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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동네엄마 자식과 내자식을 자꾸 비교하게 되요

못난이 조회수 : 5,309
작성일 : 2013-08-30 19:56:21
제목 그대로 제가 자꾸 비교질을 합니다. 알고지낸지는 6년이 넘어가는데,울애만 자꾸 처지는것 같아 너무 괴로워요. 이런말 하면 욕먹겠지만,그집 부모 학벌도 그렇고 직업도 그렇고 우리집보다 한참 처지는데,애는 똑똑하게 잘 낳아놨네요. 인정합니다. 근데,나도 모르게 불쑥불쑥 왜 울애가 걔보다 더 못해?하고 되지도 않는 못된 감정이 치밀어서 넘 힘들어요. 내자신에게 "욕심을 내려놓자!"하고 주문을 외우지만,잘 안되요. 저 너무 유치하고 못된거 알아요. 이런 나쁜 마음을 어떻게 잠재워야 할까요?(아이는 현재 중1입니다)
IP : 112.150.xxx.159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8.30 7:57 PM (112.154.xxx.62)

    그아짐을 만나지 말아야지요ㅜㅜ
    어려워요..

  • 2. --
    '13.8.30 7:59 PM (112.168.xxx.111)

    저 어릴때 저희 엄마 아주 입버릇이 저러셨어요
    유독 저한테만 저랬구요
    하나부터 열까지 다 속된말로 비교질이었어요
    누구네 딸은 형제들하고 잘 지내더라 누구네 딸은 오빠한테 그렇게 잘하더라 누구네딸은 항상 웃는 얼굴이더라 누구네딸은 동생이랑 그렇게 친하대더라
    누구네 딸은 공부도 잘한다더라..등등..지금 생각하면 아주 뒤집어 엎어 버리고 싶을 정도에요

  • 3. ..
    '13.8.30 8:01 PM (223.62.xxx.118)

    속상한 마음은 이해되요.
    부모 욕심에..
    그런도 원글님처럼 아이도 부모 비교합니다.
    인생 길어요.
    가정에서 자신감 잃지않고 큰 아이는 새로운걸 도전할때 두려워하지 않아요.
    초등부터 고졸까지 운동하느라 공부 꼴등은 맡아놓은 아이를
    집에선 공부 빼놓고는 괜찮은 멋진 아들이라고 늘 지지하는 친척분이 계신데요
    군대갔다와서 뒤늦게 공부 발동 걸려 새로운 길을 가고있어요.
    그 가족 보면서 늘 저를 돌아보게됩니다.
    아이들을 너무 잘 키우셨거든요. 성적과 상관없이

  • 4. ㅇㄹ
    '13.8.30 8:02 PM (203.152.xxx.47)

    그러지마세요.. 뭐 사람마음은 그렇게 되긴 하지만...
    비교는 불행의 씨앗입니다.
    잘못낳아놓은것도 부모요.. 잘 낳아놓은것도 부모잖아요. 키운것도 부모고..
    자식이 결국 부모의 작품이예요.. 인정하면 교만한 마음이 없어질껍니다.
    학벌 직업이 뭔데요.. 아무것도 아니잖아요. 학벌이 원글님보다 못할수도 있지만 그게
    그 사람들의 실력인가요? 그 사람들의 머리인가요? 아니잖아요. 그런 교만한 마음 자체가
    벌써 그 사람들보다 못하신겁니다.

  • 5. 이해되요
    '13.8.30 8:04 PM (180.65.xxx.29)

    그분을 안만나야 그화가 나와 내아이를 안쳐요.

  • 6. 자세히
    '13.8.30 8:10 PM (180.70.xxx.42)

    자세히 들여다 보세요
    문제없는집 없어요
    우리가정만의 고유한뭔가를 만들어 만족을 얻어보세요

  • 7. 바람처럼
    '13.8.30 8:20 PM (121.131.xxx.72) - 삭제된댓글

    비교하지 마시고, 님 자녀의 장점을 보셨으면 해요. 이 ‘이론’이 완전하지는
    않겠지만 참고하실 수는 있겠네요. ^^

    ▶ 다중지능 이론 ― 하버드대 심리학, 하워드 가드너 교수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7&cn=&num=1378026&page=2&searchType=...

  • 8. ...
    '13.8.30 8:24 PM (218.238.xxx.159)

    그 집 자식보다 내 자식이 행복하게 자라고 있나
    이것만보세요

  • 9. 그러게요
    '13.8.30 8:43 PM (58.227.xxx.187)

    너무나 자연스러운 마음이지요.

    근데 그래야 또 세상은 살만하지 않나요? 잘하는 사람만 계속 잘하고 또 그 자식까지 계속 우수하고...
    재미없잖아요. 서로 섞이고 지지고 볶고...

