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어머니여서 이런기분 드는건 아니겠죠?

...., 조회수 : 4,552
작성일 : 2013-08-30 18:08:36
남편이 낙상사고로 어깨뼈골절이 되서 핀박는 수술도 하고 이주간 입원도 하고 그랬어요
그래서 친정올케언니가 몸보신해주라고 고급 한우 꼬리를 골반뼈랑 좀넉넉히 보내줬지요
그걸 네번정도 먹을수있게 나눠담아 냉동시켰는데요
그걸 시어머니께서 친구분들이랑 고아먹겠다며 한덩어리를 달라셔서
드리긴 했어요
근데 기분이 좀 찜찜한거예요
시어머니가 친정서 준 한우를 달라해서 그런가 생각하다 입장바꿔 생각해봤어요
내가 다쳐 손윗동서가 한우를 줬는데 그걸 친정엄마가 달라고한다...
이랬다면 전 친정엄마가 개념없어 보일거같아요
자식이 아파 몸보신하라고 시집식구가 준걸 친정엄마가 왜달래?
친정엄마 친구들 챙기는건 드린 용돈으로 알아서 챙겨야지 왜 아픈자식이 받은 선물을 달래?
이렇게 생각이 들거 같거든요..
제가 너무 따지는건가요?
IP : 14.45.xxx.50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라도
    '13.8.30 6:11 PM (112.151.xxx.81)

    그런생각들거에요 어른이라면 고맙다고 그쪽에 성의표시라도 해야하는거 아닌가요???? 어머님이 나잇값못하시네요

  • 2. ..
    '13.8.30 6:11 PM (122.174.xxx.88)

    아뇨.
    암만 입장 바꿔서 달리 생각해도 이해하기 힘들 일인것 같아요.

  • 3. 에휴
    '13.8.30 6:18 PM (211.219.xxx.152)

    남편 앞으로 들어온 물건인데 시모가 달라는건 경우가 아니죠
    냉장고 공간이 부족하거나 그래서 님이 드릴수는 있지만

  • 4. ,,,
    '13.8.30 6:19 PM (119.71.xxx.179)

    시어머니가 잘못하신일 맞고요. 드시고싶으면 사드리겠다. 하시는게 나았을듯해요.
    그런데, 시가에서 보내준거였다면, 친정어머니에게 그냥 한덩어리 먼저 드릴수도 있었을거 같기도..

  • 5. **
    '13.8.30 6:20 PM (124.49.xxx.19) - 삭제된댓글

    근데 뼈 다친데는 사골같은거 드시면 별 도움 안됩니다,
    어쩌다 한번은 몰라도 자주 드시면 뼈가 더 약해져요, 칼슘이 다 빠져나가서요.

  • 6. ..
    '13.8.30 6:23 PM (115.178.xxx.253)

    생각하기 나름일거 같아요..4덩이나 되니까 많으니 한덩이 달라구 하셨겠지요.

    누가 준거니까 이런거 까지는 생각하지 않고..

    저라면 친정엄마든 시어머니든 드릴 수 있다고 생각해요..

  • 7. ..
    '13.8.30 6:25 PM (180.65.xxx.29)

    시어머니가 그런 소리 할필요 없을것 같은데..친정엄마라면 말하기 전해 한덩이 챙겨 드렸을것 같기는 해요
    그보다 친정 올케언니가 정말 좋으신분 같네요 잘해드리세요
    시누집에 그렇게 하는 사람 없어요

  • 8.
    '13.8.30 6:50 PM (123.109.xxx.151)

    저도 양이 넉넉하니까 달라고 하기 전에 한 덩어리쯤은 챙겨드렸을 거 같은데요.
    글쓴이분이 남편 사고에 병간호에 마음고생 몸도 고단하시고 하니까
    좀 예민해져서 시어머니의 그런 행동이 밉게 보일 수 있을 것도 같아요.
    며느리 다쳐서 그런 것도 아니고 아들 먹을 거 한 덩어리 가져갈 때 시어머니 심보가 못되었을 리는 없을 거 같고
    많아 보여 두고두고 먹을 거 같으니 한 덩어리쯤으 ㄴ괜찮겠다 싶어 달라고 하셨을 거 같아요.

