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저도
'13.8.30 8:01 AM
(121.169.xxx.246)
베란다 샤시 없애는게 더 좋아보였어요.
예전엔 샤시 기능이 떨어져서 그렇게라도 이중창을 해야 했지만..
2. 요다
'13.8.30 8:03 AM
(86.25.xxx.168)
거실과 부엌을 구분하는 슬라이딩 도어도 인상적이네요.
건축가 왈, "집을 고치기 전에는 현관에 들어서면 신발장, 거실, 복도가 모두 연결되어 있었어요. 하지만 공간이 적절히 구분되고 분리되지 않으면 심리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게 되죠. 거실 안에 있어도 신발장 안에 있는 것 같고, 복도에 있어도 거실인지 부엌인지 혼동되기 쉽거든요."
거실 안에 있어도 신발장 안에 있는 것 같다나 ㅋㅋ.
그런데 이게 바로 제 심정이에요. 부엌과 거실과 복도가 뒤엉겨서 정신 사납다는 생각이 자주 든다는.
3. 요다
'13.8.30 8:03 AM
(86.25.xxx.168)
http://media.daum.net/life/living/interior/newsview?newsId=20130829110908321
4. 저게
'13.8.30 8:14 AM
(221.151.xxx.150)
보기은 이쁠지 몰라도
먼지 장난 아니어서 막상 저 테이블에 앉아 차 한잔 하려면 청소부터 해야할 거예요.
그리고 비온 뒤에 창틀 한 번 보세요.
까만 먼지땟국물이 창틀에 그대로 달라붙어서 장난 아니예요.
5. ...
'13.8.30 8:17 AM
(121.167.xxx.22)
다 좋고 예쁜데, 베란다를 흰 페인트로 칠하는 건 좀...
전에 어떤 책에서 읽었는데, 그리스인가 스페인인가 다녀온 사람이 그곳의 하얀 집들이 너무 예뻐서
우리나라 집들은 왜 이리 다 우중충한가 한탄하며 남편(건축가)과 함께 성북동(?) 어디에 집을 지어
하얗게 칠했대요. 그리고 결과는... -_-
저쪽 동네는 비가 별로 안 오고 공기가 깨끗한 곳 (실제 스페인 대도시에 하얀색 집들은 별로 없죠. 시골이나 관광지에 가야 있고.)이라 하얀색이 비교적 유지되지만,
우리나라는 사철에, 장마에, 도시의 온갖 먼지에... 한 해 지나니까 흰 페인트 위로 검은 땟국물이 주르르...
.. 후회했다네요.
링크 기사의 베란다를 보며 문득 그 책 내용이 떠올랐어요.
베란다에 의자, 테이블 두려면 일단 비에 젖어도 상관없는 것으로 해야...
(그리스의 작은 호텔 베란다 보니, 대리석이 많은 동네라 그런지 대리석 테이블이 놓여 있더군요.
속으로, 청소하기 좋겠다, 생각했어요.)
6. 요다
'13.8.30 8:21 AM
(86.25.xxx.168)
허걱. 먼지를 생각하지 않았네요.
서울엔 먼지가 많아서 바로 거실로 먼지가 들어올지도...
추락은 뭐...어른들이 사니까 크게 걱정하지는 않는데요..
7. ///
'13.8.30 8:24 AM
(115.126.xxx.100)
비 많이 오거나 태풍오면 어쩔;;;;
저 상태로 유지 불가능할거 같은데요?
그리고 산을 끼고 있거나 조망이 좋아야 좋지
아파트촌이나 도심에선 먼지가...
8. 요다
'13.8.30 8:24 AM
(86.25.xxx.168)
그래도 미련이 남는데...(예쁘지는 않아도 되는데, 곰팡이 없고 환기 잘 된다는 말에 혹해서), 비 들이치면 베란다 페인트 모두 꼬질해지면서 갈라질까요?
9. ......
'13.8.30 8:31 AM
(112.150.xxx.207)
예쁘긴한데.....마치 풀메이컵 받고 사진촬영하러 온 여배우 느낌이 드네요...
