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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4살 아들때문에 죽고싶어요.

비참함 조회수 : 32,708
작성일 : 2013-08-29 23:15:46

34개월인 아들이 발달 지연이에요...

상황에 대한 이해가 안되서 말도안되는 고집만 부리는 아이를 키운다는게 어떤건지 상상도 못하실거에요.

3년 가까이 키우면서 하루하루가 지옥이었어요.

그러니 저도 참다참다 거의 하루에 한번은 아이를 미친듯이 패거나 소리를 지르고...그래서 남편이랑 소리지르며 싸우고 ...그러니 아이는 점점 더 정서가 불안해져가고 폭력적이고 난폭하게 변하고 악순환의 연속이에요.

조금이라도 지맘대로 안되는게 있으면, 소리지르고 악쓰다가 침을 줄줄 뱉고, 저를 막 할퀴고 때리고, 먹은걸 다토할때까지 악쓰며 우는애를 하루종일 지켜보면서 같이 죽고싶다는 생각 열두번도 더해요.

제가 엄마 자격이 없다는거 알고 다 제 잘못이라는것도 알지만 지금 이현실을 이겨낼 힘이 저한테는 없네요.

너무 지쳐버렸고 지금보다 더 참으라고 한다면, 제가 미쳐서 어떻게 될것만 같네요...

지금 돌도 안된 둘째까지 있는데 제가 어떻게 해야 아이가 좋아질까요?

그나마 다행인건 경제적으로 여유롭고 아이 아빠가 가정적이고, 친정엄마가 많이 도와주세요...

그래서 발달 치료는 얼마든지 받을 수 있는데, 그래도 엄마가 이렇게 부족하니 제 아들을 어떻게하면 좋을까요?

요즘은 틱장애까지 생겨서 눈을 계속 깜빡거려요.

이건 치료가 어렵다고해서 겁이나요...

정말 아이에 대한 죄책감, 지금의 현실, 미래에 대한 두려움때문에 죽고만 싶네요.

IP : 211.203.xxx.216
6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8.29 11:19 PM (39.121.xxx.49)

    원글님...원글님도 같이 상담을 받으시면서 키우셔야 그 스트레스를 이겨내실것같아요.
    아이가 스트레스로 틱증성이 온걸 수도 있어요.
    원글님이 힘드시더라도 중심을 잡으셔야 아이도 좋아지죠~
    그렇게 한번씩 패고 소리지르면 아이한테 정말 안좋을것같아요.
    꼭 상담..남편분이랑 같이 받으셨음 좋겠어요.
    아이 혼자가 아닌 가족 전체가 함께 이겨내셔야 할것같아요.

  • 2. ..
    '13.8.29 11:19 PM (1.244.xxx.65)

    안타깝네요 얼마나 힘드실지..병원이나 상담 등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은 어떨까요?

  • 3. 사탕별
    '13.8.29 11:21 PM (39.113.xxx.241)

    어떡하나요?
    글만 봐도 너무 힘들어 보여요
    특수 교육을 받는건 어떠나요?
    엄마가 종일 감당하기엔 힘들어 보이네요

    토닥 토닥,,,,,,
    안아 드리고 싶네요

  • 4. 적극적
    '13.8.29 11:24 PM (218.154.xxx.132) - 삭제된댓글

    상담치료 받으세요
    아직 안늦었어요
    다행히 여유가 있으시면 육아도우미도 구하시구요
    엄마의 정신건강이 일번이드라고요
    스트레스 애한테 다가고 그 악순환 정말 무서워요

  • 5. 상상만으로도
    '13.8.29 11:25 PM (112.152.xxx.52)

    정말 힘드시겠어요...

    도움은 못되고, 위로하고 싶네요. 토닥토닥...

  • 6. 아이고..
    '13.8.29 11:27 PM (1.234.xxx.97)

    원글님..그나마 도와주실수 있는 어머니와 남편분이 계시고 경제적도 되시니 아이가 얼마나 축복받앗나요...

    잘 자랄수 있을거여요...막연하게 희망이 안보이셔서 더욱 힘드실수 잇는데...

    잘 자랄수있다는 기대를 가지고...전문기관에 조금씩이라도 보낼수있는 방법도 생각해보세요.

  • 7. 2345
    '13.8.29 11:29 PM (58.125.xxx.233)

    아이 틱장애로 고생했던 엄마입니다.
    제가 바빠서 신경을 많이 못 써줬고 한참 말 안듣는 4살때라 인내심이 바닥나 짜증도 많이 냈어요.
    아이도 나름대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모양인지 눈 깜빡임이 넘 심해지더라구요.
    덜컥 겁이 나서 하던 일도 잠시 그만두고 매일 안아주고 놀아주고 놀러다니고 애정표현 해줬어요.
    정말 거짓말처럼 몇 주만에 틱이 사라지더라구요. 요즘도 많이 나대고 까불지만 혼낼때 혼내더라도
    애정표현을 아끼지 않고 많이 해줘요. 일도 줄이고 일적으로 스트레스를 덜받으니 아이에게 조금 더 너그러워지더군요.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으시면 집안일은 도우미 부르시고 남편과 상의해서 아이와 함께 하는 시간을 늘리세요. 집안일이나 바깥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아이에게 풀게 되는 경우가 있으니까요.

  • 8. 우언
    '13.8.29 11:30 PM (182.221.xxx.12)

    토닥토닥

    아픈 얘기지만
    엄마가 마음을 다스리지 않으면 상황이 나아지질 않을 거 같아요.

    자책하지 마세요.
    아이의 발달 지연은 누구의 잘못도 아닙니다.
    아이들은 성장 시간표가 다 다르니까요.

    틱장애도 고칠 수 있는 것으로 알아요.
    사랑을 많이 주세요.

    도움이 되었으면 해서 책 소개해요.
    '엄마도 또 모르는 3살의 심리'
    '엄마가 모르는 4살의 심리'

    읽다보면 내 아이에게만 벌어지는 게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니까
    아이를 보는 시각이 여유로워지더라구요.