  • 9. ㅇㄹ
    '13.8.30 6:55 PM (203.152.xxx.47)

    달라고 하신 시어머님은 좀 염치 없으신거고..
    친정어머니면 먼저 한덩이 드리지 않았을까요?
    저같으면 많으니까 그랬을수도 있을것 같아요.
    시어머님도 마찬가지죠.. 한덩이 드릴수도 있는것.. 먼저 드리시지;

  • 10. 헐...
    '13.8.30 7:45 PM (24.209.xxx.230)

    너 간호하느라 바쁘니 내가 고아오마...도 아니고

    아무리 많아 흘러넘쳐도 그렇지,
    그걸 무슨 염치로 달랩니까?

    며느리 아픈데 들어온거 아닌게 그나마 천만다행....

  • 11. 참내
    '13.8.30 8:00 PM (1.241.xxx.162)

    자기 아들 아파서 먹으라고 사돈이 보내준거 고마워하고 따로 과일이라도 보내지는 못할지언정.....
    그걸 지 먹을라고 달라는 엄마가 엄마인가요?? 세상에 별~

  • 12. ..
    '13.8.30 8:41 PM (119.70.xxx.81)

    먼저드리라는분도있네요!

    개념없는 시모네요.
    더 보태주던가 고아다주는것도 아니고
    그걸 친구들이랑 먹겠다라니.
    그러고선 어른이라고.ㅠㅠ

  • 13. 000
    '13.8.30 9:31 PM (118.218.xxx.166)

    내가 먼저 준다고 하기전에 달라고하는건 아니죠 한우꼬리가 어지간히 탐났나 보네요. 어른이 어른답지 못한 행동이예요

  • 14. 82는...
    '13.8.30 9:54 PM (182.213.xxx.204)

    조언하는 내용들이 어째... 속좁고 이기적인 사람들만 글들을 쓰는 건지... 여기서 조언해주는대로 하다가는 집안 분위기 말아먹는 며느리 되기 십상이에요.(기분 나빠하는 댓글 달리겠지만 사실인 걸요.)

    양이 적은 것도 아니고 어떻게 그걸 남편이 혼자 다먹어요? 그리고, 나눠서 먹으면 좋은 거지요.

    제가 그 소뼈 받았다면 시댁도 드리고 해서 나눠먹었을 겁니다.

    시어머니가 판단하시기에도 양이 많았을 거에요.

    그리고, 시어머니께서 직설적인면이 있는 분이신 것 같은데 이런 분이 다루기도 편한 면이 있잖아요.

  • 15. 윗님
    '13.8.30 10:20 PM (24.209.xxx.230)

    시어미니 솔직 단순해서 다루기 쉬운 거 사실,

    그 소뼈가 많을 수도 있다는 거, 인정.

    그러나 나눠드리는 거랑 달라는 거랑은 천지차이...

    염치 없으신건 맞아요.
    그것도 친구들이랑 먹게 달라고....ㅎㅎㅎ
    며느리가 뭐라고 할 상황은 아니죠. 달라해서 드릴만 하니 드렸으니까요.

    이런 생각이 드는게 어찌보면 속 좁다 볼수도 있다는 것도 인정해요.
    일일히 따지는 거니까요.
    근데, 어느 부분에서 며느리가 이기적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눈치봐서 '알아서' 챙겨드리지 않아서요????

  • 16. 82는...
    '13.8.30 10:32 PM (182.213.xxx.204)

    저는 글 쓴 사람을 탓한게 아니라 조언자들을 탓했습니다. 다시 읽어보세요.

    그리고 어머니가 친구하고 고아드시고 싶으실 수도 있다고 봅니다. 친구하고 고아먹겠다는 말을 한게 실수겠지만요.

    저같으면 뼈국물내서 남편 먹을 만큼 떼어놓은 다음에 친정에도 주고, 시댁에도 주고 그렇겠네요.

  • 17. ...
    '13.8.30 10:45 PM (180.69.xxx.121)

    좀 상황파악 못하는건 맞죠,
    양이 많은건 둘째치고 지금 그 사골이 뭣땜에 그집에 온건데...
    그상황에 고아준단 말은 못해도'본인 먹겠다고 달라구 한다니...
    며느리가 먼저 챙겨준다면 모를까,...
    저라도 그런 생각 들듯 하네요... 염치없는 어른 맞아요.