저집 인테리어 한 사람은 살림 안살아 봤을게야....... 라는 맘이 들어요.
10. 추워서..
'13.8.30 8:32 AM
(218.234.xxx.37)
섀시가 없다면 베란다와 거실 사이의 문을 이중 섀시로 하신다는 건가요?
- 추울 것 같아요.. 그리고 비나 눈 오면 베란다로 들이칠텐데 그 청소는 어쩌며..
11. 존심
'13.8.30 8:33 AM
(175.210.xxx.133)
기자가 베란다와 발코니의 구분을 못하는 군요...
베란다는 윗층이 아랫층보다 작아서 남는 공간을 베란다.
윗층과 아랫층의 같으면서 생긴 공간 발코니
보통 일층에서 달아낸 경우를 테라스라고 하지요.
그래서 모두 발코니확장이라고 쓰지 베란다 확장이라고 쓰지는 않습니다.
발코니의 경우 창이 없어도 되는 것이고 원래의 목적은 여름 겨울에 들어 오는 햇빛을 적당이 차단하거나
집안으로 들어오게 하려는 목적이지요...
여름에는 해의 고도 높아서 발코니 때문에 집안에 까지 햇빛을 들어오지 않고
겨울에는 고도 낮아서 집안까지 햇빛을 끌어들이는 정도가 이상적인 넓이이지요...
그런데 발코니 확장으로 박코니의 기능을 없애버리고
여름에는 덥고 겨울에는 춥게 사는 경우가 많지요...
12. -_-
'13.8.30 8:34 AM
(112.220.xxx.100)
봄엔 송화가루에..
여름엔 장마에 태풍..
겨울엔 무지 추울것 같고..
4계절 내내 먼지는 어떡하꺼며...
바닥청소 하느라 볼일 다보겠어요...
13. 집은
'13.8.30 8:34 AM
(119.64.xxx.121)
마론인형놀이가 아닙니다.^^
14. 오지랖
'13.8.30 8:40 AM
(14.63.xxx.90)
신혼부부 아기 낳으면 위험하지 않을까
거실에서 피아노 레슨하는데 방음은 잘되나
이런 생각이 먼저 드네요.ㅎㅎ
우리나라 사람들이 사고가 꽉막혀 천편일률적으로 사는게 아니라 좁은 땅에서 고효율을 내자니 그런 거 아닌가 싶긷ㅎ 하구요.
15. 바람
'13.8.30 8:51 AM
(175.212.xxx.39)
외국에는 베란다에 샤시 없는곳이 더 많잖아요.
가까운 일본은 지진 때문에 베란다는 그냥 두더라구요.
16. 요다
'13.8.30 8:59 AM
(86.25.xxx.168)
앗, 이렇게 많은 분들이 댓글을!!!
베란다,발코니, 테라스 차이를 알려주신 존심님께 감사. 그런 차이가 있었군요. 파티오까지 합쳐 이 네 가지가 늘 뭐가 다른지 궁금했어요. 지식이 짦은 저는 나라마다 쓰는 용어의 차이인가 했다지요.
17. 요다
'13.8.30 9:08 AM
(86.25.xxx.168)
많은 분들이 먼지나 청소문제를 지적하셨네요. 서울 공기는 먼지가 많아서 걱정이 되기는 합니다. 무엇보다 소음이 문제가 될 듯 해요. 뭐...소음과 난방 문제는 발코니 확장하신 분들이 가끔 지적하시는 점이니... 빨래는 잘 마를 것 같은데, 비가 오면 큰일이겠요.