  • 9. 다독다독
    '13.8.29 11:31 PM (183.103.xxx.46)

    그냥,가만히 안아드립니다
    무슨 말이라도 다 들어드릴께요
    .... 님을 위해 기도합니다

  • 10. 행복한생각
    '13.8.29 11:32 PM (1.240.xxx.96)

    울 둘째딸이 너무 말이느리니 진짜 키우기 힘들더라고요
    34개월에 문장으로 이야기를 안해요.. 단어도 몇개 안되었어요..

    4살쯤 되니 자신도 뭔가 원하고 요구하는 게 있는 건 알겠는 데 의사 표현이안되니 무조건 떼만 쓰고 울고 들러 눕고..

    그러니 큰아이까지 덩달아 옆에서 그런 동생때문에 같이 야단도 맞고스트레스받고..

    그러다 좀 크니 낫네요.. 많이 좋아졌어요..

    그냥 신체적 결함으로 발달지연이 아니면 시간이 지나면 좀 좋아질거예요..

    전 40개월쯤에 어린이집에 보내고 좀 좋아졌어요(대신에 뭐 가르쳐서 학습이 잘되는 유치원으 피했어요 애가 말을 못하니 더 힘들어 할까봐요.. ) 좀 많이 뛰어 노는 자연 유치원으로 보냈어요..

    또래랑 노니깐 말이 좀늘고 선생님 말로는 좀 의사표현이 부족해도 친구들끼리는 나름 자기들만의 의사 표현으로잘 지낸다고 하더라고요

    혹시 집에 데리고 있으시다면 좀 선생님 좋고 소수정예의 놀이학교같은 곳으로 보내 보세요

  • 11. 힘들 때
    '13.8.29 11:32 PM (14.63.xxx.90)

    발달지연아 키우는 엄마들 카페에서
    다른 엄마들이랑 이런저런 얘기 나누고 힘든 일 글로 적고 위로받고 하는게 정신 건강에 큰 도움이 되었어요.

  • 12. ....
    '13.8.29 11:42 PM (182.208.xxx.100)

    엄마가,,아이를,,사랑으로,,정말,,,대해 주셔야 한느대,,엄마가 먼저 지쳐 버리셨으니,어쩌면 좋을까요???

  • 13.
    '13.8.29 11:45 PM (175.223.xxx.176)

    울아들이랑 비슷하네요 나이도..
    일부러 로긴합니다 네이버 느린걸음 카페 가입하시고 비슷한 엄 마들 끼리 교류하시고 적극적으로 아이랑 엄마랑 치료받으세요 아주 좋아집니다 꼭이요 홧ㅌㅇ

  • 14. ...
    '13.8.29 11:49 PM (122.37.xxx.150)

    경제력도 있으시니 집에 상주 도우미 분 구해서 도움 받으세요

    둘째 아이까지 있으니. 많이 힘드시겠어요

  • 15. 틱은
    '13.8.30 12:02 AM (222.112.xxx.200)

    저희 애도 틱 증상 있었는데, 아마 유치원 학기 바뀌면서 정서가 불안할 때 시작되었던것 같고 몇개월정도 지속됐었어요. 어깨를 들썩이다가 소리를 내다가 엉덩이를 씰룩 거리다가..옮겨가며 그러더라구요. 근데 어느때 부터 사라졌어요. 정서적으로 안정시키려고 저희 부부가 많이 사랑 표현해주고 스킨십도 많이 해주고 신경을 많이 썼구요, 또하나는 82에서 마그네슘이 신경안정에 좋다는 정보를 얻어서 옳다쿠나 하고 깨물어먹는 마그네슘 사서 매일 먹였거든요. 마그네슘이 효과를 본건지 그건 잘 모르겠지만 여튼 틱은 없어졌어요. 지금 많이 힘드시겠지만 어차피 벗어날 수는 없는 일이니 조금만 더 힘내세요. 좋아지는 날도 곧 올거예요. 응원합니다

  • 16.  
    '13.8.30 12:06 AM (58.124.xxx.197)

    1. 경제력 있으시면 일단 집안일은 다 손을 떼실 수 있었으면 합니다. 아이 돌보면서 집안일까지 하면 지칩니다.
    2. 어머니가 잘 드시고, 운동도 좀 하시고 체력을 기르세요. 몸이 허약해지면 더 예민하게 반응할 수 있습니다. 어머니 체력이 아이 체력이나 마찬가지에요.
    3. 너무 힘드시면 어머니도 함께 상담을 받으세요. 도움 됩니다.
    4. 카페 가입하셔서 도움 받으시는 것도 좋습니다. 나 혼자만 힘든 거 아니라는 거 알면 좀 덜하죠.
    5. 무엇보다도, 남편분과 모든 거 이야기하고 상의하고 그러세요. 부부간의 사이가 멀어지면 아이치료 잘 되더라도 소용 없습니다. 님에겐 지금 아이보다 남편이 1순위라는 거 잊지 마세요. 남편을 1순위로 삼으면 남편이 님을 지원해주기가 더 쉬워질 겁니다.


    저희 집도 장애인이 있었기 때문에 이해 어느 정도 합니다.

  • 17. 마그네슘
    '13.8.30 12:12 AM (218.154.xxx.132) - 삭제된댓글

    어떤걸로 먹이시나요
    공유좀해주세요

  • 18. ㅇㅠ
    '13.8.30 1:13 AM (115.161.xxx.136)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해질거에요.
    엄마가 행복해지도록 노력해보세요.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으시니 상담 꼭 받으셔서 극복하시기 바랍니다.
    지금 너무 힘드시겠지만 나중에 분명 그땐그랬지 하며 웃으실수 있을거에요. 힘내세요

  • 19. 발달지연인데
    '13.8.30 1:15 AM (124.5.xxx.140)

    장애로 가나요?
    갠적으론 님이 큰애건에 관여 안하심이 도와주는거라
    봅니다. 둘째 아기도 있으니 엄마 빼앗긴 느낌이 큰거고
    상실감 큰아이에게 폭력썼으니 틱 오지요.
    아이 전담 가능한 분을 상주시키는게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님은 엄마로 좋은 기운 준다는 생각갖고 대하시구요.
    보는데서 둘째 안아주고 넘 챙기는거 보이지 마세요.
    성향이 그런 아이들은 오감이 발달되있고 상당히 여리고
    예민해요. 평생 트라우마로 상처로 남을 수 있으니 잘 보듬
    어 주시고 아이가 자주 웃을거리 미리 만들어 주세요.