  • 18.
    '13.8.30 10:49 PM (175.223.xxx.46)

    아들 다쳐서 보내준 걸 달라하다니..
    헐~

  • 19. 저게 정상인가요?
    '13.8.31 8:05 AM (125.178.xxx.170)

    다른것도 아니고 아들 다쳐서 사돈댁에서 보낸겁니다.
    며늘이 먼저 챙겨준것도 아니고 친구들하고 먹겠다고 달라고 했다니.. 친정엄마였어도 마찬가지 기분 드는데..
    그냥 주변생각 안하시는 분이네요. 염치없으십니다

  • 20. ....
    '13.8.31 12:20 PM (218.234.xxx.37)

    여러번 생각했는데요, 시어머니가 철 없는 건 맞는 듯해요...

    명절 등 그냥 선물로 들어온 거면 시어머니가 한덩이 달라 하실 수 있죠..
    (말씀하시기 전에 며느리가 먼저 드리면 더 좋고..)

    그런데 이건 내 자식 다쳐서 보양하라고 들어온 거잖아요..
    내가 엄마면, 내 자식 뼈부러져서 누워 있는데 자식한테 먹이라고
    선물해준 보양식, 내 입에 못 넣을 것 같아요.
    그거에다 내가 더 보태주면 보태줬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1472 자살한 여군대위와 군성폭력 피해자 지원을 위한 서명 2 사회화 2013/12/13 904
331471 급질.. 아랫배가 너무 아파서 앉을수도 서있지도 못해요 6 123 2013/12/13 1,154
331470 국문과 졸업하면 진로는? 10 입시고민 2013/12/13 8,395
331469 TV덮개? 가림막? 같은거 파는데 없을까요? 2 TV덮개 2013/12/13 1,223
331468 실비보험 뭐가 좋을까요 7 바다짱 2013/12/13 1,529
331467 영하의 날씨는 처음인데 강아지 산책해도 될까요. 그리고 신발도.. 7 오늘 2013/12/13 2,120
331466 욕실세면대에서 하얀물이 나와여 2 ㅎㅎ 2013/12/13 1,019
331465 아이패드 설정 아시는분 도움좀... 3 아이패드 2013/12/13 896
331464 인삼을 믹서에 갈았는데 인삼이 씹혀요 2 인삼쉐이크 2013/12/13 1,069
331463 철도 민영화 반대 파업 하는분들 2 ^^ 2013/12/13 632
331462 세탁기가 요란한소리내더니 혼자 자리옮겻어요ㅠ 이럴때어떡하나요? 39 ... 2013/12/13 5,942
331461 좋은 과외선생님 있을까요 5 눈사람 2013/12/13 1,495
331460 아이 체중관리 큰일이네요 어쩌나요 2013/12/13 1,082
331459 사이버사 꼬리자르기 방식, 양심고백 많이 나올것 2 靑연제욱 2013/12/13 621
331458 요즘 화제가 되고있는 결혼에 대한 조언. 6 ... 2013/12/13 3,202
331457 미대 입시 잘 아시는분들 한마디씩만 도와주세요 8 정시 2013/12/13 3,490
331456 핸드폰 3주만 쓸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3 궁금 2013/12/13 634
331455 이혜정의 파소스 유통기한이 있을까요? 2 밥먹자 2013/12/13 4,074
331454 직장 그만두기 너무 어렵네요 20 .. 2013/12/13 4,424
331453 손목통증 ㅜ 1 손목 2013/12/13 1,065
331452 아무것도 해줄수 없는 내 딸에게.. 6 나는 엄마 2013/12/13 1,910
331451 딸 낳으면 비행기 탄다 14 .... 2013/12/13 3,887
331450 정수기 몇년 쓰세요, 어디거 쓰세요 4 aka 2013/12/13 1,459
331449 오징어 칼집내서 먹기좋게 잘라논거 어디에서 파나요? 5 검나 2013/12/13 781
331448 혹시 가톨릭 다이제스트 라는 잡지 아세요? 3 .. 2013/12/13 1,3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