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현관문을 여니
벽면에 붙어있는 신문 거치대에는 한겨레가 있고
그 아래 조선일보가 놓여 있더군요.
그래서 그냥 한쪽으로 밀쳐두었습니다.
우리 동네는 한겨레 신문 지국이 없어
조선일보지국에 얹혀 사는 걸로 알고 있거든요.
아마도 한겨레를 돌리면서
은근히 '조선'을 끼워넣었나보다 생각했는데,
다른 집 앞에도 일제히 '조선'이 놓여 있더군요.
저희는 복도식 아파트.
그래서 헤드라인을 보니
역시나!
이석기 "정치,군사적으로 전쟁을 준비하자"라고 대문짝만하게 써있네요.
신문 독자를 늘리기 위한 것이 아니라
국민들의 관심을 국정원 사건에서
이석기 사건으로 돌리려고 애를 쓰는 작태.
단순히 우리 동네 지국만의 수법(?)인가요?
이 동네에 6년동안 살았는데
이런 일이 처음이네요.
국정원이나, 이석기나, 조선이나
지금이 21세기 맞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