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정말 최악의 남자와 헤어졌는데 위로 좀 ㅠ.ㅠ

soirdelune 조회수 : 4,198
작성일 : 2013-08-30 13:39:45

정말 어디서 부터 써야할지 모르겠군요.

지금 생각해도 치가 떨려요.

너무 길어서 자세히 쓰면 스압될거같아서 핵심적인 것만.

먼저 첨부터 집착이 장난 아니었어요.

아예 자기 이외엔 다른 남자와는 연락도 못하게 하는 정도.

아는 사이라도 밥 먹는 것도 못하게 하고 걍 자기랑만 연락하길 철저히 바랬다죠. -_-;

그러면서 지는 다른 사람이랑 잘만 연락했다는.....

심지어 옛날 애인이랑도 아직 정리가 안되어서 엮이고 트러블이 일어나느 등.....

또 저 몰래 제 폰까지 뒤지고..... ㅋㅋㅋ 무슨 의심이 그리 많은지.

지가 떳떳하지 못한 사람이 의심도 많다던데.....

 

거기다가 마마보이.

엄마말에 넘어가고. 휴가때 엄마따라 안갔다고 한시간 간격으로 엄마한테서 전화가 오더군요.

그리고 데이트 중에도 심심하면 시도때도 없이 카톡 날림. (어디니 밥먹었니 언제올거니 빨리와 등)

거기다가 집에선 눈치 보인다고 통화도 아예 안하더라구요.

늦은 시간도 아닌데 집에서 오라면 빨리 가기에 급급.

 

작년에 이미 대학을 졸업했음에도.

갈피를 못잡더군요. 한곳에 정착 못하는 느낌.

처음에 회사 다니다가 그만두고, 다른데 가더니 또 두달만에 그만두고

뜬금없이 6개월 과정으로 무슨 학원을 다닌다더군요.

그래서 가난하고 능력없는 거 참고 있었더니....

나중에 알고보니? 학원 두달만에 때려치고 또 딴데서 일하고 있더군요.

그 동안 월급 받은거 지가 다씀. -_- 그것도 또 그만두고 이젠 아빠 밑에서 일 배우는 중인데 얼마나 갈지 과연. ㅋㅋㅋ

 

또 식욕은 어찌나 쩌는지.

전 가끔씩 레스토랑도 가고 싶고 한데.

거의 이상한 저가 뷔페만 갔네요. (양많고 많이 먹는) ㅋㅋㅋㅋ

어찌나 많이 쳐먹는지.... 스타벅스가도 항상 벤티만 먹더군요. 정말 이때부터 이미 정 떨어짐.

그리고 딱 처음으로 평범한 레스토랑 가서 파스타랑 스테이크를 먹었는데 비싸다느니

이정도론 먹어도 양이 안찬다느니....... -_- 정말 기막혀서.

 

여기서 더 황당한건 저한테 그렇게 집착하고 의심하고

다른 사람 아예 만나지도 못하게 해놓곤, (인간관계가 없었음)

지는 다른 여자랑 썸타다가 차였더군요. 그 여자도 딱 보니 찌질해보였겠죠.  

이 사실을 오늘 알게됐어요. 정말 기도 안차네요.

 

정말 이런 인간 최악이죠? ㅠ.ㅠ 저 위로 좀 해줘요.
IP : 118.218.xxx.245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ㄹ
    '13.8.30 1:42 PM (203.152.xxx.47)

    위로보다는;; 축하해드려야 할것 같은데요?
    네..... 축하드려요... 저런인간하고 헤어져서 힘들다면 원글님 자존심 상하는 일이에요.
    딱 마음 다잡고.. 잊으세요.

  • 2. ㅡㅡ
    '13.8.30 1:43 PM (211.234.xxx.188)

    위로보다는 축하드려야 할 일 같네요.
    기억속에서 어여 지우세요~!
    힘내구요!

  • 3. 언니
    '13.8.30 1:45 PM (116.37.xxx.142)

    얼마 전에도 글 올리지 않으셨나요?

    의심병에 집착에 무능에 불성실에 마마보이에 서로 맞지 않는 취향하며
    찌질하고 못난 성격, 거기다 바람까지.

    그런 놈하고 헤어졌는데 뭘 위로해요.
    박수쳐드릴게요. 축하드려요.
    나중엔 잘 헤어졌다 단계를 넘어, 내가 그런 모자란 인간과 만났던 사실 자체를 인생에서 지우고 싶을걸요.

