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좋은 지인이란 뭔가요?
1. 갱스브르
'13.8.30 11:43 PM (115.161.xxx.41)요즘은 내 형편이 좋을 때가 좋은 지인이 되더라구요...ㅠ
2. 맞아요
'13.8.30 11:48 PM (117.111.xxx.151) - 삭제된댓글내가 형편이 좋으면 누구를 만날 여유가 생기는데 내가 힘들면 누구를 만나도 트러블이 생기고 만나기도 싫고 그러더라구요
3. 음
'13.8.30 11:51 PM (180.70.xxx.42)내맘에 꼭 맞는사람은 없어요~
다만 학창시절은 함께하는 오랜시간속에
여러감정을 나누고 해결하는 시간까지 충분했었던것뿐이겠죠?
그냥 각자의시간 각자의공간 각자의상황을 인정하는것밖에는
저는 외로움을 견디려고요4. ...
'13.8.31 12:35 AM (182.225.xxx.59)전 그냥 마음 편한 사람요
만나기전까지 불편한 마음이 들지않는..그런 사람이 요즘은 좋아요
그래서 ㅎㅎ 점점 인간관계가 좁아드는거 알면서도요5. ...
'13.8.31 1:25 AM (122.29.xxx.151)무언가 하나라도 공유할 수 있다면 감사하세요.
나이 들면 동호회나 취미로 만난 친구 혹은 지인들이
소중한 재산이 될 거예요. 절친들보다 적당히 거리를 두고 적당히 즐겁게 공유하고 교류할 것이 있는 관계가 쿨하게 오래가요. 하다못해 종교로 만난 사이도요..6. 믿는사람
'13.8.31 1:31 AM (123.98.xxx.228)좋은 지인들은 많죠.
윗님들 얘기처럼 나랑 맘이 맞거나, 취미공유할 수 있고 쉽게 만날 수 있는 사람등등.
근데, 사람 겪어보면 내가 진짜 믿을 수 있는 사람은 내가 잘되었을 때 같이 기뻐해주는 사람같아요.
흔히 슬픔을 같이 나누는 사람을 진짜 좋고 하나밖에 없는 내 친구다 그러는데,
아니더라구요. 실제 내가 잘되고 기쁜 일이 있을 때 자기일처럼 좋아해주고 축하해주는 사람은 별로 없네요.
특히나 내가 믿었던 그 친구, 힘들때는 새벽1시에도 달려와주었지만, 성공한 모습에는 살짝 모습을 감추는데
정말 사람 오래 겪어봐야 한다는 것.7. 윗님
'13.8.31 1:50 AM (122.29.xxx.151)정말이에요.. 예전에 선배가, 너 잘됐을 때 기뻐해 주는 친구가 젤 좋은 친구인데 나이들면 하나도 얻기 힘들다. 라는 말을 옛날에는 이해하지 못했어요.
나쁜 일 겪을 때는 매일 들어주고 격려해 주던 친구들이 좋은 일 터지니까 하나둘씩 트집잡고 떠나 버리는 걸 보고 참... 인간관계 잘못 쌓았구나 하며 부모님 생각이 간절하더라구요.. 형제끼리도 질투한다면서요.
잘 돼도 나 잘됐어!! 기뻐해 줘 하고 말할 친구가 없어요. 그런데 저는 친구가 잘되면 너무 기쁘고 대견한 맘이었는데... 뭐가 잘못된 걸까요?8. lu
'13.8.31 2:37 AM (124.51.xxx.3)진정한 친구란 게 정말 어려운 것 같아요. 부모 빼고는 모든 관계가 give & take라 한계가 있는 거겠죠? 주는 만큼 돌아오지 않으면 점점 멀어지게 되더라고요. 내가 전화 이만큼 먼저 했는데 친구는 안 한다고 하면 나도 이제 먼저 하지 않겠다 그런...
그냥 사람은 원래 외로운 존재인 것 같아요. 부모님 사랑 외에는 진정한 사랑이 없는 것 같아요. -_-;;9. 김광석
'13.8.31 3:09 AM (61.247.xxx.57)멀어졌다 가까워지고
가까워졌다 멀어지는게
사람사이라는거다...10. 관계는
'13.8.31 8:42 AM (183.103.xxx.42)심리적 물리적 거리를 조절하며 사는 것이라 생각하는데 미숙하기 때문에 누구나
친구가 없다고 생각하는데 나는 누군가의 좋은 친구인가를 먼저 살펴야 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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