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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돈 무개념으로 물쓰듯 쓰고 살았던 저의 20대;;;

미촤 조회수 : 11,995
작성일 : 2013-08-31 14:05:57

30대 직장인이에요.

 

방정리를 하면서 20대 때 개념없이 쓴 돈들이 생각나 자괴감이 드네요 -_-;

계획적인 돈쓰기, 절약하기, 가격대비품질 따지기, 저렴하게 사는 방법 알아보기, 세일기간 이용하기....

이런거 일절 없이 무조건 사고싶으면 사고, 최고급으로 사고, 기능성 물건들도 디자인이 마음에 안들면

디자인 좋고 몇배 비싼 것도 망설임 없이 사고, 머리에서 발끝까지 모조리 백화점에서 사고(속옷 한장,

면티 한장, 토너 한병, 로션 한병 이런거 전부 백화점 아닌 데서 사면 큰일나는 건줄 알았어요;;)

세일기간 기다릴 것 없이 정가 다주고 사고... 이랬네요. 오로지 할 줄 아는 건 백화점 상품권 타기,

메니저들이랑 협상해서 직원가로 사기 이정도;;;;

 

저런식으로 사들인 물건이 진짜 머리에서 발끝까지 필요한 모든 물건들이에요.

속옷, 런닝, 잠옷, 스타킹, 츄리닝 등등부터 외출복까지, 화장품부터 샴푸린스, 바디크림, 핸드크림까지,

머리끈 하나, 침구세트, 구스다운이불(그시절에 벌써!!!)까지;;

그나마 구두는 백화점에서 산게 잘한거다 싶고, 명품백은 안좋아해서 안샀네요-_-;;

 

게중에 한벌에 30~40만원 하는 원피스들, 아우터들 중에 한번도 못입은 것들도 있어요.

괜찮다싶어샀는데 그옷을 입을자리가 몇번 안생기거나(바캉스 패션, 지나치게 샬랄라한 옷들), 그냥

잘못사서 거의 새옷이거나 완전 새옷인 것들이 좀 되는데,

지금 그거다 보면서 정가로 환산하며 한숨이 절로 나와요.

정가는 또 왜이렇게 선명하게 생각나는지-_-;;

 

피부과는 또 얼마나 꾸준히 다녔으며, 머리에도 얼마나 투자를했으며, 운동도 시설 제일 좋은곳에서

비싼회원권 끊어서 다니고(이건 지금도 그러는데 운동은 항상 열심히 하니까 후회는 없지만 그당시

학생시절이었던걸 생각하면 분수에 맞지 않는 소비엿죠). 교보문고가서 책은 또 얼마나 사댔는지 몰라요.

예전에 벅스뮤직인가 공짜로 음원 다운받기가 가능한 시절이 있었는데 문화콘텐츠 보호해야 한다는

생각에 장르불문 무조건 CD사서 듣고(저작권 보호는 잘한일이지만 CD를 그리 사대는 것도 역시 학생

신분에 걸맞지 않은 소비였는데 절제는 전혀 모르고 그 많은 CD들을 두번 생각 안하고 전부 다 사서 듣던

내가 참;;)

 

 

그나마 다행인건 제가 지금 돈을 많이 버는 편이에요.

과거 수준의 소비는 가능하고 여전히 고급소재 고급디자인에 대한 열망은 있지만 이제 저렇게 생각없이는 안사죠;;;

이번 겨울엔 구스다운 파카 하나! 봄엔 트위드 자켓 하나! 뭐 이런식으로 계획도 하고

가격대비품질 따질 생각도 하고, 조금 불편해도 구매대행 이용하며 기다릴줄도 알고.

보세로 사도되는 건 그리하고. 그러네요.

 

지금생각하면 완전 돈지랄했던 저의 과거가 심히 부끄럽네요.

남은 것 중에 좋은건..  좋은피부와 머릿결 건강한 체력, 예쁘옷입고 찍은 사진들, 과거에 인기 많았던

기억들, 나를 자기관리 잘하는 단정한 학생으로 기억해주던 동기들-_-;;

안좋은건 지금 느끼는 자괴감, 한심한 과거에 대한 자책, 나이에 안맞에서 아까워도 앞으로 입을 일 없는

상태 멀쩡한 고급옷들... 이네요.  그나마 화장품 같은 건 전부 끝까지 쓰고 그래서 로션 한방울 헛되이

한적 없어요. 색조는 워낙에 거의 안했고.  

 

와... 쓰고보니 한숨밖에 안나오네요.

지난날들을 반성합니다.

해볼만큼 해봤다는 생각에 앞으로는 부족하면 부족한대로 차선책을 선택하며 사는 데 전혀 지장없을거 같아요.

