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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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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어민샘께 제가 실수한걸까요

수강생 조회수 : 3,504
작성일 : 2013-08-30 14:02:23

30대후반 원어민영어감사샘이 있어요

잘 가르쳐주셔서 한 3개월재 듣고 있어요

그런데 학생이 간식 빵을 가져와서 같이 먹다가

가볍게 농담삼아   You have big belly 라고 했어요

위장이 크다라고 말하고 싶었는데  문득 나온 표현이 bid belly 였어요

그건 배가 나왔다는 뜻이죠?  그런가요?

게다가 하필이면 그담에 제가  I noticed  라고 말한거에요.

영어도 잘 못하면서 가끔 그렇게 불쑥 튀어나올때가 있어요.

영어샘은 남자이고 저는 여자수강생인데

여자수강생이 자기 배를 훔쳐봤다고 생각할텐데

저를 이상한 사람으로 보일거 같기도 하고요.

외국인들은 그렇게 배나왔다는 표현을 직접 듣는것을 싫어할거 같은데....

제가 무례한 사람으로 보였을까요?

걱정이네요. 이제 그샘 수업은 다시 못듣겠어요

사과를 해야하나요?

 

IP : 221.142.xxx.18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13.8.30 2:05 PM (122.202.xxx.154)

    정말 농담주고 받을 수있을 정도로 친한 친구사이 아니라면(설령 그런 친구사이라도) 실수한 것 맞습니다. 예전에 정말 뚱뚱한 원어민이 한 수강생으로부터 다이어트를 해야겠다는 말을 듣고, 무척 기분 나빠했었죠. 외국 사람이다 문화 다르니라는 생각보다, 똑같은 사람이라, 님이 그 입장이였으면 기분 나빴겠죠. 똑같습니다.

  • 2. 어휴
    '13.8.30 2:08 PM (175.223.xxx.113)

    그런 말은 친한 친구여도 하면 안되는 말 아닌가요?

    쓸데없는 농담은 줄이는 노력이 필요해요

  • 3. 외국인들에게
    '13.8.30 2:08 PM (68.148.xxx.60) - 삭제된댓글

    칭찬도 아니고 외모나 옷차림에 대해 지적하는거 정말 큰 실례인데...

  • 4. 원글
    '13.8.30 2:10 PM (221.142.xxx.18)

    어쩌죠? 실수한데 맞군요....
    그런데요. big stomach 라는 뜻은 위장이 크니까 많이 먹을수가 있다라는 뜻 맞지요?
    왜 belly 라는 말이 튀어나왔는지 원...
    그런데 사과는 또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영어도 잘 못하는데 제 사과의 뜻을 잘 전할수 있을지

  • 5. 에구
    '13.8.30 2:10 PM (76.94.xxx.210)

    실수하셨네요... 짧은 영어 실력에 말이 헛나왔다고 미안하다고 말씀드리면 좋을 것 같아요.

  • 6. 원글님
    '13.8.30 2:14 PM (175.223.xxx.113)

    말 할때 진짜 생각 많이 해야겠어요

    빅 스터먹도 안 하는게 좋을 말이예요

    즐겁게 간식 먹으면서 그런 소리를 왜 하나요?

  • 7. 원글
    '13.8.30 2:20 PM (221.142.xxx.18)

    모르겠어요. 제가 너무 실수를 한거 같아요.
    3개월정도 듣다 보니 제가 좀 선생님을 친숙하게 느꼈나봐요.
    너무 주책스럽게 보였을거 같아요. 너무 창피해서 수업 못나갈거 같아요.
    그 선생님 한국에 거의 10년정도 있었어요.
    그래서 한국사람들 가끔 직접적으로 말하는경향 있다는 것을 헤아려 이해해주시기를 빌어야겠어요

  • 8. 도롱뇽
    '13.8.30 2:25 PM (110.15.xxx.240)

    ㅎㅎㅎ 아니요 그냥 농담으로 생각할겁니다 걱정 마세요

  • 9. 원글
    '13.8.30 2:29 PM (221.142.xxx.18)

    또님 제가 사과할때 그런 말은 안하죠...
    그냥 그런 경향이 있음을 알고 이해해주기를 맘속으로 빌뿐이에요.
    그런데 제가 어차피 말을 잘 못하니까 메일로 보내려구요.
    근데 그래도 사과도 하지만 변명을 해야할거 같아요. 잠이 부족하면 가끔 제정신이 아니다' 라고 하면 될까요?

  • 10. 제니퍼
    '13.8.30 2:32 PM (75.157.xxx.161)

    읽고보니 귀여운 고민이시네요. 죄송...^^

    일단,외모나 신체에 대한 언급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실례가 맞지만, 한국에서 10년 이상 일하신 분이라면 이 정도 말 실수에는 익숙하실 듯해요. 외국에서도 친한 친구 사이에는 이 정도 농담은 아무것도 아니구요.

    선생님 성격에 따라 다르게 받아 들였겠지만,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다음 수업에 좀 일찍 가셔서 선생님께
    그 날 미안했다...웃으며 사과하심 더 좋을것 같네요.

  • 11. 빛의나라
    '13.8.30 2:49 PM (59.30.xxx.14)

    정말 걱정되시겠네요. 선생님 성격따라 어떻게 받아들이셨는진 차이가 나겠네요.
    대범하고 털털한 분이면 그냥 잊어버리실 거고 예민하신 분이면 기분 나쁘셨겠죠.

    한국에 10년 있으셨다면 한국사람들 대놓고 개인적인 언급 무심코한다는 거 이제 아시긴 하겠지만 그래도 여전히 별로 좋아하진 않을 거예요.