  • 20. 참 절대 회복 일되니
    '13.8.30 1:20 AM (124.5.xxx.140)

    때리지 마세요. 평생 그 흔적이 마음에든 뇌에든
    남겨져 있는거라서요.

  • 21. 왜그래요?
    '13.8.30 1:55 AM (175.197.xxx.75)

    큰 애인가본데
    엄마가 넘 무대책인거 아니예요?

    둘째까지 낳으면서 어떻게 키울 건지 생각도 안 해보고 애를 둘 낳았어요?

    앞으로 어떻게 공부시킬 건지
    애가 말 안 들으면 어떻게 할 건지
    애가 어떤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는지 등등

    암 생각도 없이 애를 낳았어요?


    계획이랑 현실이랑 달라서 더 절망스러웠겠지만
    넘 무대책으로 대응하셨어요.
    4살이고 지금까지 엄마랑 제대로 소통도 못한채로 컸고 동생까지 봤으면 애도 지금 쌓일대로 쌓였을텐데...

    전문기관에서 도움받고
    무엇보다도 엄마가 좀 애키우는 거에 대해 공부하고 교육받을 수 있으면 받으면서 숨 좀 돌리고
    엄마로 쌓인 거 정리 좀 하세요.

    이제 둘째마저 돌지나면 양육들어가야하는데 요
    지금 이대로는 넘 힘들고 결과도 안 좋을 거 같아요.
    엄마가 그 결과에 더 힘들어지지 않을까요?

    지금 애 상태가 엉망진창이네요. 상황정리하세요.

  • 22. 왜그래요?
    '13.8.30 2:01 AM (175.197.xxx.75)

    큰 애인가본데
    엄마가 넘 무대책인거 아니예요?

    둘째까지 낳으면서 어떻게 키울 건지 생각도 안 해보고 애를 둘 낳았어요?

    앞으로 어떻게 공부시킬 건지
    애가 말 안 들으면 어떻게 할 건지
    애가 어떤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는지 등등

    암 생각도 없이 애를 낳았어요?


    계획이랑 현실이랑 달라서 더 절망스러웠겠지만
    넘 무대책으로 대응하셨어요.
    4살이고 지금까지 엄마랑 제대로 소통도 못한채로 컸고 동생까지 봤으면 애도 지금 쌓일대로 쌓였을텐데...

    전문기관에서 도움받고
    무엇보다도 엄마가 좀 애키우는 거에 대해 공부하고 교육받을 수 있으면 받으면서 숨 좀 돌리고
    엄마로 쌓인 거 정리 좀 하세요.

    이제 둘째마저 돌지나면 양육들어가야하는데 요
    지금 이대로는 엄마한테도 애한테도 넘 힘들고
    그냥 지금 상태로 가다간 나중에 엄마가 더 힘들어지지 않을까요?

    지금 애 상태가 엉망진창이예요. 엄마가 지체없이 상황정리해서 아이들이랑 좀더 행복하게 사시길 바래요.

    엄마 홧팅~!

  • 23. ㅇㅇㅇ
    '13.8.30 2:29 AM (110.70.xxx.249)

    엄마가 정신과 치료 받아야되는거 아닌가요?... 애를 보살펴야하는데 죽일듯이 팬다구요?
    막장이네요.

  • 24. 힘드시겠지만..
    '13.8.30 4:00 AM (211.58.xxx.40)

    아이를 인정해야 해요..

    아이를 정말 죽여버리고 싶은 순간에는 잠시 자리를 비워보세요..

  • 25. aaa
    '13.8.30 7:34 AM (121.154.xxx.194)

    힘든건 이해합니다
    하지만 원글님 나쁩니다. 저희 집안에는 원글님 아이보다 더 심한(언어장애에 발달장애에 지능도 저능판정받은 아이) 아이 있어요
    가까이서 늘 보는데 아이를 꽃처럼 키워요
    엄마 눈높이로 아이를 재단하지 마세요. 그 부부는 경제력도 좋지 않아요. 증세가 심할땐 낮이고 밤이고 울고 잠도 거의 안잡니다.
    그런데 가족들이 얼마나 서로 아끼고 사랑하는지, 그 아이 증상의 대표적인 폭력성이 전혀 없다고 놀란다더라구요
    힘들땐 서로 붙들고 울고 했지만 이렇게 탁하고 성공지향적인 세상에서 자기아이처럼 순수한 사람이 있겠느냐고 해요
    님은 경제력에 도와주시는 친정에!!!
    님의 마음을 잘들여다 보세요. 아이 때문인지 아이가 창피해서인지요.
    발달이 늦는 자녀가 제일 힘들어요
    그냥 느린 마음으로 그 아이를 측은하게 바라보시고 사랑해 보세요. 세상에 4살짜릴, 엄마가 손을 놓으면 아무것도 못할 아이에게 소리 지르고 때리면 어쩝니까!

  • 26. .....
    '13.8.30 7:41 AM (175.196.xxx.147)

    많이 힘드셨겠어요. 다행히 경제적인 문제는 없다고 하시니 어머니도 상담 받아보세요.
    예전에 발달장애 아동을 반나절 돌본적이 있는데 얼마나 힘들었던지 며칠 몸살 앓았어요. 부모님들이 지칠만 하세요. 아이도 눈치가 있어서 사람에 따라 고집부리는 강도가 달라지더라고요. 그래도 어떻게 교육하느냐에 따라 천차만별이구나 싶어 가능성이 보였답니다. 엄마가 좀 더 공부해보시고 같은 일로 고민하는 엄마들과 카페에 들어가 정보도 공유하시고 위로도 받으시고 차근차근 힘내세요. 아이도 하루종일 데리고 계시지 말고 특수 어린이집에 맡겨 보시고요.