IP : 122.35.xxx.164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부자
    '13.8.31 2:10 PM (14.32.xxx.28)

    많이벌면서 많이쓴는건 뭐라고 할사람 없죠...
    조금벌면서 많이쓰는사람이 이상한거죠.....

  • 2. 아!
    '13.8.31 2:15 PM (122.35.xxx.164)

    남은 것 중에 좋은거 또하나 있어요.
    마인에서 산 알파카 기본코트 등 겨울철 겉옷은 몽땅 10년째 잘입고 있네요.

    아 윗님,
    저렇게 해놓고 결과적으로는 좋은점 반 나쁜점 반이었지만 미친 무개념이었던
    점에 대해서는 반성 100프로죠~ 저렇게 돈썼는데 소재 안좋고 유행타는 옷들만
    잔뜩 사들였다거나 기초화장품은 소홀히 하고 색조만 주야장천 사댔거나 그랬음
    지금의 자괴감 감당하기 힘들었을거 같네요. 휴.

  • 3. ...
    '13.8.31 2:20 PM (222.106.xxx.84)

    와우~원글님 능력자시네요ㅎ
    저도 학생때는 아니고, 사회생활 초년기때는 좋은 옷도 사보고 좋은 곳에서 외식도 하고 돈을 좀 썼었는데
    (물론 제가 번 돈입니다;전 원래 알뜰한 편인데, 사회생활하면서 한번 하고 싶은데로 써 보고 싶었거든요.물론 저축도 하고, 생활에 지장없을 정도로, 제 기준에선 과감히 써 봤지요.손 떨리면서 70만원대 트렌치 코트도 사봤으니까요..그 옷은 잘 입어서 본전은 뽑았다는 생각이에요)

    지금은 불필요한 소비에 대한 자각이 들면서 슬며시 부끄러워지기도 하더라구요.
    근데 또 한편으론 그때 돈을 써 봤기 때문에 아끼면서 사는게 궁상스럽거나, 힘들지 않은것도 있어요.

    원글님도 그때 원없이 해봤기 때문에 지금 자각도 드는거고, 또 아끼는 즐거움도 느끼고, 아끼는 스트레스도 적거나 없을 수 있는거 같아요.

    원글님 좋은 피부와 건강, 머릿결은 재산인데, 그래도 현명하게 잘 쓰셨네요ㅎ

  • 4. ,,,
    '13.8.31 2:21 PM (118.208.xxx.25)

    이글 자랑글로 보이는건 저뿐인가요? ㅎㅎ

  • 5. 예전에 어땠음 뭔상관
    '13.8.31 2:24 PM (114.202.xxx.36)

    지금 돈 잘벌면 그게 갑이죠.

  • 6. ...
    '13.8.31 2:28 PM (39.7.xxx.115)

    그렇게 안써보고 현명한 소비 성향을 기르는 건 정말 어렵다고 생각해요.
    저도 그랬기 때문에 제대로 반성 못하고 헛소리하는 건지도 모르지만요 ㅋㅋ
    돈ㅈㄹ도 남들이 그거 쓸데없는 거라고 해봐야 내가 해보지 않는 이상
    와닿지가 않을 거 같아요. 내가 해보고 후회해봐야 이런 거구나 하지 않겠어요?
    저도 학생 때 돈ㅈㄹ 좀 해봤는데요 나름 좋은 경험이었다 생각해요. 지금도
    엄청 알뜰한 주부는 못되지만 쓸데없이 쇼핑하진 않아요. 한 때는 겨울 코트가
    열댓벌 옷장에 걸려있어도 입을 코트 없다고 입이 댓발 나와있던 시절도 있었죠.
    올해는 따뜻한 패딩 하나만 지르려고요 하하하하. 작년까진 아무리 입어대도
    입고싶은 생각은 안들었는데 벌써 따뜻한 옷 사고 싶네요. 이렇게 아줌마가 되나
    봅니다. ㅋㅋㅋㅋㅋ 저도 30대에요. 딱 중반 ^^

  • 7. wlsks
    '13.8.31 2:29 PM (180.224.xxx.207)

    지금 안 그러시니 됐죠..
    쓸만큼 써봤으니 그에 대한 갈급 없이 살 수 있는 거고요.
    어릴 적에 너무 이런 쪽으로는 안 챙겨주던 부모 밑에서 자라서 그런지 직장 생활 하면서 원글님만큼은 아니어도 옷 사느라 돈 많이 썼어요.