    나는 남보다 좀 우월했는데 내 자식은 그렇지 못할수도 있구나 인정하시구요.

    또 윗님 말씀처럼 성적이 모든 걸 결정하진 않잖아요.
    오늘 방송 보니까 전교 꼴찌가 인터넷 쇼핑몰로 당당히 성공한 청년도 있더라구요.
    다 자기 그릇이 있을겁니다.

  • 10. 그엄마가 은근히스트레스주거나 님
    '13.8.30 9:03 PM (211.36.xxx.206)

    신경 안긁으면돼죠 잡아서하면잡친데요
    님이도 잘할거에요

  • 11. ㅇㅇ
    '13.8.30 9:48 PM (218.38.xxx.235)

    내가 저 부모보다 잘났으니 내 자식도 더 잘나야한다는 말씀?????

  • 12. adell
    '13.8.30 10:14 PM (119.198.xxx.64)

    당장 비교해서 뭐합니까?
    공부 잘한다고 인생이 잘 풀리는 것은 아닌 거 살아보셔서 잘 아시지 않나요?
    학생때 성적 좋았다도 꼭 좋은 대학 가는 거 아니구(대학운 이라는 거 있어요)
    또 좋은 대학 나왔다고 다 취직 잘하는 것 아니고 (그럼 서울대 나오면 다 삼성 들어가나요? 이대 나온다고 다 시집 잘가나요?)
    또 직업 잘 구해도 꼭 결혼 잘하는 것 아니잖아요 (그럼 좋은 직장 가진 사람은 이혼 안하나요?)
    또 누구나 결혼하기만 하면 늙어 죽을때까지 평생 행복하게 사는 것은 아니잖아요
    원글님 처럼 자식 걱정할 수도 있고~

  • 13. 과연
    '13.8.30 10:22 PM (119.202.xxx.23)

    댓글 다신분들 모두 원글님과 같은 마음에서 자유로울수 있는 분들인가보네요.
    원글님본인이 이런 마음을 못나게 생각하고 있잖아요.
    참 미워요
    훈계랍시고 구구절절 옳은 소리를 써놓은 글들이요

  • 14. adell
    '13.8.30 10:57 PM (119.198.xxx.64)

    무슨 훈계이겠습니까?
    자식을 학생시절만 보는 게 아니잖아요?
    아이가 성인으로 자기 인생 살아가게 될텐데
    그때 그때 마다 부모가 안쓰러워 한다고 되지는 않죠
    아이가 적성찾아 잘 살아가도록 격려하며 살아가는 거죠! 아이자체를(부모 맘에 드는 요소 때문이 아니라) 기뻐하고 아이와 행복하게 살면 됩니다 !

  • 15. 역지사지 해보세요
    '13.8.30 11:12 PM (118.209.xxx.58)

    님의 자녀가
    어디어디의 잘난 엄마
    어디어디의 비싼거 척척 사주는 엄마
    하고 님을 요리조리 비교하고 있다고
    한번 생각해 보세요.

    얼굴이 확 달아오르고 피가 거꾸로 솟지 않나요?
    님이 지금 자녀한테 하고 있는 짓이 그런겁니다.

  • 16. ....
    '13.8.31 12:03 AM (211.243.xxx.143)

    원글님, 죄송하지만 원글님은 그집 부모가 처진다는데
    제가 보기엔 원글님이 못나셨어요. 자식 탓할게 아니라요.
    그래도 부모이고 엄마인데 내 자식 못하면 내탓 해야죠,
    왜 자식탓을 합니까....
    처지는 그쪽 부모는 환경이 안좋아서 쳐졌었나보죠, 사람 다 어떻게 알고 판단하세요.
    자제분에게 상처주지 마세요.
    그 상처 결국 다 부모에게 돌아와요. 아시잖아요 상처받은 아이들 사춘기 호되게 치루는거요.
    아이들이 눈치가 빨라서 다 압니다.
    그저 사랑해주세요... 내 자식이니까 처지고 좀 부족한것 같아도 집에서 사랑해주고 보듬어주고
    용기를 주셔야죠.
    그리고 아직 어리니 더 지켜보세요. 아이들은 자라면서 틀려집니다. 아직 중1인데요.

  • 17.
    '17.8.15 10:08 AM (112.152.xxx.96)

    현실적으로ᆢ그냥 만나지 마세요ᆢ자랑듣고 속뒤집어져 애만 잡아봐야 사이만 나빠지지 ᆢ뭐 나오는게 있나요ᆢ애도 돈많고 해줄꺼 많이 해주는 부모 비교질 하면 ᆢ서로 불행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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