  • 27.
    '13.8.30 7:52 AM (211.187.xxx.53)

    저도 좀 늦되는 34개월 아들이 있는지라 찬찬히 읽어봤어요.

    일단 틱은 불안에서 오는 경우가 많은데 나이가 어릴수록 양육자와 사이가 좋아지면 잘 없어지니 조금만 더 신경써주시면 좋겠어요.
    발달 부분은 어떤 진단을 받으신건지 모르겠지만 34개월이면 지금도 한창 발달할시기니 늦지 않았어요.
    발달 치료 쭉 받으시고 어린이집 보내세요. 또래들에게도 자극을 많이 받아 발달에 도움이 될거예요.
    애가 떼쓰고 울면 너도 얼마나 힘들겠니 하는 안스러운 마음으로 봐주세요.
    그래도 정 컨트롤이 안되면 같이 소리지르는 대신 그자리를 잠시 피해서 마음을 좀 안정시키고 분위길 좀 전환시켜보세요.
    발달이 지연되었다하더라도 아이는 매일 조금씩 그안에서 성장하고 발달하고 있을거예요.
    아이 속도에 맞춰 이끌어주세요.

  • 28.
    '13.8.30 8:08 AM (211.234.xxx.21)

    눈 깜빡 거리는거 틱장애 진단 받으신거에요?
    저희 딸아이가 36개월쯤에 한 달동안 눈깜빡 거리더라구요.
    저도 걱정이되서 자꾸 하지말라고 그러고 혼냈거든요.
    그런데 병원에서 신경쓰지말아보라고 자꾸 얘기하면 더 심해질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더니 어느순간 안하던데요?
    자연스럽게 없어질 수도 있는것 같아요.
    원글님 힘드신건 백번 압니다.
    그냥 4살짜리 애 키우는것도 힘들고 말안듣는 4살아이는 더힘든데 발달지연이라니 당연 하죠.
    하지만 아이도 감정이 있답니다.
    아이도 엄청 힘들거에요. 그 힘든걸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몰라서 더 힘들테구요.
    주기적으로 상담도 같이 받으시고 발달지연 치료도 꼬박꼬박 받으세요.
    원글님의 아이 다른사람에게 상처 받을 날이 올 수도있는데 그때 위로받아야 할 상대인 엄마한테 과연 위로받고 싶을까요..?
    누구한테 그 상처 받은 마음을 치유해야 할까요.
    원글님께서 이쁘다 사랑한다 애정표현 많이 해주시고요.
    원글님도 남편분도 가정적이고 친정어머님 도움을 받을 수 있다니 혼자만의 시간을 갖거나 무엇을 배운다거나 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숨도 트고 그러세요~~
    원글님 힘내시구요.
    정말 힘내세요!
    엄마는 위대하다, 아시죠?^^
    아이에게 멋진엄마가 되어주세요^^

  • 29.
    '13.8.30 8:20 AM (121.133.xxx.188)

    엄마가 공부를 더 많이 하셔야할것같아요
    경제적으로 여유있으시다니
    일단 입주를 들이든 출퇴근도우미를 두든
    둘째 전담 시터를 둬도 좋겠구요
    집안일 식사 이런거 손 놓으시구요

    첫째에게 지금 가장 중요한 시기에요
    둘째가 24개월 되기까지 1년만이라도 집중해보세요
    매일 등산가는거 권해드려요
    그냥 산에가사 사세요 비가오나 눈이오나...
    그리고 넘 힘드시면 발달학교 보내세요
    놀이학교처럼 발달장애아이들만 가는곳이 있어요
    교육비 비싸지만 경제적 여유되신다니
    이곳저곳 데리고 치료안다녀도되고
    아이가 오전동안 한곳에서 치료받고 엄마도 해방되고 훨씬 나아요
    뭔가 적극적인 해결책이 필요해요

  • 30. Sparks
    '13.8.30 8:39 AM (75.157.xxx.161)

    1.발달지연이라고 진단을 받았다면, 집중적으로 그 부분에 대한 테라피와 치료를 계속 받고 있는지요?
    34개월이면 시기가 참 좋고 절대적으로 좋아질 수 있으니,집에만 데리고 있지 마세요.

    2.아이의 치료과정 중 부모에대한 치료상담도 있으니 꼭 찾아서 남편분과 함께 받으시면 힘이 될겁니다.
    발달지연 아이의 부모는 안팎으로 많은 상처를 받고 낮은 자존감에 힘들어 하는데,이런 프로그램을 통해
    부모 내면의 힘을 기르고, 아이의 학교,집 등 여러 상황에서 대처할 노하우를 배울 수 있어요.

    3.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으시다니 부럽습니다. 집안 일을 좀 덜 하시고 아이들과 여러가지 바깥 액티비티나
    여행을 하시는것이 아이의 발달에 큰 도움이 된답니다.

    4.두려워마시고 아이에게 또래 단짝 친구를 만들어 주세요. 1~2명정도. 사촌지간도 좋구요. 다른 어떤 병원
    치료보다도 친구와의 관계속에서 다투고 양보하고 배우고 참고 공감하는 과정이 더 중요한 것 같아요.

    말씀하신 것처럼, 경제적으로 여유있고 남편분이 협조적이시고 친정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니 얼마나 다행입니까? 엄마 혼자 감당하고 아이를 훈육하느라 지치지 마시고 이 점을 충분히 활용하세요. 그리고,원글님의 아이는 훈육이나 기초 생활능력 습득이 급한것이 아니고, 아이 입장에서 다정하게 공감해주고,같이 신나게 놀아주는것이 필요해요. 그러면,아이가 마음을 열고 엄마에게 귀를 기울이게됩니다.

    저는 7살 아들의 마일드한 ADHD를 너무 늦게 깨달았고,(그전에는 이유를 모르고 막연히 힘들어했죠) 경제적으로도 그다지 여유가 없어,저희 사는 나라의 무료 의료혜택을 받기위해 1년 이상 걸릴 웨이팅을 하고 있는 상태예요. 물론,도움 받을 다른 가족도 없구요.