  • 8. 그렇게 돈지랄해봐야;;
    '13.8.31 2:40 PM (116.39.xxx.32)

    나중에 돈쓸줄알게되요..ㅋ

    저도 그러고 살았는데 지금은 물건고르는 안목이 높아졌달까요

  • 9. ...
    '13.8.31 3:03 PM (39.121.xxx.49)

    남은 것 중에 좋은건.. 좋은피부와 머릿결 건강한 체력, 예쁘옷입고 찍은 사진들, 과거에 인기 많았던

    기억들, 나를 자기관리 잘하는 단정한 학생으로 기억해주던 동기들

    -> 엄청나게 좋은것들을 남기셨네요...이 정도면 그 돈 쓴 가치가 있는거죠^^

  • 10. 미투
    '13.8.31 3:05 PM (58.229.xxx.158)

    정말 돈지랄 했던 날이 너무 한심스러워요. 그래도 원글님은 현재도 돈이라도 잘 버는 모양인데 난 지금 백수에 너무 괴로움.

  • 11. ♥♥
    '13.8.31 3:06 PM (61.101.xxx.20)

    이글 자랑글로 보이는건 저뿐인가요? ㅎㅎ22222

  • 12. 궁금
    '13.8.31 3:23 PM (1.250.xxx.62) - 삭제된댓글

    도대체 얼마나 버서야 그리사실수있나 부러움에 궁금하네요 ㅠ진심요

  • 13. 솔직히
    '13.8.31 4:09 PM (122.32.xxx.159)

    원글님은 남은게 훨씬 많네요.
    가장 예쁜 나이에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예쁘게 차려입고 다니고
    사진으로 남겨뒀으면 된거 아닌가요?
    40대 넘어서 그렇게 차려입어도 별로거든요.

    빚내서 돈쓴것도 아니고
    무리한것도 아닌데
    자괴감까지 들것 없을거 같아요.
    지금 현재도 잘 버시니..

  • 14. shiny0614
    '13.8.31 4:21 PM (68.65.xxx.59)

    정말 얼마나 버시는지 궁금해요 222

  • 15. ㅋㅋ
    '13.8.31 4:22 PM (219.249.xxx.102)

    20대때는 부모돈으로 한거 아닌가요? 많이 해봤으니 이제 됐다 싶은 마음도 있겠지만 본인이 돈을 버니 돈쓰기가 더 아까와진건 아니신지요..

  • 16. 태양의빛
    '13.8.31 5:12 PM (221.29.xxx.187)

    읽어나가다 보니 소비 품목은 의식주와 건강에 필요한 부분으로 구별 되네요. 님이 도박이나 경마에 손 댄 것도 아니고, 결과적으로 님의 내면과 외면을 가꾸는데 투자하신 셈이네요. 좋은 물건 보는 안목도 생기고, 결코 손해 본 소비는 아니네요.

    그리고 자괴감에 빠지실 필요 전혀 없으세요. 사우디아라비아 왕족의 발바닥 때만큼도 안쓰신 겁니다. ^^

  • 17. ---
    '13.8.31 5:39 PM (221.164.xxx.106)

    물건 진짜 사는데 시간써서 막상 쓸 일이 없는 경우도 많죠..
    허무허무
    책이나 cd도 뽕뽑을만큼 여러번 듣고 보지도 않구...

    옷들이 너무 아깝네요 제 주소는 $$시 $$동... 보내주시면 잘 쓸게요(농담ㅋㅋ)

  • 18. 라떼가조아
    '13.9.1 6:08 AM (218.50.xxx.36)

    공감해요
    가방이라면 중고나라에 파시라고 하겄는데 옷은 애매하네요
    저도 비슷한 자괴감 들다가 중고나라에 이것저것 팔면서 글두 생각보다 많이 받아서 기분좋았어요

  • 19. 요즘은
    '13.9.1 8:02 AM (178.191.xxx.1)

    자랑을 이렇게 하는구나. 참 나.
    돈 많아서 펑펑 잘썼으면 부모님께 감사하면 되는걸.

  • 20. ...
    '13.9.1 9:20 AM (58.227.xxx.7)

    백화점에서 산 옷들이라 오래입고 만족을 주었겠죠
    너무 저렴한건 역시나 그만큼만 하고 버리게 되서 ...
    근데 옆에서 보면 원글님 반짝반짝 하시겠네요
    피부, 운동, 패션, 교양 부족함이 없네요
    지금도 수입이 괜찮다고 하는데
    뭐가 걱정입니까?????
    적당히 소비하는것도 좋아요
    미래를 위해 자신에게 .....
    아~ 부러워요 ^^;;

  • 21. 순이엄마
    '13.9.1 9:57 AM (125.183.xxx.51)

    한번은 그래봐야 마음에 앙금이 없어요^^

    저 지금 완전 짠돌이인데,

    저도 사치하던 때가 있었답니다. 아무 생각없이^^

  • 22. 좋아요
    '13.9.1 10:11 AM (122.32.xxx.149)

