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등감폭발이 아니라, 열라 폭발입니다.
제 위로 언니가 하나 있는데. 나이 차이도 꽤 나고요. 현재 따로 살고 있고요.
가끔씩 집에 와서 잠만 자다 가곤해요. 저는 몇달전부터 갑자기 몸 상태가 안 좋아, 병원만 왔다갔다하는 상황이구요.
어제도 왠일인지 집에 와서는 이른 저녁부터 여느때처럼 자더라고요. 오늘 오전이 돼서야 얼굴을 봤죠.
저는 방금 눈 떠서 침대에 누워 있는데, 그런 저를 보고. "야 좀 일어나라."는 거예요, "일어났잖아"라니까
그게 아니라 일어나서 걸어다니라고. 제가 짜증나서 말했죠. "나 아프다, 생리도 멈추질 않아 약까지 먹고있다."
니까 그 말에 걱정이나 위로는 없이, "그렇게 축 쳐져있으니까 아프지. 일어나서 빨리빨리 움직여라."는 거예요.
-_- 아침에 방금 눈 뜬 사람을 잠깐 보고는 마치, 제 일거수일투족을 본 사람 마냥 그렇게 말하는 거예요.
저 나름대로 병원도 열심히 다니고, 매일 산책도 하거든요. 그것도 지금 체력에서 무지 힘이 들지만요.
그래놓고는 저딴식으로 말하니까, 안 그래도 몸도 아프고 자존감도 매우 낮은 상태에서 저러니까 진짜 내가 왜 이나이에
저 사람한테 이런 소리를 들어야 하나. 본인 앞가림도 못하는사람에게 학대아닌 학대를 당해야 하는가.. 싶네요.
본인은 나이 30에 집도,직장도 없이, 동생 용돈도 한번 준 적 없고, 부모님 밑에 살면서 그 부모 욕만 오지게 해대고.
입만 열면 자기 얼굴 얘기, 못 생겼다고... 자기 비하 쩌는데. 한두번들으면 아~괜찮아. 이런 말해주고싶을지모르지만
진짜 입만 열면 하는소리가 이 얼굴로 뭐 되겠냐, 얼굴이 이래서.. 다 얼굴 때문이다. 이러니까 징글징글하네요. 그래서 뭐
어쩌라고? 이런 생각이 드네요. 돈 투자하는 건 전부 미용. 피부, 성형..; 없는 집에서 말이죠. 또 본인은 제가 볼 때마다 잠
만 잡니다. 그리고, 자기집에 갈 때마다는 항상 아픈 노모의 차를 타고 갑니다. 그래놓고는 저보고, 부모님 아픈데 뭐 이러
저러지 마라. 부모님보고는, 이런건 얘(나)한테 시켜버릇해야된다니까요. 이런 소리를 해댑니다.
어린 시절부터 이상한 소리를 많이 들어왔지만, 정말 충격 먹었던건, 저보고 고민있음 얘기를 해보라길래. 이러저러 얘기
를 하면서, 나도 내맘을 모르겠다,고 했거든요. 그러니까손가락까지 빙빙 돌리면서, "니 머리가 어떻게 됐냐?", "싸이코 패
스냐?" 이래서, 울다가 발작 증세 나타났습니다. 발작 증세 나타나니까 또 다그치더군요. "흐느끼지 마라!" "나도 그런 적 있
다."면서, 그 담날 퉁퉁 부은 눈으로 정신과 상담 받았습니다. 아무튼 이래저래 저를 이상하게 간섭하는데. 본인이나 잘하
고 그러면 몰라요. 자기 방부터만 봐도 쓰레기장에, 그다음부터는 뭐 말 안해도 아시겠죠? 자기 생활도 그런 수준입니다.
맨날 잠이나 자고... 애인이랑 놀러나 다니고...뭐 나름대로 일도 알아보고는 하겠죠. 근데, 저한테 그런 말 할 처지는 아니
란 말입니다. 또, 제가 그런 말을들어야할 마땅한 이유도 없고요. 오늘 일례처럼, 단지 잠에서 방금 깬 사람한테 저런 소리
를 한다는 게 상황이 들어맞지 않잖아요. 좀 이상합니다. 본인 입으로도 말했지만, 진짜 저를 어릴때부터 질투해왔고, 항상
부모님 욕에 스토리를 다 외울 정도입니다. 아무튼, 이건 학대지, 그 이상 그이하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화 한번 안
내니까, 화 못내는 줄 아는지. 정말 욕을 퍼부어주고싶네요. 너무 짜증나요. 어떡해야할까요.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