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느긋한성격 타고 날까요

꿀차 조회수 : 4,467
작성일 : 2013-08-30 22:16:51
생각해보니 저는 제 맘대로 잘 안되거나
기대한바대로 안따라주면 맘이 옴짝달싹 한 것 같아요.
느긋하게 기다리거나 이래도 좋고 저래도 좋고
계산안하고 되는대로 흐름에 따르는게
더 나아보여 그러고 싶은데
성격을 바꾸려면 피나는 노력이 필요하겠죠?
혹시 이렇게 생각하고, 사는 분들은
타고났을란가요ㅠ
물건이든 인간이든 넘 아쉬워말고
아쉬우면 아쉬운대로 묻어두거나 털어내고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말이죠.
IP : 114.200.xxx.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타고난다
    '13.8.30 10:28 PM (118.219.xxx.149)

    타고난다에 한표입니다.제가 느긋해요..엄마아빠 삼형제중 가장 걱정했는데 빠릿빠릿한 사람들보다 결과는 항상 좋고..지금도 여전히 느릿느릿살고 있지만 결과적으로는 좋아요. 느려서 작은일에 손해본적도 있고 몇몇은 날짜 밀리기도 하고 그런적도 많은데...크게 손해보는거 아닌이상 급급하게 에너지 소모안하고 좀 몰아서 하는 편입니다

  • 2. ㄷㄷ
    '13.8.30 10:55 PM (211.210.xxx.203)

    성격은 타고나요. 부모를 많이 닮죠.
    근데 아무리 타고났어도 님처럼 자신을 돌아보고 노력해야지 하는 사람은 바뀔수있어요.

    자기성격에대해서 성찰도 없고 막무가내로 뻗치는대로만 사는 사람이 대부분이거든요.

  • 3. 타고난듯
    '13.8.30 10:56 PM (182.214.xxx.74)

    저도 그런편이라.... 나름 장단점 있어요
    저희 어머니가 원글님 같은 성격이라 정말 상극이었어요
    일도 몰아서 해야 효율성도 있고, 근데 나이 드니 좀 반대성격이 좋아보이네요

  • 4. 키레이판다
    '13.8.30 11:21 PM (42.82.xxx.29)

    장단점이 있어요.
    저도 원글님처럼 그런유형의 사람이였는데요.
    살기가 힘들죠.항상 마음이 복작되니깐요.
    근데 일적으로나 공부할때나 뭔가 목표치에 근접하지 않으면 나를 엄청 갈궜거든요
    나는 힘들지만 결과물이 나오긴하거든요.
    젊었을때는 또 이런성격이 나쁘진 않은것 같아요.
    일단 목표성취를 위해서는 어느정도 이런성격이 필요하다고 보는데요.이제 나이가 들면서는 굳이 목표성취가 삶의 목표가 될수는 없거든요
    그러니 이런성격이 싫어지더라구요.

    저는 바꾼계기가..이런성격때문에 저를 갉아먹었다고 해야 하나.
    그게 쭉 이어지니깐요.
    나중에 뜻대로 되지 않을떄 모든게 염세적이고 시니컬해졌거든요
    원래 극과 극.사람이 너무 극으로 치닫으면 거기서 사고가 나죠
    저는 그런식으로 한번 바닥에 패댕이 쳐졌어요.
    진짜 그때 많이 느끼고.
    완급조절이란게 필요하구나 삼십중반쯤에 깨달음이 왔어요.
    그리고 깨달음후에 쭉 살아보니..상황을 제 3자 입장에서 좀 관조해보는 능력이 조금씩 생기더라구요
    나이가 들면서 그런것도 있구요.깨달음도 있었기도 했구.
    그러고 보니..일할때는 조금 물러나서 상황을 보고 내쪽으로 상황을 이끄는 시야가 생기더군요.

    나이가 들어서는 일과 관련된것이 전부잖아요
    이럴땐 복닥복닥보다는 느긋하게 관조하는 성격이 더 유리하단걸 깨달았죠
    지금 당장 안좋은일이 생겨도 그담에 어떤상황이 기다리고 있느냐에 대한 판단력이 먼저더라구요.


    참.그리고 우리애가 원글님이 말한 그런 성격을 가졌는데요
    애는 참 편해요
    근데 모든것이 느긋하고 편안하니 한창 공부해야 하는 시기에는 또 부모가 불편해지네요.
    나중에 커서 어른이 되면 저런 성격이 빛을 보겠지만.
    지금은 또 조금 힘든부분이 있습니다.

    저는 반대였거든요
    울엄마가 저 공부할때는 편했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성적이 원하는 만큼 안나오면 내가 나를 볶아대니..우리엄마는 잔소리 안해도 되고 편했던거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2556 아시는 분?가르쳐 주세요. 2013/09/02 725
292555 초 1 예술교육 무의미한가요? 6 학부모 2013/09/02 1,518
292554 노령견용 사료좀 추천해주세요 5 사료 2013/09/02 1,260
292553 전두환이 추징금내도 김대중 노무현 가족은 배쩨라 할 겁니다. 15 뻔하지요 2013/09/02 2,685
292552 무료분양 받을때 사례는 어찌해야할까요 7 부럽다 2013/09/02 1,636
292551 장식용 술병 어떻게 여나요? 도움 주세요.. 2013/09/02 1,198
292550 아기옷 침흘려서 찌든 때 빼는방법있나요? 2 찌든때 2013/09/02 1,698
292549 실비보험 청구시 병원영수증 꼭 필요하나요? 3 생전 첨.... 2013/09/02 1,588
292548 차를 받았는데요 3 사키로 2013/09/02 1,731
292547 컴퓨터 화면 글씨가 작아졌어요? 4 갑자기 2013/09/02 1,817
292546 중딩 서울 티머니를 영이네 2013/09/02 1,233
292545 가을에는 숫게라고 해서 쪄 먹었는데 맛이 영 별루였어요 9 가을 숫게 2013/09/02 2,216
292544 국정원 다음 사냥깜..시국회의 내 단체일 것 손전등 2013/09/02 1,247
292543 남자들이 자기 부인이나 여친 말보다 남의 말을 더 신뢰하는 건 .. 23 ... 2013/09/02 4,802
292542 비타코스트 문의사항 3 비타코스트ㅠ.. 2013/09/02 1,053
292541 스켈링은 얼마만에 한번씩 해야하나요? 10 .... 2013/09/02 3,873
292540 황당한 상황 메이비베이비.. 2013/09/02 1,155
292539 가죽 가방 수선 할 수 있는 곳 있을까요 cu 2013/09/02 947
292538 백인들 귀파면 물귀지라던데 17 호기심 2013/09/02 9,458
292537 종로구의 문제해결 탐방 중입니다 garitz.. 2013/09/02 905
292536 영화 ‘설국열차’에 부족한 2% 2 샬랄라 2013/09/02 1,633
292535 초록색 늙은호박을 따왔는데 누런호박이 될까요? 5 그린호박 2013/09/02 5,028
292534 내 아이들은 아버지를 잃어버렸는데 그 상처는 어떻게 보상할 건가.. -용- 2013/09/02 1,339
292533 부산국제영화제 레드카펫 가보신분 계세요? 1 .. 2013/09/02 3,006
292532 부모님께 보낼 양념된장어...... 장어 2013/09/02 9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