헌데, 지금 잠깐 영국에 발코니 있는 집에 살고 있는데요, 비와 눈보라가 몰아쳐도 불편하지는 않습니다. 화분은 알아서 비 맞으면 되고, 바닥은 실내가 아니니(마당으로 취급) 더러우면 그런가보다 합니다.(서울 아파트 발코니처럼 쓸고 닦고 안합니다.^^)
문제는 까만 먼지와 소음이겠어요. 영국 시골이야 샷시 없는게 더 좋겠지만 서울은 사정이 다를 듯. 고층이라 쫌 무서울 것 같기도 하고. 댓글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18. 한국식은 아니에요
'13.8.30 9:08 AM
(14.52.xxx.59)
저도 화초 무지하게 키워서 바람 맞히고 싶어 알아봤는데요
어른들만 있어도 추락위험 커요
실제로 에어컨 실외기 점검하다 잘못된 친구동생도 있었구요
우리나라 특성상 자질구레한 짐들이 나가야 하는데 안팎으로 다 안좋죠
저런 집은 창고있는 전원주택에서 가능해요
먼지 장난 아니구요
19. ..
'13.8.30 9:14 AM
(118.221.xxx.32)
우리나란 초고층이고 비 눈 자주오고 공기 자체가 더러워서 불가능한거지요
유럽은 높아야 3,5 층에 비가 적고 공기가 깨끗해요
20. ㅡㅡㅡ
'13.8.30 9:15 AM
(58.148.xxx.84)
정말 살림 안살아봐 가능한 이야기죠 베란다 공간 주부에겐 굉장히 유용
빨래 널고 비오면 후다닥 닫아야하고
아이없고 집안이 콘도같아서 물건이 베란다로 밀려나가지 않는집이면
가능할것같아요~
21. 댓글보고 맘정리
'13.8.30 9:24 AM
(221.139.xxx.8)
저도 그 기사 읽고 순간 혹했는데요
그 기사에 댓글들이 많아서 댓글들 읽다 정리가 되더라구요.
베란다문제들은 위에서 지적해주셔서 패스하고 슬라이딩 도어 사용하는 문제는 저도 여러해 고민해본 문제인데 그게 자리는 차지하지않지만 방음이라던가 부수적인 다른 문제점이 있다는군요.
그외에도 수납도 그렇고 저집 건축가부부가 한국에서 4계절을 지내보지않아서 아마도 조만간 저 집주인은 이불을 끌어안고 몸부림칠거라는 댓글도 그렇고 저집은 조망권이 앞이 산이라서 가능하다는 댓글도 있구요.
암튼 뭔가 새로운걸 시도해보는건 좋은데 우리나라에서 4계절을 온전히 지내는 분들이 설계한걸 볼래요
22. ..
'13.8.30 9:27 AM
(114.207.xxx.51)
아무리봐도 살림이라고는 안 살아본 두 명의 작품이에요.
1년만 살아보라죠.
흥! ㅋㅋ
23. 존심
'13.8.30 9:27 AM
(175.210.xxx.133)
발코니가 추락위험성이 크다는 말은 도대체 이해가 안 가는군요...
유명관광지의 콘도의 테라스에는 거의 샷시가 안되어있습니다.
그냥 개인적으로 갖는 막연한 추락에 대한 공포심입니다.
샷시를 해도 창문 열고 떨어지면 추락입니다.
없어도 올라서지 않으면 절대로 떨어지지 않는 높이의 난간입니다...
24. 전에
'13.8.30 9:33 AM
(222.107.xxx.181)
강변북로를 타고 가는데
아파트 베란다에 샤시 안한 집이 보였어요.
커다란 화분을 뒀는지
푸른 나무가 보이는데 너무 멋져 보이더군요.
실내 창을 좋은걸 쓰면 충분히 가능한 이야기이고
참 좋아보이네요.
25. 보긴이쁜데
'13.8.30 9:36 A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추위와
먼지와
소음엔 취약할거 같아요
26. 경험자
'13.8.30 9:44 AM
(220.86.xxx.10)
사정상 분양한집에 들어가면서 샷시를 안하고 들어갔었어요.
베란다에서 산과 계곡이 보이는 집이라 먼지도 별로 없을꺼 같고 저도 살림 해본적이
없어서 님이 생각한 장점만 생각했거든요.
막상 살림하고 살아보니 참 불편하기는 하더라구요.
