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난주에 선본남자..참...뭐하는 건지

-- 조회수 : 5,423
작성일 : 2013-09-01 19:34:00

지난주말에 선을 봤어요

둘다 나이는 많고요

저는 36, 남자는 40

제 키가 163이고 그냥 플랫 신고 나갔는데 나란히 서니까 남자키가 저랑 비슷 하더라고요

저도 그저 그렇지만 남자도 그냥 저랑 조건이 비슷 했어요

저도 중소기업 남자도 중소기업

저도 나이가 있어서 애프터 들어 오면 세번까지 봐야 겠다 했는데

당일날 연락이 없더라고요 그래서 차였구나 ㅋ

했는데 다음날 문자가 오만가지 이모티콘에 무슨 시 한구절 같은게;왔어요

가을바람 어쩌구 저쩌구 하면서요

 

뭐지 하고 그냥 짧게 때마침 점심 때라 점심 맛있게 드세요 하고 보냈거든요

그뒤 이틀 단위로 저런 비슷한 문자를 보내는 거에요-_-

아마도 이 여자 저여자 따져 보는 느낌? 만나기는 싫고 뭐 그런거 같은데

참내..

키도 165도 안되고 집안도 그저 그렇고 직업도 그저 그렇고..

나이도 40이고

이런 남자한테도 애프터 못받은 저도 그저 그렇지만

차라리 연락을 하질 말던가

뭐하자는 걸까요 나이도 차고 넘친 나이에

IP : 112.168.xxx.11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9.1 7:46 PM (221.164.xxx.67)

    그 나이에 적그적이면 벌써 결혼헸죠 .. 호감은 있는데 자신이 없어서 님 떠보느라 그러는 거에요 .. 여자가 적극적으로 나서주길 원하는 거죠 .. 남자든 여자든 35 넘어가면 적극적인 미혼 별로 없어요 ,, 이럴떄는 괜찮다 싶으면 여자분이 적극적으로 해야 결혼 성사 잘 돼요 ,,

  • 2. 빵빵
    '13.9.1 7:46 PM (59.152.xxx.217) - 삭제된댓글

    우리동네 헤어샵 원장같네요
    이상한 이모티콘 수십게
    단어 마디마디마다 찍어가며 ...핸드폰 처음 나온 시절 엄마가 보내주던 문자처럼 ....
    하루 수십번..
    고객관리도 정도껏이지..................ㅋㅋㅋㅋㅋㅋㅋㅋ

  • 3. gg
    '13.9.1 8:36 PM (77.202.xxx.108)

    그나이에 선을 볼 수는 있지만 연애를 정말 안해봤나봐요. 여자마음 휘어잡지 못하는 정도인걸 보니
    보통의 경우 그정도 나이되면 여자 심리 꿰뚫어 볼 줄 아는 나이인데...
    본인 스스로 여자 유혹할 정도의 성품이 못 되어서 선을 본 케이스인듯 합니다.맘에 안드시면 그냥 연락 끊으시고 괜찮다 싶으시면 가르쳐가면서 만나세요 ㅎㅎ

  • 4. 쑥맥
    '13.9.1 8:46 PM (194.94.xxx.129)

    한마디로 쑥맥이죠.
    나이 먹었다고 연애 백단이 되는 것도 아닙니다.

    그간 얼마나 많이 차이고 자신의 감정을 드러냈다가 무안당하기도 하고 그랬겠어요.
    남자분은 그간 연애다운 연애도 못해보고 초기 단계에서 차였거나 자신의 감정이 무시 당해서
    자기 방어기제로 그렇게 조심스럽게 다가가는 것으로 보입니다.


    여자가 남자에게 어렵게 고백해야 하는 상황을 그려보시면 이해하기 쉬울 겁니다.

    일단 남자분은 님을 맘에 들어하고 정말 좋아하는 것이니,
    님만 맘에 든다면
    "가을 바람이 좋네요. 차 한잔 어디서 하실래요?" 나 "쿠폰 있는데 어디서 저녁 하실래요?" 정도로
    알아가 볼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물론 그런 남자분은 그런 님에게 지고지순하게 잘해줄 확률도 높습니다.
    단, 님 맘에 들어야 하죠.

  • 5. ..
    '13.9.1 9:19 PM (119.67.xxx.55)

    딴에는 세련된? 여심을 움직이는 방법? 이라 생각해서 열심히 하는 것일 수 있어요.
    예전에 닥치는대로 소개받을 적에..
    외모도 넘 그렇고 무엇보다 모쏠에 청학동 살았는지
    외식으로 탕수육사먹는 것과 중국해외여행인것이 아아아주 큰 자랑인 남자가 저런식의 표현를 미친듯이..
    으..

