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일 정신과에 가보려고하는데요 가보신분들께 질문

dd 조회수 : 2,411
작성일 : 2013-09-01 21:25:52

여기 대다수의 글들처럼 엄마를용서할수없다, 아빠를 용서할수없다. 뭐 이런 어린시절 트라우마의 문제가 아니라

머리로는 다 이해하고있는데 그냥 기질적으로 타고나길 감정조절 능력이 남들보다 잘 안되는것 같아요.  

어머니가 우울증이 심한편이셨고,

저도 아무래도 유전+환경요인으로 우울증이 있어요.

 연구직이라 머리 많이 쓰는 일이고..

근데 계속 감정조절이 안되니까 몸이 막 아프더라고요.

완벽주의라 몸아픈 자신이 더 싫어지는.. 그러면 일 능률떨어지는.. 악순환이랄까요.

특히 환절기에 심해집니다. 여름에서 가을무렵이요.

상담 안하고 약만 받을 수 있을까요? 그럼 비용은 얼마정도 될까요?

혹시 추천하는 약 있으면 알려주시면 감사할 거 같고요.

 

 

 

IP : 125.179.xxx.13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제죠
    '13.9.1 9:56 PM (219.240.xxx.252)

    님.. 저랑 완전 비슷해요. 저도 기질적으로 내성적이고 우울을 많이타요. 거기에 연구소에 근무하는것도 그렇구
    작년엔 너무심해서 저도 병원다녀왔네요 ㅎㅎㅎ 저는 보험가입이안된다는소리에 일단 비보험으로했고 ,
    동네 개인신경정신과에서 처음에 하는 간단한 상담 + 약처방해서 5만원가량 나왔구요 그 뒤로는 그것보단 조금나왔습니다.
    우울증약도 사람마다 다 듣는게 달라서.. 먹어보면서 조금씩 맞춰가야할거에요. 저도 어떤약은 너무쌔서 하루종일 잠만자고. 그러다가 슬슬 저에게 맞는 약도 찾게 되고 그랬어요.
    그리고 신경정신과는 환자 말 잘들어주고 환자입장에서 생각해주는곳(자상한의사)이면 될것같아요.

  • 2. ㅇㅇ
    '13.9.1 10:00 PM (125.179.xxx.138)

    자신에게 맞는 약을 찾는 과정이 있는거군요! 저도 연구직 ㅎㅎ 반갑습니다 ㅎㅎ
    약간 우울감 고립감이 연구에는 좋지만 이게 99도에서 100도로 넘어가면 한방에 훅가더라구요..
    감사합니다. 치료 잘 해볼게요 ^^ 저도 빨리 나아졌으면 좋겠네요.

  • 3. 제제죠
    '13.9.1 10:05 PM (219.240.xxx.252)

    네. 저도 약빨때문이라고는 확신을 못하겠지만.. 일단 적극적으로 내 건강을 위해 행동을 취하고 무언가 효과가있는 약을 먹고있다는 심리때문인지 몰라도 병원다니고 좀 나아졌구요. 올해는 작년보다 훨씬나아졌어요~ 병원은 안다니고있는데요. 화이팅입니다!

  • 4. dd
    '13.9.1 11:20 PM (125.179.xxx.138)

    운동은 꾸준히 하고있고요..
    어떤상황에서 어떤행동을 하게되는.. 그 원인이 어디에 기인하는지,
    어떤 트라우마에서 비롯된건지 정도는 제 나름대로의 탐색을 통해 충분히
    인지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유없는 우울감이 극복안되는 순간들때문에
    가보려는 거예요 ^^ 종교활동이야말로 제가 더 피폐해 질거 같고요 ㅎ
    즉문즉설같은건 출퇴근하면서 가끔씩 즐겨듣습니다만^^;;;

  • 5. 병원 가보세요
    '13.9.1 11:23 PM (124.56.xxx.130)

    정신과 약이라고 하면 의존성이 된다느니.. 걍 이겨내라고 하시는 분들 계시는데요..
    감기 걸렸다 생각하고 도움 바들 수 있는 부분은 도움 받으시길 권합니다.
    병원 가셔서 상담 받아보시고 약 쓰시면서 본인에게 맞는지 안맞는지 바꿔 나갈 수 있어요.
    그러면 훨씬 안정되게 보내실 수 있어요.
    어떤 분들은 계절 바뀌면서 힘드신 분들도 계시는데 혼자 고민말고 병원 가시길 추천합니다.