  • 4. soirdelune
    '13.8.30 1:45 PM (118.218.xxx.245)

    ㅋㅋㅋ 감사합니다. 솔직히 저도 후련한데 너무 억울해요 지금까지 사귄게... -_-

  • 5. ...
    '13.8.30 1:45 PM (1.240.xxx.105) - 삭제된댓글

    미리 알고 헤어졌으니 축하받을 일이네요
    대부분 결혼후에 돌변해서 뒷목잡는 경우도 많다는...!!!

  • 6. 후유증
    '13.8.30 1:52 PM (121.186.xxx.147)

    이제 어떤남자를 만나도
    그놈 보다는 괜찮을테니
    모든 남자가 멋져보이는 후유증이 있을것 같네요

  • 7. 위로는 무슨
    '13.8.30 1:53 PM (119.197.xxx.71)

    내 인생에 부주했다 생각하세요.
    새삶을 시작하는데 입장료냈다.
    주말인데 손 착착 털고 가방하나 꾸려서 어디 여행 좀 다녀오시죠.
    룰루랄라 신나게

  • 8. ^^
    '13.8.30 2:30 PM (211.234.xxx.158)

    미련있으신가봐요.. 왜 그런세요? 아예 생각조차 마세요.

  • 9. 아ㆍㆍ
    '13.8.30 2:35 PM (58.232.xxx.93)

    할말이 없게만드는 쓰레기네요

  • 10. 축하합니다
    '13.8.30 2:54 PM (204.191.xxx.67)

    짝짝짝 더 좋은 인연 만나실거예요~

  • 11. 오프라
    '13.8.30 3:32 PM (1.177.xxx.180)

    처음부터 만나지 말았어야죠 뭔가 끌리는 게 있으니 사귀었겠죠 다음번에는 꼼꼼히 살펴보고 사귈지 말지 결정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9432 교대에 가고 싶어지는 게시물1 초5 2013/11/14 1,531
319431 1박 2일에 김주혁 정준영 들어온다네요 9 ㅋㅋ 2013/11/14 4,135
319430 필리핀 마닐라에서 마사지.. 3 필리핀 2013/11/14 1,361
319429 고양이를 버렸어요 18 고등어구이 2013/11/14 3,852
319428 새아파트로 이사가기가 싫은데.. 1 과민일까 2013/11/14 959
319427 유니클로 히트텍 따뜻한가요? 11 ... 2013/11/14 6,106
319426 도쿄핫 공중파 진출 우꼬살자 2013/11/14 771
319425 족욕후 증상.. 5 아웅 2013/11/14 3,976
319424 맛있는 된장찌개끓이는 비법 9 반지 2013/11/14 3,097
319423 김학의 성접대 피해자가 박근혜에게 보내는 탄원서 1 성범죄도 4.. 2013/11/14 2,217
319422 오로라친구 예전 지영이 매니저 아닌가요? 6 지영매니저 2013/11/14 3,279
319421 여대생 쓸만한 가방 추천해주세요. 8 선물 2013/11/14 2,000
319420 급해요ㅡ김치에 넣는 갓 4 김장 2013/11/14 968
319419 강남이나 목동 엄마들,,,,어때요? 6 zhd 2013/11/14 5,006
319418 콩팥,신장,자궁암 걸리신분이 홍삼 드시면 좋나요? 6 코스모스 2013/11/14 6,176
319417 나이들어 직장 그만두고 공무원 공부하기 7 egg 2013/11/14 7,199
319416 이 표현이 기분 나쁜 말일까요? 12 표현 2013/11/14 2,303
319415 카스 친구 어떻게 하면 끊을수 있나요?? 2 비상.. 2013/11/14 1,202
319414 이자스민 필리핀 돕기 결의안 제출에 갑론을박 9 개인 기부.. 2013/11/14 1,757
319413 이 가방 어떤가요? 2 가방 2013/11/14 696
319412 표절 놀란 I got C 9개 사이트 판매 중단 표절은 나빠.. 2013/11/14 475
319411 혼자서 어디 못다니는거 정말 불편하네요. 3 에휴 2013/11/14 1,723
319410 디저트 종류 문의드려요, 답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2013/11/14 692
319409 지역난방 문제 좀 봐주세요 , 희망온도로 안올라가요 3 mom 2013/11/14 4,424
319408 패딩 안쪽 털 안빠지는 다운점퍼 없나요? 3 오리털 2013/11/14 1,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