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강아지 좋아하는 분들만 보세요

애견까페 조회수 : 2,068
작성일 : 2013-09-01 18:02:15
일기는 일기장에 쓰라고 한소리 들을까봐 제목을 저리 썼어요 

1살된 크림색 푸들을 다른 강아지 텃세땜에 못키운다고 키워보라는걸 
거절하면서 아이들도 저도 많이 속상했어요 
강아지 너무 키우고 싶은데 알러지도 심하고 남편의 반대도 너무 심해
키울수는 없거든요 
아침에 중3딸과 사소한 걸로 말타툼도 해서 기분 풀자고 애견카페에 다녀왔네요 
너무너무 강아지가 키우고 싶을때 가끔 가서 맘 달래고 옵니다 

세상에나 오늘은 차우차우(검정, 노랑)가 두마리나 왔네요 
이름이 막둥이인데 견주(아저씨)가 어찌나 자랑을 하시는지.. ㅎㅎ
삼성동 이발소가서 이발하는 사이 이발소주인아줌마가 실수로 잃어버려 
6시간만에 찾았대요.  교통사고로 죽었을까봐 너무너무 가슴조렸는데
탄천변에서 곰 나타났다고 신고가 들어와서 찾을 수 있었다고 ㅎㅎ 

흰색 스피치 소리라는 놈은 
견주 딸이 미국서 연구원 마치고 데리고 들어왔는데 
스트레스로 두달간 힘들어했대요. 소파며 이불을 엄청 뜯어놨다는..
한번은 식탁에 올려놓은 약을 먹고 위험에 빠져 
응급실가서 겨우 살렸다는데 이대목은 좀 화가 나더군요 (관리 좀 잘 하시지) 
잘 놀다 아줌마 손가락 물어 피나는 바람에 무지하게 혼났어요 

사교성 많고 진짜 잘생긴 웰시코기는 아무나 주인인양 옆에 가서 척하니 앉아 
사랑을 듬뿍 받았고요 
에페(이성재 강아지)는 겁이 많아 부들부들 떨며 엄마곁을 떠나지 않더라구요 
슈나우저 치고 이상하게 말티즈 삘이 난다 했더만 슈나우저+말티 혼종 슈티??도 봤는데
얘도 어찌나 귀엽던지 ㅎㅎ
(지난번엔 슈나우저 같은데 이상하게 털은 푸들같다 했더니 슈나우저+푸들 슈들?? 봤는데) 

각자 자기 애기들 자랑하는 견주들 얘기도 들어드리고 실컷 쓰담쓰담도 해주고 왔습니다 
역시나 돌아오는 차안에서는 코가 간질간질 눈이 간질간질 하지만 
또 가야지요.  너무너무 귀엽고 사랑스럽고 멋지답니다 



IP : 116.33.xxx.14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강아지들
    '13.9.1 6:25 PM (175.192.xxx.35)

    정말 귀엽네요 ㅎㅎㅎ

  • 2. 저도
    '13.9.1 6:25 PM (175.223.xxx.233)

    강아지가 너무너무 좋아요
    아이구 사랑스러운 것
    냄새도 부들부들 털도 따뜻한 것도 눈빛 표정도 너무너무 좋아요
    개들은 꼭 웃고있는거 같아요

  • 3. 해피맘
    '13.9.1 8:55 PM (61.83.xxx.94)

    우리집 일순위랍니다. 강아지 정말 사랑스러워요.