    원글님, 지치신 마음 너무나 이해되구요, 하지만, 엄마는 강합니다. 엄마가 무너지면 남편분도 다른 가족들도 친구들도 멀어집니다. 부디 건강 챙기시고 힘 내세요. 그리고 아드님을 세상과 어우러지도록 도와주세요.

  • 31. Sparks
    '13.8.30 8:44 AM (75.157.xxx.161)

    참... 틱 장애는 거의 일시적인 것이 많습니다. 발달지연이 없는 정상의 아이들 중에도 많은 수가 불안감에 의해 일시적인 틱 장애를 겪는데요, 대부분이 무의식 중에 시간이 지나면 사라져요. 그리고,다른 틱이 생길수도 있구요.

    하지만, 빙빙 돈다거나 의자를 앞뒤로 흔들며 앉는다던가,팔을 아래위로 흔든다던가..하는 좀 심한 틱은 꼭 전문가와 상담하셔야겠죠.

    틱 현상에 대해서는 아이에게 절대 인지시키지 마시고, 그냥 지켜만 보시고 무조건 마음 편하게 대해주시면 나아집니다.

  • 32. ...
    '13.8.30 9:13 AM (210.205.xxx.172)

    에고...정말 마음이 아프네요...
    님, 육아서에서 하는 말들이 죄다...엄마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하다 입니다.
    우선 경제력이 있으시다니 다행이네요...
    시터 한명 구하고 님 숨쉴 구멍을 좀 찾으셔요....
    엄마가 강해야 아이도 나아지죠....
    누구보다도 힘든 사람이 엄마지요....
    정상인 아이들도 컨트롤하기 힘든데, 장애까지 있으니 얼마나 힘들까요...
    저는 첫째가 딸이고 둘째가 아들인데 아들 키우면서 정말 깜짝깜짝 많이 놀라요...
    어찌나 가만히 있지 못하고, 개구지고 위험한지 말이죠...
    아들을 위한 육아서를 열심히 읽는데, 그나마 이해를 하게 되더라고요...
    님, 좋은 남편, 고마운 친정어머니...님이 가진것도 많으신데 여유가 없어서 행복감을 느끼시지도 못할거 같아요.... 조금 숨을 돌려보세요...
    님 !! 힘내세요!!!

  • 33.
    '13.8.30 9:21 AM (14.52.xxx.59)

    심정이야 아는데요
    발달지연이 어느 정도인지 몰라도 그거 치료하면 정말 좋아져요
    글 상황으로 봐서는 님이 너무 아들을 이해 안하고 ,현실을 직시못하고 회피하면서 감정적 대응을 하시는것 같습니다
    그러면 정말 돌이키기 힘들구요,심하게 말하면 작은애도 정서불안 생겨요
    님이 먼저 상담 받으시고,아이는 기관에 통원을 시키세요
    그리고 정말 중요한건 왜 나한테 이런애가 생겨서,,,이런 생각 마는거구요
    아이는 조기치료로 정상인이 될수있다는거 생각하세요

  • 34. 돌돌엄마
    '13.8.30 9:24 AM (112.153.xxx.60)

    아휴 글만 읽어도 엄마가 얼마나 힘들지..
    보통 남자아이도 그쯤엔 거의 침팬지 수준으로 날뛰고 통제 안 돼요. 좀 컸다고 청개구리짓하고.. 그런데 발달지연 아이는 얼마나 힘들겠어요.. 본인도 답답하고 엄마도 힘들고..
    게다가 동생 본 스트레스가 얼마나 크겠어요.. 걔도 아직 아기인데..
    엄마가 좀 쉬세요.. 돈 쳐발라서 집안일이고 둘째고 뭐고 다 놓고 그냥 노세요.. 엄마가 피곤하니 애한테 좋게 대할 수가 없지요..
    죄책감도 가지지 마세요.. 다들 그맘때 애들 잡고 소리지르고 반 미친년 빙의돼서 낮엔 마녀, 밤엔 죄책감과 미안함으로 자는 애 쓰다듬으며 울고 그러는 거 아닌가요?;;
    틱은 제 첫애도 동생보고 잠깐 생겼었어요. 저도 어릴 때 스트레스 받으면(사실 지금도 약간) 눈깜빡이는 틱이 있었기 때문에 아 얘가 정말 스트레스가 심하구나 이해하고 애를 좀 덜 잡았네요;;; 저도 둘째낳고 둘 다 데리고 있으면서 큰애를 좀 잡았거든요..;
    지적 안 하고 모르는 척 하고(집에 드나드는 할머니 할아버지한테도 미리 얘기하고요.) 놔두니 2주만에 없어졌어요.
    눈깜빡이는 틱은 심한 틱도 아니고.. 엄마탓도 아니고 뇌에서 일어나는 일종의 이상현상이래요. 타고나는 거라 틱 없는 사람은 아무리 스트레스 받아도 틱 없고 틱 가진 사람은 거의 평생 있고요.. 저처럼.
    여튼.. 댓글에서 엄마를 너무 혼내서.. 죄책감 가지실까봐 주저리주저리 했네요..
    힘내세요, 그래도 점점 나아지고 있겠죠.

  • 35. 토닥토닥
    '13.8.30 9:24 AM (14.55.xxx.107)

    저도 장애가 있는 아이엄마입니다
    같은 장애는 아니지만 충분히 이해합니다 얼마나 힘드실까 안아드리고 싶어요

    일단 같은 장애를 가진 아이 엄마들과 소통을 하시구요
    윗 댓글에서도 많은 분들이 언급 햇듯이 아이와 엄마가 좀 떨어져 있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엄마도 쉬어야하고 치유가 필요합니다
    실제 온가족이 정신적 육체적으로 고통받는게 사실이고 ....