도심지가 아닌데도 미세한 흙먼지도 엄청 쌓이고 비둘기들은 왜 그리 들어와서 똥을
쌓아 놓고 가는지 청소하는것도 미치겠고 (바로 안 치우면 더 많은 비둘기들이 몰려 오더라구요)
소나기라도 내리면 베란다에 널어 놓은 빨래 다 다시 해야 하는 사태도 발생하고
태풍 오거나 할때는 베란다 공간이 충분한데도 거실창이 흔들리는 기분이라고 해야 하나
바람 심하게 불때는 덜컹 거리면 많이 무섭더라구요. 거실창 깨지는거 아닌가 싶어서...
겨울에 눈 올때는 눈이 다 베란다도 들이치는데 이거 치우는것도 일이더라구요.
결국 7개월도 못 버티고 샷시 했어요.
부지런하고 관리 잘하는분이면 모를까 저 같은 사람은 진짜 아니다 싶더군요.
27. ^^
'13.8.30 9:49 AM
(1.177.xxx.116)
저도 한 때는 샤시 없이 탁 트인 느낌의 베란다라는 공간을 많이 생각했었어요.
결국 내린 결론은 다를 땐 이유가 있다 였어요.
추위와 태풍 비바람 등 유럽과 다른 우리나라 자연 환경에 맞게 베란다가 유용했기에 지금껏 유지되는 거 같아요.
다만, 혼자 생각에.
보통 30평대면 아파트 거실 쪽 베란다가 있고 안방쪽에 베란다 있고 3베이면 작은방 쪽에 있겠죠.
여기서 이 안방쪽엔 빨래를 너는 문제등을 고려해서 샤시를 하고 거실과 안방쪽 베란다 사이에는 문을 달고
거실쪽은 베란다를 그대로 두면 어떨까..하구요.
그러고 작은방쪽도 그렇게 한다면 굉장히 낭만적인 공간이 될 꺼 같기는 해요.
아님. 건축자재의 획기적인 발전으로.
요즘 까페들 바깥쪽 문을 접이식으로 많이 하잖아요. 한쪽으로 몰 수 있는거요.
그게 태풍 같은 것에 좀 취약할 꺼 같았는데. 혹시 그런 안정성 문제가 해결된다면.
베란다 샤시에 그런 샤시를 한다면 그건 하고 싶다라고 생각해봤었어요.
28. eunah
'13.8.30 10:03 AM
(58.29.xxx.128)
샷시가 없는 집에 살아요. 비만 오면 안절부절이에요. 비 들이칠까봐 걱정되서요
29. 눈이오네
'13.8.30 12:58 PM
(59.6.xxx.230)
저도 비슷한 집에 사는데 우리집은 빌라고 5층이에요. 그리고 발코니 위도 뚫려 있어요. 가리개가 있긴 하지만 어쨌든 전체적으로는 뚫려 있어 눈비가 와도 해가 나면 금방 마릅니다. 그런데 천장이 막혀 있는 구조라면 들이친 비와 눈이 쉽게 마르지 않을 것 같네요. 저는 그냥 마당이라 생각해서 비에 젖을만한 건 놔두지 않습니다.
30. ㅎㅎㅎ
'13.8.30 3:42 PM
(222.112.xxx.112)
-
삭제된댓글
저두 기사 보고 혹해서 스크랩했다가 댓글들 읽으며 좀 맘이 식어가다 비둘기 얘기에 정신이 번쩍 드네요 ㅋㅋ
유난히 새를 싫어하는 전 절대 발코니 샷시 없애지 말아야 겠어요 ㅎㅎ
31. 경험자
'13.8.31 9:44 AM
(222.108.xxx.9)
1년 가까이 없이 지내다 샤시했는데요 가장 힘든 건 여름에 모기였어요 방충망이 있어도 발코니를 왔다갔다 하니까 모기와 벌레들이 들어와요. 잘때 모기장 치고 잤어요. 샤시하니까 모기 없습니다. 잡지에서 샤시 대신 폴딩도어를 하는 집 봤어요. 전망 좋은 집은 그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