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해외거주 6세아이 국제학교 보내줘야 할까요

호균 조회수 : 2,495
작성일 : 2013-09-02 03:13:38
저희는 현재 비영어권 거주 주재원에요.
국제학교에 아이를 보내고 싶은데 회사 규정상 현재 나이는 지원이 안돼서 가려면 자비를 들여야해요.학비가 월300만원입니다.저희가 지출하기엔 많이 부담스러운 액수에요.근데 고민하는 이유는 이미 아이는 이곳에서 영어유치원 다니면서 2년간 노출이 되어 말문이 트이가 시작했어요.읽는 것도 잘해서 어스본 1단계정도 읽고 대략 이해합니다.언어적 감각이 있는 듯 보여요.지금 더 연계해서 해주면 많은 발전이 있을 듯 싶은데 국제학교 학비가 넘넘 비싸네요.게다가 길게 잡아야 1년 후엔 한국으로 돌아가는데. 참고로 다시 해외 나올 기회는 없을 듯해요..그간 하던 영어를 접기가 정말 아쉽네요.영어는 개인과외로 돌리고 이젠 한국 갈 준비를 시키는게 맞는 건가요? 아님 월300만원을 아이에게 투자해야하나요? 한국같으면 엄청난 학비에 고민조차 않했을 텐데 ...여기선 고민을 하고있네요.비슷한 상황 이셨거나 아님 아이들 다 키우신 분들의 긴 안목에서 나온 조언 듣고 싶습니다.
IP : 83.242.xxx.98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한국에서도
    '13.9.2 3:21 AM (211.234.xxx.208)

    국제학교 보낼거 아니면 관두세요. 그 정도 연령의 애들 무서운 속도로 영어 잊어먹습니다.

  • 2. 윗분들 의견에 동감...
    '13.9.2 3:48 AM (182.218.xxx.85)

    부담스러운 교육비 지출은 좋을 거 없다는 생각입니다.
    차라리 그 돈으로 나중에 한국에 와서 양질의 교육을,....

  • 3. 1년더
    '13.9.2 4:02 AM (89.74.xxx.66)

    계시는거라면 보내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때는 배워도 아직 읽고 말하기 정도라 한국 돌아가면 그냥 까먹어요.
    초등 4-5학년정도까지는 되야 쓰기도 어느정도 자리잡아서 돌아가도 유지할 수 있지만요.
    들인 인풋에 비해서 나오는 아웃풋은 형편없답니다. 한국 돌아가서 차라리 학원 보내시구요. 지금은 그 돈 저금하시고 아이랑 즐겁게 시간 보내셔요.
    제 아이는 지금 국제학교 8학년인데요. 엄마들 젤 열 올리시는 때가 (우리아이 잘한다고...) 고 맘 때에요.
    엄마들끼리 자랑하다 싸우고 ... 크고 나면 얼마나 부질없었던 건지 알게 될 텐데요..... 꼭 그 나이 정도 학년에서 말도 많고 탈도 많더라구요.

  • 4. 어렸을 때
    '13.9.2 4:48 AM (76.229.xxx.86)

    7살까지 미국 살다가 한국들어와서 유치원 초등학교다니면서 우리나라말은 팍팍 늘었는데 영어는 다 잊어버리더라고요. 월 300을 쓰실 만큼의 가치는 없는 것 같애요. 지금은 너무 어려요. 좀 더 크고 나서 외국에서 몇 년 다른나라 말로 학교생활을 해야하면 쑥쑥 배울 거에요.

  • 5. 경제적고려
    '13.9.2 9:22 AM (129.254.xxx.48)

    저는 귀국후 아이 둘을 국제학교 졸업시켜서 미국 대학으로 보냈어요.
    제가 직장맘이라 한국교육에 도움을 줄 수 없어서 그렇게 했는데, 전 매우 만족스러워요.
    제 생각으로는 12학년까지의 학비 + 다른경비 (SAT학원 등) 를 고려하시고 또 졸업 후 대체로 미국대학에 입학하는 것을 고려하셔서 경제적으로 가능한지 따지시는게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물론, 대학은 한국으로 가는 경우도 있고또, 한국대학에 가서 잘 적응들도 하더군요.

  • 6. 전 보냈습니다
    '13.9.2 11:16 AM (183.90.xxx.148)

    전 큰아이랑 나이차이가 좀 많이 나서 큰 아이는 학비보조를 받았지만 작은 아이는 프리부터 kg1, kg2 이렇게 3년 제 돈으로 보냈습니다.
    다른 회사 학비보조 받는 아이들을 다 다니고 있었고, 현지 학교는 외국인 입학이 법으로 금지된 나라였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애를 1년 365일 집에서 저랑만 놀게 하고 있을수 없었습니다.
    저도 1년 우리나라돈으로 환율에 따라 250-300만원정도 월 지출을 했었고, 초등 1년까지 다니다 귀국했습니다.

    결과를 보자면 저희 아이는 영어를 스스로 열심히 했습니다. 유치원생이 지 스스로 하면 얼마나 하냐 저도 생각하지만 학교 다니는 동안 말이 안통하니 불편하기도 하거니와 본인이 친구들고 놀수가 없으니 학교에서도 열심히 생활하고 집에 와서도 시키지 않아도 영화, 티비 보고 책도 물어보며 읽고 말을 할수 있게 돼면서는 제가 정말 열심히 친구들 1주일에 2번정도는 저희 집에 데리고 와서 같이 놀고 2번정도는 친구집에 초대받아 가고 하면서 영어도 배우고 즐겁게 지내다 왔습니다.

