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창업 준비중인데 머리아파요. 한달 사이 흰머리가 생겼네요.ㅠㅠ

함박스텍 조회수 : 3,038
작성일 : 2013-09-01 02:43:34

요즘 같은 불경기에 간도 크게 음식점 준비하고 있어요. 네, 알아요 다들 말리는데 전 왜이리 식당하고 플까요.ㅜㅜ

 

35노처녀구요. 결혼 생각없구요. 직장생활 지겹게 하다 때려친지 몇년됐어요.

 

올해 초까지 호프집했어요. 2년동안 밤낮 바뀌면서 정신없이 일하다 보니 이게 뭐하는 짓인가 해서

 

차라리 밥장사하자고 결심하고 그만뒀어요. 돈은 좀 벌었는데 많이는 아니고요. 경기에 비해 운이 좋아 소득은 높았어요,

 

그 모은 돈으로 요리학원 다니고 영어학원다니고 그 동안 못했던거 실컷하고 천국이 따로 없었어요. 근데,,,사람이

 

원래 빡세게 살다가 갑자기 한가해지니 일할때 보다 몸이 더 힘들어요. 이상해요 정말...이게 무슨 경우죠?

 

하루에 음식 두가지씩은 꼭해요. 음식점 알바도 하다가 이상하게 알바하니 요리공부는 더 안하게 되더라구요.

 

전 양식쪽인데 제가 일한곳은 부페라 이것저것 잡다한 것도 많이 해야하고 실질적으로 배우는건 별로 없는것 같아

 

그만두고 집에서 한달에 100만원씩 재료값써가며 연습하고 있어요.

 

11월에 오픈 생각하고 있고요. 전 가게 운영도 해봤고 식당에서 3개월 일도 했었거든요. 어릴때 주방에서 일한 경험도

 

있고요.2개월 시간이 남았는데 다시 알바해야할까요? 왠지 집에 가만있으니 너무 불안하네요.

 

아니면 그 이개월간 음식에 집중투자해서 완벽하게 레시피를 완성해놓는게 좋을까요

 

물론 주방장은 따로 둘거예요. 근데 제가 요리를 알아야하기에 제 레시피도 만들어 둘려구요.

 

아,,정말 머리 아프네요. 할 것은 너무 많은데 요리는 참으로 하면 할 수록 어렵고 그래도 제가 가장 잘 할 수 있는(영업)

 

것이라 포기하고 싶진 않아요. 서비스 직에 오랫동안 있었구요.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요.  82는 음식점 하시는 분들이 많을것 같아 감히 여쭙니다.

 

생산성 없이 어영부영 하루하루 보내는것 같아 정말 미치겠어요.ㅡㅜ

IP : 221.140.xxx.1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행복한 집
    '13.9.1 9:36 AM (125.184.xxx.28)

    양식쪽의유명밥집을 둘러보고 배우세요.

  • 2. 주방
    '13.9.1 10:11 AM (119.149.xxx.241)

    원래 식당 주방에서 최저6개월은 일을 해 봐야 흐름을 알 수 있다는 얘기를 들었어요.
    저도 남편이 너무 식당을 하고 싶어해서 어떻해야 하나하고 생각중인데...

    님 얘기를 읽으니 남의 일 같지 않네요.

    하지만 님은 대박나실거예요. 화이팅!!

  • 3. 저도
    '13.9.1 10:18 AM (125.176.xxx.66)

    주방 일 체험해보시길 추천해요.

  • 4. ?.
    '13.9.1 12:47 PM (118.221.xxx.32)

    주방장 속썩이면 주인이 일 할줄 알아야 편해요
    요즘 유행하는 체인점 말고 직접 재료 준비하는 식당이면 인기있을거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0982 느그 아부지 뭐하시노? 3 ,,, 2014/01/09 1,741
340981 이선균은 상대 여배우 바라볼때 ‥ 27 미스코리아 2014/01/09 16,800
340980 액땜했다고 위로 좀 해주세요. 5 에고고 2014/01/09 1,802
340979 콩깍지가 벗겨진 후 느끼는 자괴감 느껴보신 분.. 4 laigef.. 2014/01/09 2,877
340978 남편될사람 아버지가 폭군이었으면 21 .... 2014/01/09 3,154
340977 결혼십년, 검소한 남편때문에 삶의 재미가 없어요 33 ... 2014/01/09 17,578
340976 근데 상암동에 나정이집이 있긴 있나요? 2 ㅇㅇㅇㅇ 2014/01/09 2,253
340975 3개월 강아지 철들려면 멀었나요? 7 똘똘 2014/01/09 2,413
340974 주택대출 ,,,어느 정도 가지고 계시나요? 6 dma 2014/01/09 2,477
340973 서양요리 가르치시던 니콜리 요리선생님 아시는분 계신가요? .... 2014/01/09 860
340972 뒤늦게 독감 접종을 했는데요 3 독감 2014/01/09 980
340971 밥먹으러 오던 길냥이가 며칠째 않와요 9 명이나물 2014/01/08 1,785
340970 전지현 중국여자에요? 157 ㄴㄴ 2014/01/08 46,441
340969 우리집 강아지가 절 위로해주네요.. 9 ㅇㅇ 2014/01/08 2,292
340968 이자스민 너무하네요 ㅠ 18 참맛 2014/01/08 4,551
340967 짝 여자 3호는.....어울리지 않게 9 ..... 2014/01/08 2,320
340966 아이 있는 집 책장과 티비 어디다 두세요 3 .... 2014/01/08 1,422
340965 애들 공부도 중요하지만 3 치대생 2014/01/08 1,535
340964 분당 까*미아 에서 너무 불쾌했던 일..다들 주의하세요 14 화남 2014/01/08 3,922
340963 위암수술 4 위암 2014/01/08 1,662
340962 결혼할 때 가장 중요하게 본 3가지는 무엇이세요? 28 ... 2014/01/08 7,087
340961 여성의류쇼핑몰중 브랜드퀄리티있는곳 추천해주세요 1 김사쿤 2014/01/08 1,525
340960 남자처럼 옷입기 2014/01/08 683
340959 정우 팬 입니다. 43 뿌듯 2014/01/08 5,022
340958 까페베네 불매할랍니다. 30 앞으로 2014/01/08 10,2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