    근데 발달지연 아이들은 엄마의 부정적인 반응이 오히려 더 퇴보하게 할수도 있어요
    그나마 그 이전으로 돌아가려면 몇배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해요
    아이는 엄마의 고통을 이해 못하잖아요
    전문 기관 상담과 치료 하시구요

    같은 처치의 엄마들을 만나면 경험과 지혜를 가진 분들을 보면서 힘도 얻고
    반성도하게돼요

    힘내세요

  • 36. 나미
    '13.8.30 9:35 AM (210.91.xxx.129)

    힘드신게 느껴져요... 늦기전에 소아정신과 가셔서 가족 모두 치료 받으세요.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프로그램 봐도 아이가 문제가 아니라
    아이를 키우는 부모가 문제인 경우가 많더라고요...
    우리 아이가 달라진게 아니라, 부모가 달라져야.....

  • 37. ..
    '13.8.30 9:35 AM (115.178.xxx.253)

    잘모르는데도 많이 힘드실것 같아 안스럽네요.
    그래도 정말 다행히 경제적 어려움 없고, 친정어머니 도움을 받으신다고 해서
    제가 감사한 마음입니다.

    원글님 댓글중 하실 수 있는거 하시구요.
    아이와 원글님 조금이라도 편해지시기를 기도드릴께요.

  • 38. 제리맘
    '13.8.30 9:38 AM (211.234.xxx.248)

    원글님 방송에서 아홉아이 입양한 목사부부 방송을 했는데요.
    그거 보시면 많이 도움되실 거 같아요
    그집에서는 많은 기적이 일어나더군요.
    장애로 집에 기어서 들어왔던 아이는 지금 스피드스케이트선수한다고 배우고 있고....저능아라고 판정받았던 아이는 전교 1등이래요.
    아홉명의 아이를 사랑으로 키우니...하나하나가 사랑으로 충만했어요.
    꼭 그 방소 찾아보세요

  • 39. 저도 장애아를 키우는데요
    '13.8.30 9:50 AM (175.196.xxx.55)

    아마 님 아이보다 더 심할듯해요...
    위에 원글님 마무라는 분들...이론적으로는 원글님 참 못된 부모지만 이 입장 안 되본 사람은 정말 몰라요
    다른세계예요...

    멘탈이 강한분들은 그래도 잘 이겨내지만 대부분은 우울증을 겪고 있고 스트레스로 많은 질병을 앓아요

    원글님 우선 아이랑 같이 하는 시간 최대한 줄이세요
    주변에 장애전담이나 통합어린이집 보내서 오전을 거기서 보내게 하시고 오후에 치료를 다니세요
    그리고 오전중에 운동 요가나 에어로빅같은거 다니세요
    오롯이 원글님을 위한 시간 하루에 3-4시간 필요해요

    저도 겨우 오전에 겨우 2시간이지만 애 보내놓고 혼자 집에서 커피 마시는 시간이 젤 행복해요
    그리고 그전에 알던 친구들 말고 같이 아픈애들 엄마들이랑 어울리세요
    그렇다고 모임 이런거 말고 맘에 맞는 엄마 한둘이면 돼요
    가끔 연락하고 가끔 만나는건 괜찮더라구요

    그리고 주위 또래 애들이랑 비교하지 마세요
    인정하고 그냥 천천히 가면 돼요...

    앞으로더더욱 힘들고 좌절하겠지만 엄마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아이도 엄마도 행복할수 있어요

  • 40. 황금돼지
    '13.8.30 10:00 AM (121.157.xxx.3)

    지금까지 참으신 것도 대단하십니다,,,멀쩡한 아이 키우는 것도 힘든데,,,,화이팅하시고, 어쩌면 살아있는 것만도 행복할 수 있어요,,,잘 하고 계신겁니다,

  • 41. ...
    '13.8.30 10:06 AM (119.149.xxx.93)

    무서운 이야기 하나 해드릴까요?
    둘째까지 님의 영향을 받아서 늦되거나 정상이 아니게 될 수도 있어요.
    윗분들이 말씀하신 것 잘 생각하시구요.
    엄마가 빨리 중심을 잡으시어요

  • 42. ...
    '13.8.30 10:29 AM (210.205.xxx.172)

    그리고 요근래 보는 책이나 컬럼이나 강연이나 많이 본 내용인데요,
    산과 들로 많이 데리고 다니면 치유가 많이 된다네요...
    어제 읽은 내용중에서 쌍둥이가 각각 다른 가정으로 입양을 보냈는데,
    새로운 장소를 많이 접하고, 새로운 사람을 많이 만난 아이가 아이큐가 더 높았다네요...
    저라면 둘째를 시터에게 맡기고 첫째 데리고 산과 들로 쏘다니겠어요...
    님... 누구도 님의 입장이 되면 힘들겁니다.
    너무 자책마세요... 자꾸 스스로를 괴롭히지 마세요...
    그리고 틱은 제 큰아이도 둘째 태어났을때 잠깐 생겼었어요... 틱은 흔해요....제 조카도 틱이 왔었다가 3일만에 없어졌어요...
    에고..힘내세요!!

  • 43. ....
    '13.8.30 10:33 AM (125.177.xxx.151)

    1. 100% 이해합니다. 발달문제 없는 아이 키우는 엄마들은 알 수 없지요. 그 피끓는 비통함.
    2. 엄마 우울증 치료나 상담이 도움됩니다. 결국 엄마 마라톤인데 엄마부터 심적 육체적 체력이 있어야 합니다. 게다가 첫째는 물론 둘째정서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요. 힘내셔야 합니다.
    3. 시간이 약입니다. 또 돈이 약입니다.
    4. 치료비 걱정 없는 경제력, 이해하는 남편, 헌신적 친정엄마의 조합은 정말 환상적입니다.
    발달학교, 가사도우미, 육아도우미 적극 활용하세요.
    5. 결국 지나갑니다. 아이도 좋아질 거고, 물론 정도는 아이들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확실한 것은 지금처럼 힘들진 않습니다. 정말이에요. 가족도 환경에 적응하지요. 무너지지 마세요. 같이 기도하겠습니다.

