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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어머니가 전화로 ㅠㅠ

00 조회수 : 10,531
작성일 : 2013-09-02 07:49:33

방금 핸폰으로 전화 걸었더니 ㅈ제 목소리가 잘 안들렸나봐요.

저는 계속 여보세요 하는데 울 시어머니 씩씩거리며

` 가시나가! 이거는 맨날 전화해놓고 끊어~` 이러는거예요.

제가 계속 여보세요 하다가 서로 들리게 되었을때

`어머니 저 끊은거 아니예요` 하니

살짝 멋적게 웃더라구요. 참내....

그리고 바로 화제돌려 다른 이야기 하네요.저도 더 말 안하고 ....

근데 참..절 시아버지 앞에서 그렇게 표현하는것도 그렇고 아침부터 속상하네요.

저 나이 내년에 40입니다.

IP : 39.117.xxx.120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하루 망칠일 있나요?
    '13.9.2 7:53 AM (223.62.xxx.236)

    이 할망구가 나한테 짜증이야
    하고 허공에 한번 질러주신다음 퉁치세요.

  • 2. ...
    '13.9.2 8:07 AM (112.220.xxx.100)

    평소에도 없는자리에서 저런식으로 함부로 말한다는거잖아요;;
    저라도 기분 안좋을것 같아요..
    원글님 나이가 몇살인데...어휴..
    입이 많이 거친분이신듯..

  • 3.
    '13.9.2 8:19 AM (39.116.xxx.130)

    뉘앙스가 어땠는지 몰라도요.
    경상도서는 가시나가 욕이라기보단 친근한표현에 가깝다고 알고있어요.

  • 4. 아이고
    '13.9.2 8:36 AM (116.121.xxx.125)

    경상도에서도 함부로 가스나소리하면 큰일 납니다 .....
    친근은 무슨!
    25년지기 절친한테도 아직 한번도 가스나 소리 안해봤네요.

  • 5. 저런
    '13.9.2 8:42 AM (114.204.xxx.151)

    저런 식의 가스나는 욕인데요 절대 친근 아니에요 문맥을 딱 봐도 알잖아요 헐

  • 6. 00
    '13.9.2 8:45 AM (39.117.xxx.120)

    다음에 살짝 복수할 방법 없을까요? 그러면 똑같은 사람되겠죠.ㅠㅠ

  • 7. 나, 경상도며늘
    '13.9.2 8:50 AM (203.232.xxx.1)

    가시나가,,, 도 문제지만
    이거는,,, 도 많이 문제네요.
    그런데, 가시나가에다가 이거는 까지라니... 우왕..
    완전 하대하는 뉘앙스인데요. 짜증이 엄청 묻어 있고. 초강수가 필요한 시점이 아닐까요.
    원글님 되게 착한 며느리신가보다.

  • 8. ㅇㅇ
    '13.9.2 8:53 AM (58.143.xxx.172)

    첫댓글..ㅎㅎ

  • 9. ㅋㅋ
    '13.9.2 8:56 AM (1.241.xxx.162)

    친정엄마도 전화하다 말 없이 끊거나 혼낼때 이놈에 가시나 그렇게 할거야~응 생각좀 해봐 이렇게 할때 있는데.....뭐 별거 아니잖아요?
    가시나가는 욕 아니에요

    드라마 응답하라~한번보셔요 거기선 편하게 쓰죠
    참 또 시짜들어간다고 확대해석하시는 분들 있네요
    원글님 약간 언짢겠지만 막 욕하고 하대하는건 아니에요 아마 본인 아들 딸에게도 그럴껄여~

  • 10. 경상도에서는
    '13.9.2 9:00 A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가시나가 욕이 아닌가요?

    며느리 한테 할소리는 절대 아닙니다.
    며느리는 딸이 아니잖아요.
    노인들은 며느리가 남의 딸이라는 걸 왜 잊고 사는건지....

  • 11. ㅇㅇ
    '13.9.2 9:03 AM (1.241.xxx.162)

    욕이라는분들.....그리고 대 놓고 한거 아니고 끊어진줄알고 하신거 아닌가요? 없는데서 시어머니 욕 안하나요?노인네가 참 웃겨 안해요??
    서로 벌쭘할일이지 뭐 난리칠일인지....

  • 12. 아니 이상해요
    '13.9.2 9:19 AM (114.204.xxx.151)

    없는데서 속상한 이야긴하지만 안듣는다구 시어머니보고 이 할망구가 왜 이래 이런말 하진 않잖아요 며느리는 딸이 아닌데 왜 가스나 이런말을 없는데서라도 하나요?