  • 4. 저는
    '13.9.1 10:17 PM (175.223.xxx.34)

    아주 약간 알러지 있는데
    푸들은 털 빠짐이 없어요
    알러지가 전 심한 편은 아니어서 그런지
    문제 없었는데
    그리고 첨에만 좀 느끼지 계속 있음 차이를 모르겠고

  • 5. ......
    '13.9.1 10:36 PM (119.71.xxx.190)

    이성재부인이 그까페 왔다는건가요
    개이름을 견종으로 착각하신건지? 베를링턴테리어에요

  • 6. ...
    '13.9.2 12:12 AM (223.62.xxx.109)

    곰 나타났다고....ㅎㅎ

  • 7. 원글이
    '13.9.2 12:48 AM (1.235.xxx.146)

    견종명을 몰라 에페라고 쓴거에요 ㅎㅎ
    이녀석도 털이 푸들처럼 곱슬거려 잘 안빠진다고 하더군요

    곰 나타났다고 ㅎㅎ. 결과적으로 찾았으니 웃을만한 에피소드 맞죠?
    그당시엔 아저씨나 그녀석이나 얼마나 마음 조렸겠어요

    견종은 모르나 19살된 할아버지개도 왔는데 별탈 없이 건강해서 그런지
    연신 마킹하고( 패드밴드 착용) 꼬리를 흔들며 돌아다니더라구요
    엊그제 딸 선생님의 20살 푸들이 결국 별이 된 얘기 듣고 맘이 안좋아서
    그런지 19살이란 소리가 ㅠㅠ

  • 8. 원글이
    '13.9.2 12:55 AM (1.235.xxx.146)

    윗님? 진짜 곰이요? 헉.
    얘는 차우차우 맞아요. 수의사로부터 선물받으셨대요
    곰보다는 발이 많이 작고 입이 튀어나오지 않았어요

    오늘은 좋아하는 비글이 안와서 한가지 아쉽긴 했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9911 요즘 로드샵 화장품 세일하는 1 화장품 2013/11/15 905
319910 중학교 영어 교과서 출판사요.어느것이 9 .. 2013/11/15 3,562
319909 좁쌀여드름때문에 미치고 팔짝 뜁니다.. 7 아오 2013/11/15 2,876
319908 상복 안에 뭘 입어야 하나요 12 2013/11/15 7,596
319907 얼굴 피부염때문에 미치겠어요,, 7 살빼자^^ 2013/11/15 6,482
319906 추억 한꼭지. 4 리본티망 2013/11/15 796
319905 교차지원되면 17 물음 2013/11/15 2,367
319904 겨울이 싫어요 ㅠㅠ 4 겨울아이 2013/11/15 1,113
319903 수학학원 보내시나요? 3 초^1 2013/11/15 1,440
319902 임신중...대변볼때 힘주는거요..ㅠ 8 ㅇㅇ 2013/11/15 10,595
319901 열도의 흔한 송강호덕후 우꼬살자 2013/11/15 780
319900 재불 한인, 아고라에 김진태 제거 서명운동 돌입 6 손전등 2013/11/15 716
319899 님들은 때 미시나요??? 몸에 때 밀기가 넘 힘들어요.ㅠㅠㅠ쉽게.. 10 궁그미 2013/11/15 8,080
319898 시험에 합격했는데 전혀 기쁘지가 않아요 8 ........ 2013/11/15 4,109
319897 작년 생새우... 2 궁금 2013/11/15 820
319896 테팔 세라믹 후라이팬 닦이지가 않아요;; 4 힘들어 2013/11/15 1,940
319895 요즘도 인터넷 쇼핑몰들 환불/교환 잘 안해주려고 하나요? 1 .. 2013/11/15 935
319894 누구 부인은 11월을 풍요롭게 보내겠군요.. 8 뇌물 공화국.. 2013/11/15 2,925
319893 고려사 책 추천 폴리 2013/11/15 733
319892 직구하니 카드값 끝내줘요 4 직구 2013/11/15 3,548
319891 응사에 제발 헤어랑 옷쫌 7 ... 2013/11/15 2,340
319890 이게 미친*소리 들을 일인가요? 12 에휴 2013/11/15 4,175
319889 속터지는 시부모님 6 으이구 2013/11/15 2,259
319888 가죽가방 구겨진거 어찌 펴나요? 2 울고 싶어라.. 2013/11/15 3,995
319887 미국 물가가 이렇게도 싸나요? 12 .... 2013/11/15 5,4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