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왜 할머니들은 드라마 얘기를 그리 해주나요.
1. 갱스브르
'13.8.30 10:50 AM (115.161.xxx.41)얘기 하고 싶으신 거죠..
그냥...2. 그럼
'13.8.30 10:53 AM (121.165.xxx.189)그냥 얘기를 하면 되잖아요.
얘기거리가 얼마나 많은가요.
그리구 저 뚱한성격 아니거든요..아무얘기에나 맞장구도 잘 치고.
근데 모르는 드라마얘기하면 뭐라 할 말이 없으니까 난감해요.
마치 엄마의 친구의 사돈의 팔촌 얘기 듣는 느낌.3. ...
'13.8.30 10:53 AM (1.244.xxx.200)며칠 집에 오셨는데 직장나가시지 않고 전업이시면
밖에 나들이를 좀하시면 나으실지도 몰라요.
그럼 할머니들도 이 얘기 저얘기 하시더군요.
평소 신경쓸 일 많으심 그러지 않으시거든요.
할일없고 체력도 약해 집에서 하루종일 tv만 보면 그렇게 되구요.
70중반이시면 젊달순 없는 나이시기도 하구요.
식구들 뒤치닥거리하고 사회생활하고 바쁘시면 드라마 볼시간도 없고.
어제 아이 데리러 낮에 나갔는데
천둥번개치는데 미는 의자 끌고 아파트 평상으로 나가시는 같은 라인 할머니를 뵈니
짠하더라구요.
집에서 할일도 없고 밖에 다닐데도 없고 하시니까 그러시겠죠.4. 졸라아프다
'13.8.30 10:54 AM (121.182.xxx.250)할 얘기가 없으니까요. 할 일도 없으니까 드라마만 보시고. 저희 어머니도 그래요.
5. ...
'13.8.30 10:57 AM (119.64.xxx.121)우리 시어머님 하루 대부분을 티비틀어놓고 계세요.
그러니 당신생활의 대부분이잖아요.
할얘기가 티비본 얘기죠.
여기도 드라마얘기가 거의 매일 올라오잖아요^^;;
임성한드라마 얘기를 거의매일 본것같아요. ㅎㅎ6. ㅡㅡ
'13.8.30 11:01 AM (180.224.xxx.207)저희 시어머니도 집에만 계실때는 드라마 이야기 연예계 뒷담화 통신 이런 얘기를 주로 하셨는데
조그만 소일거리라도 일 나가시니 다른 이야기들을 하시더군요.7. ..
'13.8.30 11:20 AM (121.160.xxx.196)다른 얘기거리로 먼저 물어보시지 그러세요.
제 직장 동료도 제 얼굴만 보면 오로라타령이에요.
제가 임성한 뿐아니라 그 드라마 보는 사람도 정신병자라 여긴다고 대놓고 얘기해도
주구장천 오로라 얘기만 하네요.8. ...
'13.8.30 11:33 AM (115.178.xxx.253)네. 저희 시어머니도 그러세요.
당연히 전에는 안그러셨어요.. 나이드시면서 오는 현상중에 하나같아요.
말씀 많아지시고 상대방이 관심있든 말든 하고싶은 얘기를 계속 하시는..
저는 직장 다녀서 컨디션 좋은 날은 대꾸도 해드리고 물어보기도 하는데
힘든날은 대충 듣기만 합니다.9. 그냥
'13.8.30 1:51 PM (223.62.xxx.98)어른들이 그러시는건 말씀이 하고싶어 그런거 아닐까요? 대강 들으시고 힘드시면 화제를 바꿔보세요. 근데 과연 얘기거리가 정말 많이 있을까요?
10. ...
'13.8.30 2:09 PM (59.15.xxx.184)원글님이 지금 올리신 글이
지금 이 순간, 최근 겪은 이야기듯
어머니도 나이 드셔서 드라마 얘기하는 게 아니라
최근 생활이 드라마가 가장 기억에 남고 마지막으로 남은 거라 그럴 거예요11. 다들
'13.9.1 11:48 AM (121.165.xxx.189)옳은 말씀들이세요.
저 나름으론 얘기상대 잘 돼 드린다 생각했지만 아닐수도 있고
아닌게 아니라 연세드시면서는 점점 집에서 티비보는 시간이 길어지시기도 하네요.
아무래도 체력이 전만 못하시니.. 저도 그 연세 되면 다르지 않을테니
조금 더 이해하도록 해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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