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작가가 드라마를 오랜동안 쓴다는건 쉽지 않은것 같아요

오래된작가 조회수 : 2,238
작성일 : 2013-08-30 00:05:17

미남이시네요.정말 빠져들었죠

장근석씨가 연기를 잘했기도 했고 박신혜랑 케미도 멋지긴했지만

어쩄든 대본자체가 매끄러웠어요..

그담 최고의 사랑..이것도 미남에 빠져들정도로 빠지진 않았지만 선방했던 드라마.

근데 올해 주군의 태양은

마치 미남이시네요와 최고의 사랑을 섞은듯한.

둘중 한 드라마 본 사람들은 어디와 비슷하다 하던데요

전 두개를 다 봐서 그런가 두개 모두와 같아요.

남자캐릭설정은 오히려 미남이시네요와 더 비슷해요.

 

그러니깐 이런걸 쭉 봤던 사람은 그게 그거구나 이렇게 받아들이게 되네요

작가가 확실히 비슷하게 써대니 어쩔수가 없네요.

 

김은숙 작가님꺼도 마찬가지.

파연도 봤고.

시티홀도 봤구요.

현빈이 나온 시크릿가든.

시티홀빼고는 김은숙 작가의 특유의 스토리가 있어요.

그러고 최근의 신사의 품격.

여기서 아무리 멋진 주연을 써도 작가 대본이 받쳐주질 못하면 안되는거구나 다시 느꼈구요

 

뭐랄까 익히 보아왔던 작가들의 필력.스토리 전개방식이 너무 익숙하다보니 보는내가 이미 꿰뚫어버려요

 

사실 이건 어찌보면 내가 나이들었다는 이야기도 되네요.

이런걸 느끼기 시작하면서 쭉 같이 봤으니깐요.

 

지금 젊은애들은 이렇게까지 분석하면 보아오진 않았으니

꺅꺅 멋지다..소지섭멋지다 공효진이랑 진짜 케미 돋는다 하면서 보는것 같은데

 

전 딱히 그정도는 아닌것 같아요

참 작가가 오래 방송에 나올수 있다는게 쉬운일이 아니구나 싶네요

익숙한 시청자가 있을테니 말이죠.

 

아.근데 주군의 태양은 재미있게 보고 있긴해요

예전만큼의 홍자매 능력이 안보인다는것뿐이지.

IP : 42.82.xxx.2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빵빵
    '13.8.30 12:07 AM (59.152.xxx.217) - 삭제된댓글

    작가를 알고봐서 더 그럴수도
    예전에 이런 정보화시대(?)가 아니었을때 드라마를 그냥 드라마로만 봤죠

    요즘은 드라마 작가도 마치 연예인화 되어가다보니
    그냥 글쟁이아니고 좀뭐랄까 약간 특별한 조직화가 되어가는 뭔가가 있잖아요
    그러니 더 의식하게되고 몰입이 더 떨어지는 거죠

  • 2. 아무래도
    '13.8.30 12:08 AM (118.36.xxx.23)

    작가들도 자신이 좋아하는 캐릭터와 줄거리에서
    크게 못 벗어나는 것 같아요.

    홍자매 김은숙..다 그래요.

  • 3. 작가
    '13.8.30 12:10 AM (42.82.xxx.29)

    그쵸?
    보는 저도 꿰뚫어보는데.참 자기 스타일 버리고 완전히 다른걸 쓴다는게 쉬운일은 아닌데
    그럼에도 뭔가 몰입도가 좀 떨어지네요.
    조직화 되어서 그런것일수도 있겠다 싶긴하네요
    이런거 쓰면 시청자가 좋아한다 뭐 이런메뉴얼을 알고 쓰다고 해야 하나 그런게 느껴져요.
    아.이래서 늙는게 아닌가봐요..ㅠㅠㅠㅠㅠㅠ

  • 4. wert
    '13.8.30 12:37 AM (58.125.xxx.233)

    저도 로맨틱 코미디 좋아해서 홍자매나 김은숙 드라마는 빼놓지 않고 챙겨봐요.
    특히 김은숙 작가 작품은 빠짐없이 다 봤어요. 그 중 갑은 시티홀이었고 젤 실망스러웠던건 신품.
    홍자매껀 미남이시네요 재밌게 봤고 최고의 사랑은 걍 그랬어요.
    주군의 태양도 다른채널 드라마가 영 몰입이 안돼서 그냥 틀어놓고 보는데 저랑 안맞았는지 볼때마다
    자버려서 최근에 다시 몰아서 보고 있어요. 그나마 몰아보니 나쁘진 않은데 확실히 소지섭 캐릭터가 황태경 성격이랑 독고진 말투 섞어놓은 것 같아 살짝 불편하기도 해요. 물론 소간지는 잘생겼어요 엉엉;_;
    처음에 시선을 잡으려고 귀신을 넘 어둡고 음침하게 표현해서 무서운거 못 보는 시청자들한테 외면 받은거 같아요. 적당히 음산하게만 그렸어도 훨씬 더 느낌있었을텐데^^;

