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춘기 중딩아이 미국이나 캐나다로 유학 보내는거 어떤가요?

궁금 조회수 : 3,693
작성일 : 2013-08-30 16:06:34

중2  드럽게 말 안듣는  중2아이에요.

언니 아이가 즉 제 조카가 중2되면서 너무 말 안듣고 학교에 하도 불려다녀서

언니가 아예 미국으로 보내려고해요. 중,고등,대학교까지 아예 미국서 나오게 하려고 하는데

여기서도 말 안듣는 아이 미국이나 캐나다로 보내면 거기서 잘 적응하고 공부 잘할까요?

언니는 진짜 나름 학구열때문에 강남에서도 젤 좋은 동네 젤 좋은 아파트로 이사가서

교육시킨건데, 중딩이되니 사춘기가와서 너무너무 말을 안듣는거에요?

매일 학교 불려가는것도 싫다고 초딩때 1년간 캐나다 있었는데 지금 다시 거길 보낼까

아님 언니 아주버님댁이 시카고인데, 그 아주버님댁으로 아이를 보낼까

어쨌든 한국서는 교육을 안시킬 생각인가봐요

진짜 언니 별로 알아보지도 않고 유학원 말만믿고 그냥 바로 보내버릴 생각인가봐여

그런아이 어차피 미국이나 어딜가도 더 적응못하고 나쁜짓하고 돌아다니지 않을까요?

저도 언니에게 도움주고 싶은데 아는게 하나도 없어서요

제발 여기분들이라도 저에게 조언좀해주세요

 

IP : 112.221.xxx.58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주위
    '13.8.30 4:11 PM (116.39.xxx.32)

    제가 소위 8학군. 조기유학 열풍불때 학번이라...
    제 주변 친구들, 친척들 진짜 많이 갔었어요. 미국 영국 심지어 일본까지..
    일단 혼자 간 친구중 잘되서 돌아온경우 단 한명도 없었습니다.
    여기서 사고치고, 공부안해서 혼자보낸경우는 진짜 100% 다 실패.
    여기서 공부는 잘하고 본인 노력도있는데 혼자 보낸경우는 완전 실패라고볼순없지만 아직까지 유학하거나, 여기와서도 제대로 자리못잡고 방황중(그러나 공부는 계속하고, 집에서는 돈을 계속 들이고)

    그나마 잘 됬던경우는 공부잘해서 국내대학다니다 유학간 경우.
    거기서 자리 잘 잡거나, 여기와서 취직잘하거나 그렇게 되더라구요.

  • 2. ...
    '13.8.30 4:12 PM (1.240.xxx.105) - 삭제된댓글

    아뉘.
    그 아주버님네 식구는 뭔 죄래요
    지 자식도 못거두는 판에.

  • 3. ...
    '13.8.30 4:27 PM (152.99.xxx.167)

    여기서 잘 하는 아이가 가서도 잘해요.
    부모밑에서도 말썽만 부렸는데 거기 가면 부모도 없으니 더 제멋대로가 되요.
    그리고 윗분 말씀처럼 부모가 통제 못하는 골치덩이 남한테 떠넘길려고 하는 건 이해가 안가네요.

  • 4. 성실
    '13.8.30 4:32 PM (211.201.xxx.49)

    여기서 성실하지 않는 아이에게 너무 많은 기대 힘들것같네요ᆢ부모가 돌봐야지 모험수가 많네요ᆢ거기서 대학간다는 보장이 없쟎아요부모가 관심ᆞ간섭 관리 하가면서는 모를까ᆢ모험수네요ᆢ

  • 5. ..
    '13.8.30 4:37 PM (175.205.xxx.172)

    주변에 그런 얘가 있었어요
    중딩 여자앤데 하도 사고를 쳐서 그아이 엄마가 학교 불려가기를 밥먹듯했죠
    할수 없이 외국으로 유학을 보냈는데 거기서 더 망가지더라구요
    부모가 옆에 없으니 더 신나게 사고치고 막살다가 결국은 다시 한국 들어왔어요
    안에서 새는 바가지 밖에 나가니 더 새는거죠..

  • 6. 아이를 위한 게 아니라
    '13.8.30 4:39 PM (68.36.xxx.177)

    엄마 편하려고 보내는 거네요.
    학구열 때문에 강남에 왔다지만 실은 엄마의 기대만큼 자랑스런 아이가 되지 않았고 보아하니 남보기 부끄러운 아이가 될 것 같으니 아예 보내서 그나마 유학중인 아이로 포장하려는 맘이 다 보입니다.
    진심으로 아이를 걱정한다면 저리 쉽게 부모 손 떠나 보내지 못하죠.
    공부도 적응도 힘들텐데 다른 시기도 아니고 사춘기 아이를 남 손에 맡길 생각을 하다니 귀찮다고 버려지는 강아지취급 받는 아이가 불쌍하네요.
    낳은 부모도 손 놓은 아이를 남이 얼마나 잘 키울 것이며 아이가 얼마나 열심히 살겠어요.
    부모 중 한사람이라도 옆에서 지켜주지 않는다면 한국에서보다 나은 모습을 볼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봐야죠.

  • 7. ...
    '13.8.30 4:57 PM (210.124.xxx.125)

    언니는 이미 마음 정한 것 같은데 말려지겠어요.
    엄마랑 사이 더 나빠지는 것보다..
    아이가 원한다면 보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봐요.