    개인사, 개인외모에 대한 언급 진짜 무례하게 받아들이는 경우가 태반이어서 조심해야 돼요.

    그냥 다음 시간에 만나시면 죄송해하는 표정으로 이쁘게

    Hi, are you alright?
    I hope you weren't offended by my silly joke the other day.
    I didn't mean anything serious. You know that, don't you?
    But I shouldn't have said that anyway.
    I sincerely apologise.
    담백하게 사과하시고 수업은 그냥 계속 들으세요.
    학생수 줄면 그 선생님한테 안 좋잖아요.

  • 12. 실수맞네요
    '13.8.30 2:50 PM (204.191.xxx.67)

    무례해요.. 이건 친한 사이간에 해도 기분좋은 말은 아닌것같은데요..

  • 13. 원글
    '13.8.30 2:58 PM (221.142.xxx.18)

    제니퍼님 외국에서도 친한친구 사이라면 big belly 라고 농담할수있나요?
    그런데 강사와 학생은 친구사이는 아니니까요.
    정말 창피해서 다신 그 샘 얼굴을 못볼거 같아요.
    근데 하나 더요. 그샘이 점심시간 없이 수업을 2시까지 하는 거에요.
    그래서 저는 걱정이 되어서 You must be hungry 라고 했는데요. 그것도 실수인가요?
    저는 정말 걱정되어서 그랬어요.

    그것도 같이 사과해야겠죠?

  • 14. 친한 친구 사이에도
    '13.8.30 3:05 PM (14.39.xxx.21)

    외모나 옷차림 이런 거 지적 잘 안합니다.저 중학교 동창들 거의 20년째 연락하고 지내고 돈만 있으면 그 나라로 날아가서 이웃하고 살고 싶을 만큼 좋아하지만 서로 이런 부분 말 할때 조심 스럽습니다.영어권 사람이 아니라 한국인끼리 라도 그런 말 하면 참 실례인대 에휴;;

  • 15. 원글
    '13.8.30 3:09 PM (221.142.xxx.18)

    아휴 저는 정말 왜그랬을까요?
    You must be hungry에 대해서는 또 어찌 사과를 해야할지....
    I was worried if you were hungry 라고 해야하나요?
    아휴 정말 이제 수업지간에 질문에만 답하고 절대 다른 말은 안해야겠어요.
    그리고 저좀 도와주세요.
    사과할때 적절한 표현좀 알려주세요.

  • 16. 123
    '13.8.30 3:09 PM (203.226.xxx.121)

    카드 쓰세요.

    아직 외국어 뉘앙스에 좀 서툴다 보니.. 실수를 한거 같다.
    일부러 그런거 아니고 마음에 미안함을 많이 갖고있으니
    이해해달라...

    또 말로 하시다보면 실수를 하실수 있을거같으니
    예쁜카드 한장 쓰시면 좋을거같습니다용

  • 17. 원글님
    '13.8.30 3:17 PM (221.142.xxx.18)

    123님 말씀하신 그 문장들을 영어로 어떻게 하면 될까요?
    I am not good at English nuiance . I made a huge mistake ,
    아음에 미안함을 많이 가지고 있다는 어떻게 영작하면 될까요

  • 18. 에휴
    '13.8.30 3:24 PM (180.67.xxx.11)

    한국에 10년째 거주하는 외국분이라면 어지간한 한국말도 다 알아들으실 것 같은데요.
    적당히 한국말 영어 섞어서 사과하시면 되겠네요. 이해하실 겁니다.

  • 19. 원글
    '13.8.30 3:39 PM (221.142.xxx.18)

    10년을 계속 있었던것은 아니고요. 왔다갔다 하면서 10년이 된거 같아요.
    무식해서 영어못하는 것보다 이번실수가 너무너무 창피합니다.
    혹시 제 상황에 맞는 좋은 사과표현 있으면 알려주세요

  • 20. 아휴
    '13.8.30 4:24 PM (119.64.xxx.84)

    걱정마세요.
    농담으로 생각할겁니다.
    별 일 아닌데 고민하지 마시고 마음 푹 놓으세요.
    담부턴 정중하게 대하심 되지요.

  • 21. ...
    '13.8.30 5:24 PM (61.78.xxx.26)

    위에 어떤 분이 웃으면서 사과하라고 했는데, 외국 사람한테 Sorry라는 말을 할때는 아주 미안해하는 척해야 해요. 우리나라식으로 사과하면서 뭐뭐해서 미안해 하면서 웃는건 우리나라 식이고, 외국에선 미안하면서 웃으면 재가 왜 저래 하면서 더 열내는 일이에요. 근데 제 생각엔 그 선생님이 한국에서 10년경력이 있으시니 이해하셨을거 같아요. 오히려 나중에 혹시 내가 말한것 때문에 화가 났었다면 정말 미안했다 내 언어가 짧아서 그러니 이해해주기 바란다 하면 되요~

  • 22. 빛의나라
    '13.8.30 6:22 PM (59.30.xxx.14)

    You must be hungry. 정도는 괜찮아요. 아유 배 고프죠 그 정도 뜻으로 받아 들여요.

    그냥 외모나 사적인 개인사에 대해서만 건드리지 않으시면 됩니다.
    big belly 이야기는 진짜 친한 친구 사이에 농담으로 해도 조금 민감한 이야기니까

    ' 나쁜 뜻으로 한 이야기 아닌데 그래도 그런 말 하는 거 아니었으니까 미안해요.' 정도로 하면 될 듯해요.

    진짜 뒷끝 있는 성격 아니시면 제가 위에 올린 것 처럼 사과하며 됩니다. 걱정 그만 하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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