11 2,619
295943 원룸전세사는데 수전손잡이가부러졌어요.. 5 맙소사 2013/09/11 3,297
295942 김한길‧문재인‧안철수 ‘국정원 사태 토론회’서 한자리에 2 민주주의 위.. 2013/09/11 1,696
295941 내 아이에게 얼마의 유산을 남겨주고 싶으신가요? 8 유산 2013/09/11 2,645
295940 많은 배추 해결방법요 9 김치말고 2013/09/11 1,243
295939 안철수 논문부터 가짜 싸이까지, 고장난 MBC 1 시스템크게고.. 2013/09/11 2,3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