  • 6. 쑥맥
    '13.9.1 10:06 PM (194.94.xxx.129)

    위에 현실적인 조언을 해줘야죠.

    답답하다고 만나지 말고 다른 사람 알아보라고 하면
    36세에 어디 선자리가 물밀듯이 들어온답니까?

    정말 괜찮고 연애 백단이라면 벌써 괜찮은 여자 물어서 장가 갔겠죠.
    그런 남자들은 32~3 넘은 여자 쳐다 보지도 않을 겁니다.
    물론 연애인급으로 예쁘다면 만나야 보겠죠.

    예쁘고 좋은 사랑에도 노력이 필요합니다.
    좋은 직장, 높은 연봉을 받기 위해서 그렇게 노력하면서
    왜 남자는 감떨어져라 하듯 기다려야 하는지요.

  • 7. 유끼노하나
    '13.9.1 10:11 PM (39.7.xxx.133)

    요즘 남자들 적극적이지 않아요. 맘에 드심 여자분도 적극대쉬해야
    합니다.

  • 8. 면박씨의 발
    '13.9.1 11:13 PM (58.121.xxx.221)

    재작년엔가 회사 언니 한분
    선인지 소개팅인지 하고 와서 웃으며 하는 말...

    "이나이에 결혼 못한 여자도 문제가 없다고는 못하겠지만.. 이나이에 결혼 못한 남자는 더 문제가 있는거야' 라고........

    우린 다들 '어떤 남잘 만나고 왔길래 저러나' 했는데....
    서른넘은 남자가 연애에 찌질하게 구는 꼬라질 보니 그 대사가 자꾸 생각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5541 손걸레질이 최고인데 무릎이 너무 아파요. 35 무릎 2013/09/10 4,406
295540 어우,,몸이 아파 미츄어버리겟어요 1 ㅡㅡ 2013/09/10 1,059
295539 대전.청주 레스토랑 눈사람 2013/09/10 1,149
295538 오로라는 왜? 11 설설희 2013/09/10 3,314
295537 남편을 집 밖에서 보면 괜찮은데 7 문득 2013/09/10 3,291
295536 벌어도 벌어도 끝이없는... 4 고난 2013/09/10 2,348
295535 인조가죽 구두 뭘로 닦나요? 4 ㄴㄴㄴ 2013/09/10 2,175
295534 우드블라인드와 콤비블라인드중에 어떤게 나은가요? 7 인테리어 2013/09/10 13,312
295533 포지션-노래 좋아하는 분들 계신가요? 9 비는오고 알.. 2013/09/10 1,895
295532 오로라 뭔가요? 왜 또 황작가랑 엮어질것 같은 분위기.. 18 ... 2013/09/10 3,539
295531 채동욱 총장을 곤란하게 한 그녀의 편지랍니다. 50 // 2013/09/10 14,274
295530 고들빼기를 오래 절궜더니 약간 시어버린 듯한데;; 3 도와주세요... 2013/09/10 1,488
295529 유니클로 가디건 구입해보신분 어떤가요? 5 ... 2013/09/10 3,486
295528 여자가 사짜인 경우도 남자쪽에 10억씩 요구하나요? 10 보통 2013/09/10 5,236
295527 급질!! 확장자mso파일은 어떻게 여는 건가요? 섬아씨 2013/09/10 5,207
295526 새누리 최경환, 박원순과 1대1 토론 왜 피해? 1 무상보육 해.. 2013/09/10 1,146
295525 영어 잘하시는 82님들, 혹은 미드를 좋아하시는 분들 좀 도와주.. 4 dd 2013/09/10 1,929
295524 몸에도 좋고 맛있는 차 뭐가 있나요. 녹차맛 같은거 빼고요. 5 차 중에 2013/09/10 1,925
295523 개그맨 김정수 왜 안보이죠? 7 ... 2013/09/10 11,094
295522 지목된 Y씨 “내 아이 채동욱과 아무 관계없다 16 기자 찾아와.. 2013/09/10 4,146
295521 쌀 수입 전면 개방은 통상사대주의 1 이플 2013/09/10 1,163
295520 박통교=대공 지령리더십, 대일 휘발성외교 1 애너그램 공.. 2013/09/10 1,199
295519 남편을 어떻게 부르시나요? 27 꿀뉨 2013/09/10 3,777
295518 4대강 평가위에 옹호자 수두룩…朴, MB 결별 못하네 1 무대뽀 2013/09/10 1,249
295517 요즘 1억 예금하면 월 이자가 얼마쯤될까요( 월세때매) 5 2013/09/10 5,9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