    저도 20대때 정말 원없이 나를 위해 썼어요. 넉넉한 월급 온통 저축도없이 아무생각없이 썼죠. 부모님 덕분에 누린 선물인거같아요. 결혼한 지금은 워낙 다 해봐서 미련도 없어요. 오히려 알뜰살뜰 아끼고 목돈써야하는거 저렴이해도 되는거 구별할 줄 알아서 좋고,어디서나 선물구매담당이예요. ^^; 좋은물건 잘 산다고...나름다 장점이 되더라구요. 넘 후회하지 마세요. 인생에 그 럴수 있는 시기가 있다는것도 복이예요

  • 23. ...
    '13.9.1 10:12 AM (121.166.xxx.165)

    저도 옷, 구두, 가방, 정말이지 사고싶은거 다사면서 살았는데, 지금은 그때 쓴 돈들 좀 후회스럽죠. 그거 안쓰고 모았으면 지금 내가 사고 싶은 집 살수 있는데, 이런 후회감이요... 그 덕분에 지금은 사고 싶은게 없어요. 그냥 맛있는 거 먹고싶은거 있음 먹고. 이런정도.

  • 24. 산숲
    '13.9.1 10:23 AM (116.37.xxx.149)

    지금이라도 그랬던 때 뉘우치니 얼마나 다행이예요 ??
    젊었을 때 잘나간걸로 나이들어 망했는데도 그때 똑같이 하려고 하거나
    과거만 회상하며 한탄하거나
    나이들어도 여전히 사치하고 생각없이 살거나 하는게 아니잖아요
    님은 생각없이 살던 때 잘 정리하고 앞으로 야무지게 살 날만 남았네요
    축하해요.

  • 25. ㅇㅇㅇ
    '13.9.1 10:37 AM (125.152.xxx.27)

    그때 하시고 손터신게 (?) 좋은 겁니다.
    저도 20대 중반부터 30대 초반까지 꽤 고소득자여서
    타임 마인가면 샵마가 뛰어나오고 엄청나게 외양꾸미던 사람인데요

    40넘은 지금은 그냥 편안하게 하고 다녀요. 천가방에 소재가 좋지만 합리적인 가격의 물빨래 되는 옷들로.

    그래도 내 몸에 착 편안하게 감기고 맵시나든 옷들 걸치고
    좋은 장소들에 좋은 사람들과 누렸던 시간들은 후회는 안하고
    그냥 지금도 좋고 그때도 좋았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잘꾸미고 사치품 두른 사람들 앞에서 괜히 위축감 느끼는 일도 없어서 좋네요.
    다 해보고 걸쳐보고 했던거라 뭐 그냥 좋아는 보이지만
    구지 부럽지도 않은..

  • 26. ㅇㅇ
    '13.9.1 12:41 PM (119.64.xxx.132)

    누구나 실수하면서 깨닫는거죠 뭐 ㅋㅋ

  • 27. ,,,
    '13.9.1 1:14 PM (211.49.xxx.199)

    겪어보니 그런후회도하고요 지금부터 모아도 많이 버신다니 걱정없으시잖아요
    저는 반대에요 장단점이 있는거죠
    제몸에 못쓰고 안쓰고 돈은 엉뚱한데로 나가고
    이제는 쓰고싶어요 예전보다는 많이 나아졌어요 제가 불쌍하기도하고 측은하기도--
    쓰고 죽은것만 내돈이다 이런말도 생각나요 지금도 저를 위해서는 많이 쓰는편은 아니나
    가족들 먹고싶은거 어느정도 먹고 사고싶은것도 조금씩 사는편이에요

  • 28. 부너움
    '13.9.1 1:26 PM (203.226.xxx.207)

    왠지부러움

  • 29. ㅋㅋ
    '13.9.1 2:30 PM (112.168.xxx.111)

    돈이 별로 없어서 원글님처럼 살지는 못했지만 저도 20대때 돈벌면서 저를 위해 많이 썼어요
    피부과에도 돈쓰고 얼굴 맛사지도 자주 받고 백화점에서 옷도 잘사고 화장품도 사고 등등이요
    저도 가방에는 크게 관심이 없어서 명품백은 안샀네요 ㅋㅋㅋ
    그런데 차라리 명품백을 살껄..-_- 싶어요 그럼 지금 남기라도 하지..
    그때 옷산것들 다 유행하던 것들이라 다 버렸거든요
    그런데 크게 후회는 안해요
    30대가 되니 20대는 정말 이쁜 나이더라고요
    한참 이쁠때 맘껏 꾸미고 연애도 하고 그랬으니까 또 나도 그때는 이뻤지 ㅋㅋㅋ
    하는 추억도 있고요 ㅋ 빚진것도 아니고 뭐 전 추억으로 간직 할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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