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든 새로 나오면 한번씩은 써봐야 하는 습성상….
갓 출시된 화제의 SNS, <데이비>를 설치 했어요. 친구수 50명 제한이더군요.
설치해놓고 본격 사용하기에 앞서서 누구를 먼저 추가해야되나 망설이게 되네요.
결혼식 초대도 아니고 인간관계 필터링하는 느낌?
근데 수많은 카톡 / 페북 친구 리스트 / 전번 리스트를 몇번을 보다보니 뭔가 인간 관계가 은근히 정화되는 느낌도 드네요.
선배들이 결혼하면서 했던 말들도 생각나고..
그리고 놀랐던건, 처음에는 50명이 꽤 작게 느껴졌었는데 한명씩 한명씩 리스트를 보다보니 또 그렇지도 않네요.
또 반대로 생각하면 그들의 50명 속에 내가 있을까? 나는 진심으로 사람을 대했나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우연하게 내 인간관계를 성찰할 수 있는 기회가 된 계기가 아니었나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