    돈은 많이 썼지만 한국가서도 스스로 영어를 놓지않고 정말 열심히 했습니다. 잊어먹을까봐 스스로 책도 , 영화도, 학원도 정말 열심히 하더군요. 친구들과 놀수 있을때와 놀지 못할때의 차이를 본인이 확실히 느끼더군요.

  • 7.
    '13.9.2 1:08 PM (58.7.xxx.18)

    그냥 인터넷으로 아동용 방송 많이 보여주시면 될 듯 한데요.

  • 8. 지역이 어딘지 모르겠지만
    '13.9.2 2:01 PM (89.74.xxx.66)

    1년 보내서 크게 효과를 볼 수도 없구요. 혹시 현지 사립학교가 이중언어 교육을 하거나 하는 곳이 없는 지 함 알아보세요.

  • 9. ....
    '13.9.2 2:59 PM (1.234.xxx.88)

    저희아이 비영어권에서 낳고 6개월부터 놀이방 보내 입학전까지 그나라 언어 유치원 다녔어요. 그나라 언어는 하지만 대부분 영어로 생활 하는 애 아빠보다 그나라 언어 더 잘했구요. 심지어는 옆집 사람이 하는 말 저희가 못 알아 들으면 통역도 해줄 정도였어요...

    그런데요 한국 들어온지 딱 두달되니 지친구한테 전화오면 큰일났다고... 말이 하나도 생각 안난다고 걱정하더라구요. 지금은 전혀... 그나라 언어 못합니다.

    거기서 다른 주재원들도 많이 봤는데요, 거기서 영어 일이년 가르치고 그거 유지한다고 한국가서 영어 과외에 학원에... 다른 아이 사교육비보다 더 쓰게 되더라구요. 리터너반은 학군 좋은데 있어 일부러 세살면서...

    차라리 거기서 실컷 놀게하세요. 방과후 과정, 주말과정 등등 여가 프로그램 다양하게 할 수 있도록 해주시구요, 가끔보면 국제학교에서 하는 토요 프로그램있어요. 그런데 주말에 보내면 함께 어울리면서 영어 습득가능해요. 그렇게 생활하면서 배우는 언어가 더 오래가요.

    한국와서 아이를 문화센터 미술반에 넣었거든요. 지점토로 동물만들기였는데, 선생님이 토끼를 예를들어 만들었어요. 그런데 12명 아이중에 저희아이만 기린을 만들고 나머지는 선생님과 같은 토끼를 만들더라구요... 지금은 저희 아이도 선생님이 만드는거 같이 만들어요... --;

    한국하고 생활, 교육 분위기가 다르니 공부 스트레스 안받고 즐겁게 지낼 수있게 해 주세요. 국제학교 학비로 여행을 다니시면 더 행복하실지도...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4918 조직 검사 결과를 기다리며... 3 혀기마미 2013/09/09 1,412
294917 새로운 곳 이직에 대한 조언을 구합니다 2 2013/09/09 991
294916 이군 거시기 파괴하는 ‘어명’ 1 애너그램 공.. 2013/09/09 1,304
294915 명절 선물로 천연비누 하려고해요 5 푸른문 2013/09/09 1,315
294914 얼굴흉터성형은 몇세이후에 하면 좋을까요? 6 2013/09/09 2,144
294913 휴대폰에 갑자기 vip로또라는게 자꾸떠요,,도와주세요 2 엄마 2013/09/09 1,795
294912 아래층집 뒷방에서에서 담배를 피는데 어째야 할지를 모르겠네요.... 21 ... 2013/09/09 2,844
294911 수제비 반죽 한 것 냉동실에 얼려도 되나요? 4 ^^* 2013/09/09 5,391
294910 밤엔 너무 추운거 같아요 예쁜도마 2013/09/09 928
294909 KBS 2TV '추적60분' 불방 한다더니 기어코 방영했네요 4 호박덩쿨 2013/09/09 1,963
294908 친한 동생이 고등학교 교사인데 안산 77 ... 2013/09/09 21,706
294907 상가매매 계약서도 공증이 필요한가요? 1 공증의 필요.. 2013/09/09 1,634
294906 사소한 것에 욱했어요...ㅠ.ㅠ 2 기분찜찜 2013/09/09 2,006
294905 근로장려금이.... 미소 가득 2013/09/09 1,684
294904 나경원 ‘1억 피부과 사건’ 후 댓글요원 충원 4 국정원 메인.. 2013/09/09 1,463
294903 휴롬 세척시...안빠질때 없으세요? 3 2013/09/09 4,838
294902 곤약이 해초인가요 ? 나물 종류인가요 ? 6 ........ 2013/09/09 2,171
294901 국정원 고문없었다? 불법·강압수사 확신 1 여동생감금 2013/09/09 1,965
294900 쟁쟁하신 인생 선후배님들, 조언 좀 부탁드려요. 7 꿈꾸는 영혼.. 2013/09/09 1,605
294899 암** 세탁세제 좋나요? 2 ?? 2013/09/09 1,662
294898 김치 담을 액젓 추천 받습니다. 마트용 2013/09/09 1,199
294897 전두환, 추징금 납부로 끝낼 일 아니다 6 전대갈 2013/09/09 1,833
294896 코스트코 치즈케익 사기꾼들 5 얼간이 2013/09/09 50,334
294895 쿠데타로 베트남 패션쇼 난입, 한복 고유의 멋 개박살! 5 손전등 2013/09/09 1,676
294894 채동욱 혼외자녀설’ 출처는 국정원?” 4 다음 타깃은.. 2013/09/09 2,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