    예민하신분 부드러워질 수도 있고,, 불면증이신분 밤에 잘 수 있구요..우울하신 분 기분 좋아지면서 삶의 의욕이 생겨요.

  • 6. ㅇㅇ
    '13.9.1 11:50 PM (125.179.xxx.138)

    댓글이 많은 힘이 되네요. 좀 긴장했었는데 ^^;;
    감사합니다.

  • 7. 오해중 한가지..
    '13.9.2 12:01 AM (124.56.xxx.130)

    의존성 생긴다.
    내성 생긴다.
    수면제 많이 먹구 죽을랜다..

    다 옛날 말이어요. 세상은 변하고 약은 더 좋아졌어요.
    의존성 그렇게 안생기구요..
    약먹구 죽을라 생각하시는 분들.. 아마 배불러 죽으면 죽었지 약으로는 어려워요. 위세척만 겁나 힘들게 하게 되실 겁니다.
    그러니 정신과 넘 무섭게 생각 마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8517 민형사 재판에서 몇 촌부터 증인으로 설 수 있나요? 1 ... 2013/12/05 403
328516 엘지 클레식 오디오 보고왔는데ᆞᆢ 2 수와민 2013/12/05 1,446
328515 밖에서 사먹는 음식 18 현미밥 2013/12/05 5,026
328514 미움과 죄책감 사이.. 6 gbb 2013/12/05 1,540
328513 친한친구 시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가봐야 할까요? 23 비가온다 2013/12/05 7,355
328512 34평이냐 45평이냐...? 14 고민 2013/12/05 3,474
328511 강아지 미용..가위컷에 대한 질문이에요 6 ... 2013/12/05 2,747
328510 아이에게 외국살면서..영어이름을 쓰게 해야 할까요? 15 고민고민.... 2013/12/05 2,448
328509 해피콜vs테팔 선택해주세요 ~ 10 후라이팬 2013/12/05 5,137
328508 구스 900g/솜털 93%면 따뜻할까요? 2 ㅇㅇ 2013/12/05 1,307
328507 오늘 친구보고 놀랬어요. 4 아줌마 2013/12/05 2,867
328506 내년에 개교하는 수학 연구중심 폴수학학교를 아시나요? 3 대안학교 2013/12/05 1,908
328505 국정원의 갈팡질팡하는 평판 [글로벌포스트 번역] 노지 2013/12/05 643
328504 방금 라디오 (CBS FM?) 에서 엄기주? 시인의 입자라는 시.. 시를찾아서 2013/12/05 441
328503 성북성당 쌍화차 많이 단가요? 4 통통이 2013/12/05 1,793
328502 그 빵을 잊을수가 없어요 3 ... 2013/12/05 1,757
328501 아래 오로라공주 글임 클릭하기싫은 분은 클릭하지마세요 3 아래글 2013/12/05 1,468
328500 아놔.......(오로라 관련글 맞아요-_-) 11 -_-;; 2013/12/05 3,090
328499 종종 키 크다고 컴플렉스라는 여자들 중에 41 ㅇㅇ 2013/12/05 5,217
328498 생리통이랑 뱃살이랑 상관 있을까요? 8 감사 2013/12/05 1,875
328497 가전 가구에 꼬질꼬질한때 제거에 4 제일 좋은것.. 2013/12/05 1,493
328496 어느 학교가 나을까요ᆢ 10 조카 2013/12/05 2,261
328495 3살, 5살 아이들 있는 직장맘이예요... 4 2013/12/05 1,404
328494 코슷코 월풀 전기레인지 사용하시는분?? 1 코슷코 2013/12/05 3,187
328493 목감기 빨리 낳는 민간요법아시는님??? 18 목감기 2013/12/05 2,7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