  • 44. 원글
    '13.8.30 10:39 AM (39.113.xxx.169)

    댓글주신분들 너무나 감사합니다...저희 아이는 발달장애는 아니구요...또래보다 한일년정도 지연이 되어있어요...이런 말씀 드리기 부끄럽지만, 몇달전부터 아이를 도저희 감당을 못해서 친정옆으로 이사를 왔고 어린이집도 오전에는 보내고 있어요...가사도우미도 쓰고있고, 정신과 치료도 받기시작했어요. 그래도 아이가 집에 오는순간부터 심장이 벌렁벌렁하고 가슴이 갑갑한것이 아무래도 제가 병이 단단히 들었나봐요...처녀때부터 편하게만 살아왔던지라 결혼생활부터 힘들었는데 아이까지 둘이 생기니 제가 감당하기에는 너무 힘들었어요. 댓글에 육아도우미라도 써보라고고 하시는데, 엄마도 참기힘든 아이를 타인이 참을 수 있을까요....실제로 신혼초부터 몇년간 일해주시던분이 저희아들이 하도 울고불고하니 일년전에 다른핑계를 대시면서 그만두셨어요. 저희집에서 평생 일하고싶다고 하셨는데요.직접 아이보는일은 아니었지만, 같은공간에 함께있는것도 힘들어 하셨어요.다행이 아이가 어린이집은 큰 문제없이 적응하고 있어요. 이제 아이도 저도 치료를 시작했으니 앞으로 좋아지겠지만, 시간이 많이 걸리는 일이라 어떻게든 제가 견뎌내야겠죠....

  • 45. .....
    '13.8.30 10:57 AM (125.133.xxx.209)

    경제적 여력이 되시면, 입주 도우미 아주머니를 들이세요.
    가사전반 (설거지, 요리, 빨래 등등) 을 다 해주시니까 원글님이 숨통이 좀 트이실 거예요.
    원글님 힘든 날은 오후에 도우미 아주머니에게 놀아주십사 부탁드리고,
    대신 하루 1-2시간만이라도 놀아줄 때 집중해서, 사랑 표현 많이 해가며 놀아주세요.
    그러면 훨씬 좋아지지 않을까 싶네요...
    고생이 많으세요 ㅠㅠ

  • 46. 언니맘으로
    '13.8.30 10:58 AM (110.46.xxx.91)

    원글님~많이 지치고 힘드시죠.. 안아드립니다. 사랑스런 아기들 키우는게 무척 인내와 희생이 필요하고 더군다나 조금 느린 아기키우시느라 몸도 마음도 에너지가 고갈되버리셨나봅니다.
    아기가 느리게 간다면 엄마도 조금 느림보엄마가 되어주세요.이제 34개월인걸요..절대 비교하지마시고 첫째도 심리적 안정 둘째도 심리적 안정입니다. 무조건 안정된 맘을 가질려고 노력하세요. 눈높이를 아이한테 맞추다보면 화도 가라앉을겁니다. 누구탓도 아니고 누구잘못도 아닌 부부의 소중한 아기입니다. 기준과 비교를 내려놓고 아기에게 집중해보면 어느순간엔가 안정이 찾아오고 아기가 달라져 있을거예요. 언니말믿고 꼭 해보세요. 그리고 혹시 음식제한하지않나요? 아기가 특별히 아토피가 심하거나 식이제한이 필요한 증세가 있지않으면 골고루 접하게 해주세요. 한입에 쏙 들어가는 식사생각해보시고 간이 너무 싱거워도 아이가 잘먹지않으니 일단 맛있게 간을 해서 입맛이 돌도록 도와주세요. 잘 먹어야 뇌도 발달합니다.
    원글님~ 엄마는 강하고 강합니다. 지금의 상황은 비참한 상황이 아니라 아이를 통해서 원글님이 진짜 엄마의 모습으로 거듭나는 감사한 시간입니다. 원글님부모님도 그런 사랑으로 원글님을 키우셨을겁니다.
    이젠 원글님 차례입니다. 아기들에게 신경질 짜증 화를 낸 들 맘이 편치도 않은거 아시듯이 편히 받아들이고
    원글님이 먼저 느긋하게 가시면 아기도 어느순간 안정을 찾고 제자리가게 될거라 믿습니다.
    그리고 힘드시더라도 감사함을 가지시기를 부탁합니다. 감사하다 감사하다 습관적으로 되뇌어보세요 놀랍게도 맘이 단단해질거예요. 잘할 수 있어요!!!우린 엄마니깐!!! 원글님~ 현명한 엄마로 강하게 거듭나길 언니맘으로 기도합니다.화이팅이예요!!!

  • 47. ......
    '13.8.30 10:58 AM (183.91.xxx.42)

    우리아이는 지적장애예요.
    저는 우리아이가 그냥 사람들하고 다른거라고 생각을 해요.
    항상 아이한테 사랑한다고 말하고, 너는 엄마의 가장좋은 선물이라고 해주고요.
    지금은 통합유치원을 다니는데, 아이가 저만보면 너무 좋고, 사랑한다고 해줘요.
    가끔 튀는 아이들과 싸웠다고 하거나, 반 아이들 이름을 다 몰라서 친구들이 서운하게
    생각하기도 하지만, 대체로 너무 행복해하고 또래 개구쟁이 아이들처럼 잘 어울려 지내고 있어요.
    받아들이는게 조금 느릴 뿐이고, 답답하기도 하지만 부모가 이뻐하면 아이가 알고,
    행복해해요. 아이가 일년정도 느릴 뿐이라면 치료 받으면 금방 좋아질거예요.
    우리 아이는 절대 정상이 될수없는 지적장애지만 이제 간단한 글자도 읽고 쓰고 하고 있어요.
    다른 기본생활습관도 잡혀가고 있고요. 발달지연이면 희망도 있고, 예후도 더 좋잖아요.
    아직 어리니까 지금하는 치료가 효과가 제일 좋을때예요. 그렇지만 아무리 좋은 기관에 보낸다고 해도
    엄마와 상호연계가 되지 않으면 효과가 좋지 않아요. 엄마가 빨리 마음을 다잡으셔야할것 같네요.