  • 8. 자신이 지금
    '13.8.30 5:17 PM (112.152.xxx.173)

    속한 환경과 교육현실이랑 아이가 맞지 않고
    불행하다고 아이가 느낀다면
    다른 곳에서 행복을 찾아라 하고 보낼수도 있지 않겠어요
    나쁘게만 볼필욘 없는것 같아요
    성공의 기준을 어디에 두느냐의 관점에서 보면
    억압이 덜한 곳에서 좋은 직업 가지지 않아도 아이가 행복해질수만 있다면
    하는 기대감이 있을수 있는거잖아요
    그런데 물론 외국이라고 만만치는 않아서 언어며 차별을 어떻게 극복할지가 문제긴 하죠
    외국에서도 세심히 돌봐줄 부모중 한명은 있어야할텐데 말이죠....

  • 9. ..
    '13.8.30 5:23 PM (118.221.xxx.32)

    아주버님 댁이라뇨
    여기서도 말썽인 애를 거기에 떠맡기면 거기서 좋아라 하나요
    그런 아이 혼자 보내는것도 어렵고 불안하고요
    같이 갈거 아니면 죽이되든 밥이 되든 여기서 부모가 끼고있는게 안전한대요

  • 10. . .
    '13.8.30 5:27 PM (175.115.xxx.27)

    엄마가 같이 가시는거라면 모를까 한국에서도 다루기 힘들다는 그 또래 아이를 혼자 해외유학 보낸다는건 그냥 애를 포기하겠다는것과같아요.
    한국에서 자기 관리가 잘 됐던 아이라면 혼자가서 겪을 고난도 의지력으로 이겨 내지만 그렇지 못한 아이들은 그 스트레스를 어디가 풀까요? 말도 안통하는데.
    그리고 대학가려면 많은 서포트 있어야해요.
    여러가지 경험도 해야하고 봉사활동도 열심히 해야하고. 그런거 해주려면 부모가 그곳 커뮤니티에 발감그고 있어야합니다.
    차라리 대안학교 알아보세요.

  • 11. 여기는 호주
    '13.8.30 6:09 PM (121.223.xxx.32)

    유학원에서 말하길 중3때부터 아이들만 오는 경우는 다 현지애들 밥이라고...
    용돈들어오면 놀아준다는 핑계로 끌고다니며 용돈 다쓰게한답니다.
    잘대는 아이 하나도 못봤다고 돈벌이라 받기는 하지만
    아이만 보내면 실패한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와서보니 중국 일본 다 아이만 오는 경우는 부모가 힘들어 보내는 경우가 많은가봐요. 여기서도 샘들이 힘들어해요.

  • 12. 같이 갈거 아니면
    '13.8.30 7:11 PM (182.226.xxx.171)

    비추요 저번에도 비슷한글이 있었는데 그때도 저는 같이 안가면 비추했어요 진짜 사춘기뿐만아니라

    그냥 사춘이 아닌 초딩 고딩도 아니에요

  • 13. 동서는
    '13.8.30 8:58 PM (24.209.xxx.230)

    무슨 죄????

    허허허허허허허허 미치겠다....

  • 14. 중2 아들맘
    '13.8.30 10:49 PM (116.34.xxx.29)

    아이 미국가서 갱이 되거나 마약 해도 괜찮다 하시면 보내라 하세요.
    그런 케이스로 혼자 보내진 아이들의 최종모습중 하나니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1189 예전으로 돌아가는 듯 해요 3 2013/11/19 1,169
321188 불경은 소리내서 읽어야하나요? 무냐무냐 2013/11/19 792
321187 사이버로 딸때 보육교사 2013/11/19 371
321186 운전중 시비 대처하는 좋은 방법이 뭐가 있을까요. 2 .... 2013/11/19 1,549
321185 기황후 사태를 보며 궁금한점 (중국의 역사의식) 2 옹기라트 2013/11/19 1,350
321184 요즘 아이들 노스페이스 잘 안 입나요? 12 중딩 2013/11/19 3,178
321183 핸드폰게임 ㅎㅎ 쿡쿡이 2013/11/19 440
321182 인감등록을 하려는데 꼭 관할지로 가야할까요? 등록 2013/11/19 453
321181 공감안가는 부분이요. (응사사생팬ㅋ) 2 응사보면서 .. 2013/11/19 1,020
321180 드럼세탁기 스팀세탁으로 할경우 몇도로 올라가나요? .. 2013/11/19 591
321179 아이허브 배송 문의 -한국엔 도착했는데..그담에 연계가 안된.... sooyan.. 2013/11/19 641
321178 귀에 한번씩 뜨끈한 뭔가가 올라오는 느낌... 겁나 2013/11/19 587
321177 응답하라 1994 각 회차 순간 최고 시청률 2 세우실 2013/11/19 1,717
321176 가게주인한테 일본여자랑 비교당했어요 23 원글이 2013/11/19 4,173
321175 좋은 대학 의학전문대 졸업하고 인턴만 하는 경우는 어떤가요? 7 ... 2013/11/19 1,876
321174 후기 인문계 고등 원서 쓰는법 알려주세요ᆞ 1 ᆞᆞ 2013/11/19 1,056
321173 집주인이랑 한건물 2 이사가답이겠.. 2013/11/19 938
321172 DKNY 싱글 노처자들 컴온 18 싱글이 2013/11/19 1,194
321171 결혼식하면 예단, 예물, 신혼해외여행 필수인가요? 11 시민만세 2013/11/19 2,769
321170 이동도서관에서 책읽기 3 책읽기 2013/11/19 496
321169 엄마옷이라는 게 뭔가요? 5 궁금 2013/11/19 1,096
321168 G패드 쓰시는 분? 태블릿 2013/11/19 535
321167 얇은머리칼+ 떡지는두피 아이허브에서 샴푸좀 추천해주세요. 4 수아 2013/11/19 1,838
321166 50대 후반 엄마의 겨울 신발은 뭐가 좋을까요? ^^ 2013/11/19 1,331
321165 전기요금 오른다 하니 전기매트 조심하세요. 5 전기 2013/11/19 2,2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