    좋아하는 작가들이 자기복제하는거 보는게 넘 괴로와요. 시티홀이나 온에어가 완전 제 취향이라 이 작가 작품은 계속 봐야지!했는데 신품때 넘 실망해서 요새 촬영한다는 왕관-도 크게 기대는 안해요. 뭐랄까...글빨보다 잘나가는 대세 연기자들만 쏙쏙 뽑아다가 그들의 인기빨을 이용한다는 느낌도 들고ㅠㅠ

    시티홀이 시청률이 얼마 안나와서 이후엔 정말 시청률 잘 나오게만 쓸거라는 뉘앙스의 인터뷰를 어디선가 읽은것 같은데...제겐 넘 완소드라마였던지라 그때의 김은숙 작가로 돌아오면 좋겠어요.
    홍자매도 '남들과 다른 유니크한 내용을 쓸거야!'라는 마음이 있는것 같은데 결국 멜로라인과 남주여주 캐릭터가 항상 같다는거 인식하고 크게 새롭진 않더라도 다른 캐릭터를 만들어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드라마덕후라고 불릴 정도로 모든 드라마를 즐겨보는 편인데 원글님처럼 요즘 저도 그런 안타까운 마음이 커요^^

  • 5. ..
    '13.8.30 12:47 AM (119.148.xxx.153)

    그 패턴을 벗어나는게 참 어려운 일일거 같아요. '번지점프를 하다' 영화 참 인상깊게 본 영화인데 그 작가가 쓴 드라마가 아마도 '첫사랑'인가.. 신성우 나왔던.. 뭔가 사랑이 절절한 시점에서 꼭 한쪽이 아픈것도 아니고 한방에 죽는패턴. 이 드라마 까지는 괜찮았는데 그 후로는 잘 안보이네요..

  • 6. 동감이요
    '13.8.30 9:39 AM (164.124.xxx.147)

    저는 드라마 많이 보는 편은 아니기 때문에 홍자매 작품이랑 김은숙 작가 작품 다 보지는 못했지만 원글님이 말한거 느꼈어요.
    미남이시네요 정말 빠져들어서 봤고 다 본 후에도 거의 한달간은 폐인처럼 지낼 정도였어요.
    거기에 재미 붙여서 환상의 커플도 보고 최고의 사랑이랑 구미호는 드문드문 봤는데 미남이랑 환커랑 막 섞인 듯한 비슷한 느낌 들고 해서 재미를 잃었죠.
    지금 주군의 태양도 보고 싶은 마음이 들다가도 내용 전개 대충 읽어 보면 비슷한 거 같아서 마음이 안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9535 뼈다귀해장국 중독 3 랭면육수 2013/11/14 1,614
319534 남편 검은색 면바지에 먼지가 잘 달라 붙는데요~~ 1 fdhdhf.. 2013/11/14 853
319533 제주도 날씨..완전 두꺼운 오리털패딩 입을정도는 아니죠? 3 777 2013/11/14 1,224
319532 케이코 메쉐리 아시는 분? 2 2013/11/14 963
319531 라마vs카멜vs알파카 코트 2 궁금 2013/11/14 4,995
319530 강아지 수제간식 뭐 먹이세요? 8 .. 2013/11/14 1,625
319529 절름발이 병신이면서 뛰려고 하는 박근혜와 졸개들 4 손전등 2013/11/14 800
319528 초등여아 학교적응 1 아이양육 2013/11/14 645
319527 비밀..........오늘 마지막회 맞죠..?? 10 hide 2013/11/14 2,750
319526 부자티 낼 필요없을 듯 해요. 12 ㅇㅇ 2013/11/14 10,317
319525 단유마사지받으면 가슴 모양도 좀 잡히나요? 2 셋째맘 2013/11/14 10,615
319524 에어로빅,재즈댄스,댄스스포츠중 어떤게 많이될까요? 4 유산소운동 2013/11/14 1,570
319523 술드시고버스타서 창문열고 1 포리너 2013/11/14 637
319522 3 학년 덕반 홍기선 친구 ~~^ 6 가을안개 2013/11/14 1,131
319521 영어 문장 하나가 생각이 안나요. 2 도와주세요 2013/11/14 557
319520 글이 뒤섞여있어도 제대로 읽어지는 글 2 찾아주셔요 2013/11/14 687
319519 과고 영재고는 의대 가면 안되고, 외고생은 가능 15 000 2013/11/14 4,614
319518 응답하라 1994 오늘 해치웠네요 2 재미 있네요.. 2013/11/14 1,706
319517 4~5살 아이들 책을 얼마나 읽나요? 5 맹꽁이~ 2013/11/14 1,413
319516 전세 만기 다가오는데 집주인 연락 안되면요? 9 11 2013/11/14 2,333
319515 김연아 필리핀에 10만불 기부 ㅠㅠ 21 무명씨 2013/11/14 4,067
319514 요즘 공짜폰 2g 있나요?? 3 핸드폰 2013/11/14 1,086
319513 오늘 손석희 뉴스 혼자 보기 아까움 22 ㅎㅎ 2013/11/14 3,796
319512 jlpt n2면 어느수준인가요? 3 .. 2013/11/14 1,682
319511 아기가 스카치 테이프를 삼켰어요. 5 ..... 2013/11/14 5,9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