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줌마 아저씨 많은 직장인데 저한테 신경질 내네요..

ㅋㄷㅋㄷㅋㅋ 조회수 : 2,193
작성일 : 2013-08-31 16:38:36


청소부 아줌마하고 60세되신 아저씨 두 분하고 다른 직원분들 몇몇 더 계신데

저는 20대 초거든요.

본인들 나이 많은 건 아는데 그냥 같이 일하는 사이에 1년 365일 각으로 잰 듯 깍듯하게 대할 수 없잖아요

부하직원도 아니고. 최소한의 예의만 갖추면 된다고 생각해왔는데

제가 나이가 어려서 그런건지 그분들 성격이 그런건지

일 때문에 뭐 말해주거나 하면 저한테 그렇게 신경질을 내요.

싸울 기세로. 예전에 생수가 자기 일하는 곳에 다 떨어져서 저희 쪽 정수기에서 페트병으로 물 좀 받아간다고 하더라구요.

'그러세요? 그럼 편하신대로 하세요'라고 말하니까 갑자기 '아니~! 내 말은 그 말이 아니고 페트병을 구해다가 그쪽에 가서

 물을 좀 받아간다는 이 말이야!'이러면서 역정을 내시더라구요.

제가 잘못해서 그러면 모르겠는데 뭔 말만 하면 히스테릭하게 받아들이고 신경질을 내니 저도 짜증나더라구요. 이런 적이 

여러번이었었거든요.

그리고 다른 한분은 청소부 아줌마인데 제가 청소용품 수량체크한다고 전화하니까 '왜? 내가 물건 훔쳐갈까봐 그러냐?'이

러더라구요. 화장실 칸막이 하나가 문이 잠겨있어서 왜 그렇냐고 물으니까 '니가 알아서 뭐하게? 잠글 만하니까 잠궜지'이

러면서 화내더라구요. 싸울려고 전화한게 아니고 전부터 수량체크해야된다고(위에서 하라면 하는 거지 제가 뭔 힘이 있겠

어요;) 몇번이나 말했는데 마치 제가 자기를 의심하기라도 하는 것처럼 기분나쁘다는 태도더라구요.

그렇게 전화 다 하고 그럼 알겠습니다.하고 전화를 끊었는데 사무실까지 쫓아내려와서 말을 왜 그렇게 틱틱거리냐면서 따

지고 들더라구요. 저보고 말 똑바로 하라고 내가 니 애미뻘이라고. 다른 직원들도 있는 사무실에서.

저는 알겠습니다..하고 그 뒤에 말이 없길래 끊은건데(다른 할일도 있었고) 제가 자기 전화 끊었다고 소리를 지르더라구요.

말도 자기가 먼저 틱틱대면서 기분 나쁘게 해서 저도 그렇게 나온 건데 무조건 제가 잘못했다네요.

그날 저도 싸우고 싶었는데 참았어요...

예의 중요한데 그게 한쪽만 지켜야될 건가요?

그분들은 저한테 말만하면 신경질 내고 사소한 것도 다 따지고 들고 훈계하려고 하는데 미치겠어요.



IP : 112.156.xxx.19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8.31 4:51 PM (182.208.xxx.100)

    윈글님이,만만하게,,보였네요,ㅡ

  • 2. ,,,
    '13.8.31 5:07 PM (222.109.xxx.80)

    원글님은 사무직으로 아줌마, 아저씨들 관리 하는 입장인것 같은데
    그 분들이 원글님에게 약점 잡힐까봐 방어적으로 나오는거네요.

  • 3. 웃기시는
    '13.8.31 5:41 PM (112.72.xxx.230)

    에구~참 딸 같은 아가씨 한테
    정말 막 대하는군요
    같이 하세요

  • 4. 또마띠또
    '13.8.31 8:37 PM (112.151.xxx.71)

    상사한테 얘기하세요.이럴때 쓰는겁니다 상사라는 것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9718 부자들은 법인만들어 상속하나요? 1 니믄가고 2013/11/15 1,169
319717 [생방송] 노정렬의 노발대발 - 손병휘의 나란히 가지 않아도 lowsim.. 2013/11/15 416
319716 커피 핸드드립시 플라스틱 드리퍼 환경호르몬? 5 겨울아이 2013/11/15 5,520
319715 싱가폴 여행도와주세요 10 감사 2013/11/15 2,044
319714 살다살다 목사 빤스를 다보네요.. 5 찌라시공화국.. 2013/11/15 2,529
319713 금요일 점심 지나고 검찰 발표했네요. 이런 제길 3 금요일 2013/11/15 1,292
319712 김기춘 '아들집 전세' 빌미 4억5천만원 편법증여 의혹 세우실 2013/11/15 2,011
319711 [속보]검찰.."노무현 고의로 대화록 삭제했다".. 18 개검찰 2013/11/15 2,280
319710 김진태의원님, 제가 파리시위자입니다.txt 3 2013/11/15 1,144
319709 피검사 결과 2 병원 관계자.. 2013/11/15 2,344
319708 얼마전 혼수문제로 베스트갔던글 찾아요 3 mm 2013/11/15 1,625
319707 김장할건데요 1 캬옹 2013/11/15 763
319706 기내에 가지고 탈 수 있는? 6 항공 2013/11/15 959
319705 캐드키드슨에 뒤늦게 빠져서... 6 .. 2013/11/15 2,202
319704 중대부속초등학교 1년에 얼마정도 들어가나요?? 11 사립초 2013/11/15 14,393
319703 배추20 포기 김장 고추가루 질문드려요 3 코코빔 2013/11/15 14,259
319702 스트레스로 살이 너무 많이 쪄서 우울해요..ㅠㅠ 3 ... 2013/11/15 1,775
319701 경상도분들 지금도 맞나? 요거 하나로 다 통일인가요? 15 ^^ 2013/11/15 2,113
319700 개념원리 VS 개념유형플러스(라이트) 9 중1수학 2013/11/15 11,237
319699 물고기 구피 일주일간 먹이안줘도 괜찮을까요? 11 시골 2013/11/15 18,054
319698 도대체 패딩 150 200이 말이 되나요? 22 얼마나우려 2013/11/15 7,423
319697 텔레마케터분들 상대가 전화 금방 끊으면 기분나쁘신가요? 15 전화 2013/11/15 3,519
319696 해외직구아니면 남대문이 더 싼가요? 냄비세트 2013/11/15 836
319695 핀홀 안경 써보신 분 2 눈운동 2013/11/15 1,442
319694 지하철 두번 갈아타는일 1 으앙 2013/11/15 5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