    난리칠 일이라고 하긴 좀 그런데 충격적인건 사실 ㅜ

  • 13. ㅡㅡ
    '13.9.2 9:23 AM (118.42.xxx.151)

    사위한테 안듣는데서 자기들끼리 이노무자슥~어쩌고 하는 얘기를 한다고 해서, 대놓고 그렇게 얘기는 못하잖아요...
    암튼 뒤에서라도 그런식으로 말하는걸 알았가는건 불쾌한 일이겠네요...입이 좀 거친 분들인가봐요 22

  • 14. 설마
    '13.9.2 9:36 AM (222.107.xxx.181)

    윗님, 며느리가 미쳤다고 전화해놓고 끊겠어요.
    아예 안하고 말지.
    연결상태가 안좋은걸 가지고 저렇게 꼬아 말하시는거죠.

  • 15. ...
    '13.9.2 9:48 AM (211.226.xxx.90)

    평소 며느리를 어떻게 생각하는지가 드러난거죠..
    원글님 불쌍하네요..

  • 16. 평소
    '13.9.2 3:53 PM (175.197.xxx.75)

    시어머니가 그런 상황에서 어찌 행동하는지를 재보시면
    전화가 그리 끊겼다했을 때 님에게 그런 말한게
    딱히 님을 미워하는 감정이 있어서 했는지
    원래 그런 상황에서 말을 그렇게(그런 식으로) 하는 사람인지
    나옵니다.


    가시나가 욕이기도 하지만 그냥 속에 가득 찬 말을 뱉어내는데는(venting)
    어느 댓글님 말대로 별 의미없이 그냥 여자를 지칭하는 말이기도 해요.

    평소 시모가 괄괄한 사람이고 목소리크면
    제 생각엔 그런 상황에서 자기 딸, 친구, 형제한테도 족히 그런 소리 할 분 같습니다.
    딱히 님이 미워 그런 거보다....

  • 17. 대구뇨자
    '13.9.2 10:49 PM (119.203.xxx.21)

    욕은 아니나 교양은 없는 할머니 같아요

  • 18. 에구참
    '13.9.2 10:57 PM (125.138.xxx.176)

    불쌍한 원글님..
    시어머니께서 님 무지 싫어하나봐요
    나이사십에
    시모께 그런대접받고 어떻게 사세요..
    그런분이 낳은 아들과 사시는것도
    불쌍하시고..ㅉㅉ
    어떻게 복수해야할지 연구해보세요

  • 19. 굳이
    '13.9.3 12:02 AM (39.118.xxx.76)

    따지자면 욕은 아니나 핏줄아닌 40대 며느리에게 하기에는 상당히 상스러운 말이네요.
    며느리를 가스나라고 칭하는건
    며느리가 시어마니를 시엄씨라고 칭하는 것과 비교할 정도의 일이라고 봅니다.

  • 20. 갱상도
    '13.9.3 12:03 AM (1.241.xxx.66)

    갱상도 여자입니다
    친정엄마가 그랬다면 별로 맘에 안 담았을것 같구요
    시어머님이 그랬다면 속상할 것 같네요
    평소에 어떤 분이신지 모르겠니만 안끊어진거 아시고는 겸연쩍어 하신다면
    나쁜 분은 아니신 것 같아요
    그냥 없는데서 흉보는 정도 아닌가요? 넘 속상해 하지 마세요

  • 21. 며느리한테....
    '13.9.3 12:17 AM (175.249.xxx.144)

    가스나가 뭡니까???

    욕이지....

    사위한테.......머슴아가......했으면 어땠을까....그 사위 난리 났을 걸....;;;;;

  • 22. 누렁이를 살리자!
    '13.9.3 12:45 AM (183.105.xxx.229)

    제 시어머니도 정말 교양이라고는 찾을 수 없는 분입니다...
    어린 나이때는 정말 죽도록 미웠고... 사실 마음으로는 살인도 많이 했습니다...
    그런데...이제 나이 50을 바라보노라니 악의로 내게 욕한것이 아니고...
    그저 배움이 없으셔서 모나고 거칠었던...미개인 같았던것을 알게 되네요.
    그렇다고 좋아진것은 결코 아니지만, 이제 죽음을 목전에 두신 그분을 보면서
    미개인 처럼 살아오신 어머님이 측은하게 보입니다.
    오직 인간만이 상대의 마음에 상처를 주는 존재라고 합니다.
    나도 언젠가 죽음을 앞에두고 어느누구에게도 상처주지 않았던 인생이기를
    요즘 간절히 바래봅니다.
    선한 끝은 있어도 악한 끝은 없다..
    평생 남의 마음에 상처만 주던 시어머니를 보면서 느끼는 말입니다.

  • 23. 아무리
    '13.9.3 7:21 AM (118.220.xxx.29)

    읽어봐도 화낼상황은 아닌듯한데...
    저거 욕아니고 친근한 표현입니다.

  • 24. 여기는
    '13.9.3 7:23 AM (118.220.xxx.29)

    까칠며느리집합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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