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는 초2 남아에요.
외동이고 성격은 순한 편이데 소심한 면도 많아서 아이들이 많은 곳에 가면 잘 섞이질 못해요.
선생님께 여쭤 보니, 학교에선 그나마 비슷한 성향의 단짝 친구가 있어서
그 아이랑 같이 주구장창 붙어 다니기 때문에 외롭진 않은 것 같아요.
지금 다니는 학교가 한 학년에 한 반뿐인 작은 학교에요.
조만간 7-8 학급 정도의 학교로 전학가게 될 것 같은데,
전학 앞두고 걱정이 많아요.
그나마 한 명 있는 단짝 친구조차 없는 환경에서
아이가 잘 지낼 수 있을까 싶기도 하고......
엄마인 제가 아이를 어떻게 도와주면 될까요.
전학간 학교 아이들 중 아이가 친하게 지내고 싶은 친구들을
주말에 집으로 초대하는 건 생각하고 있는데,
전학시킨 뒤 며칠 지나서 반 아이들에게 간식 돌리는 건 좀 오버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