  • 48. 마이다리아
    '13.8.30 11:17 AM (113.199.xxx.92)

    4살 아들 키우고 있어요. 3,4살 애들 떼 부리는거 어마어마 합니다. 엄마는 미쳐돌죠.
    그래도 엄마가 마음의 여유가 있으면 같은 상황도 다르게 흘러가더라구요.
    제 기분이 좋을땐 애가 떼부릴땐 일단 안아주지만...안그럴땐 손이 먼저 나가더라구요.
    어느날 아이가 방울토마토를 거실바닥에 흩뿌리더니 밟고 놀더라구요.
    평소 같았음 짜증이 팍 났을텐데...닦으면 되지...란 생각에 냅두게 되더라구요. 화내려는 애아빠 말리고 이따 내가 닦는다고 했어요.
    그러니 님도 좀 여유를 가지려고 노력했음 좋겠구요...어린이집 적응 잘한다니까 4시까지 보내세요..
    모든걸 엄마가 다 감당해야 한다는 생각을 내려놓으세요.. 혼자 잘하려고 하니 엄마가 스트레스 받는거예요.
    얼집을 믿고 맡기세요..

  • 49. ..
    '13.8.30 12:22 PM (175.116.xxx.239)

    장애아 엄마입니다. 저같은경우 정신과약먹으면서 많이 도움됐어요.. 약드세요.. 그건 내가 참아야지.. 안그래야지 맘억어서 되는일이 아니예요.. 약의 도움 받으세요.. 저는 서서히 끊고 있는중입니다. 일년지연이면 따라잡을수있어요

  • 50. 에효
    '13.8.30 1:37 PM (59.15.xxx.184)

    토닥토닥...

    글만 읽어도 힘듬이 전해져옵니다

    어쩜 경제적으로 유복하고 주위의 도움을 받기 때문에

    님이 님 맘을 돌아볼 여유가 있어 괴롭다는 걸 느끼는 걸 수도 있어요

    암것도 없는 상황에서 아이를 키우면 거의 나를 바닥으로 내려놔야 살더라구요 ..

    그러니 잠깐 지쳐 내가 이러나보다 토닥토닥해주세요

    그리고 외부 교육에만 아이 맡기지 말고

    부모교육 꼬옥 받으세요

    그들은 전문가일 뿐, 내 아이의 엄마는 나거든요

    반드시 부모교육 받으세요 ..



    글구 이런 글에 입바른 소리 하는 분들은 대체 얼마나 잘 하고 사셔서

    그러신대요

    정말 잘하는 분들은 그런 말 안하세요 ...

  • 51.
    '13.8.30 1:40 PM (211.192.xxx.132)

    문제 있는 애기들은 엄마를 보면 드러납니다.

    어떻게 애기를 패나요? 아직 학교도 안 들어간 애가 틱까지 생길 정도면 얼마나 애정을 안 주고 구박만 하는지 알 것 같습니다.

    이런 거 쓸 시간에 애 한 번 더 안아주세요.

  • 52. 힘내세요
    '13.8.30 1:48 PM (123.254.xxx.22)

    저도 발달장애 아이를 키우는 맘으로서 힘을 드리고 싶습니다
    많이 힘드시죠? 치료받으시면 아이는 분명 좋아집니다
    아이가 변화하는 모습을 보면서 긍정적으로 지내세요.
    경제적 여유가 있으시다는게 얼마나 큰 복입니까
    아이에게도 그것은 큰 축복이에요. 맘껏 원하는 치료를 받을 수 있다는거.
    다른 아이들과 절대 비교마시고 님의 아이만 바라보세요.
    아이만의 속도에 맞추어 변화하는 모습을 보면서 힘을 내세요
    아이의 어제와 오늘은 달라요. 오늘과 내일도 분명 달라질 것입니다.

  • 53. 에구
    '13.8.30 1:55 PM (76.94.xxx.210)

    얼마나 힘드실까요. 정상아이도 키우려면 힘든데 오죽하겠어요.
    그런데요, 정상아이인 저희 아이도 사랑한다, 예쁘다, 쓰다듬쓰다듬~ 해주며
    살 부비대면 훨씬 덜 찡찡거려요.
    내가 힘들면, 아이의 반응도 확 달라지고요.

    원글님 몸과 마음 편하게 하시고(모든 도움 받으셔서)
    아이에게는 사랑만 주세요. 많이 예뻐해주세요.

  • 54. jjiing
    '13.8.30 3:04 PM (61.99.xxx.63)

    원글님이 너무. 힘드시겠어요ㅠ

    다 내려 놓으시고 눈 마주치면 웃어 주세요

  • 55. 원글
    '13.8.30 3:09 PM (39.113.xxx.169)

    저를 다독여주신분들, 질타해 주신분들 모두모두 감사드립니다.ㅠ 사실 제 스트레스 원인의 반은 남편이에요...남편 하나만 봤을땐 문제가 거의 없는 아주 훌륭한 사람인데 저와 너무 다른성격과 환경차이로인해 저에대한 이해가 많이 부족해요... 저는 비교적 여유있는 가정에서 예술전공하고 공부한다는 핑계로 제손으로 돈을 벌어본적도 없다가 의사인 남편과 중매로 결혼했어요. 남편은 가난하지는 않지만 빠듯한 가정에서 자라서 사사건건 자기 어머니랑 누나랑 저를 비교하곤 했어요. 지금도 남편은 제가 아무것도 부족한게 없는데 왜 남들 다키우는 애를 못키우며 알고보니 참지 못하는 성격도 이상하다는 식입니다. 지금은 제 의지로 되는게 아닌데...저도 치료가 필요한 환자인데...그걸 이해못해주고 제탓만하는 남편이 이해가 가면서도 많이 섭섭하네요.

  • 56.
    '13.8.30 3:42 PM (223.62.xxx.50)

    경제적인 여유가 한정되어 있어
    치료를 해줘야할시기에 제대로 못해주는 발달지연 부모맘을 알까요?
    그거 하나만으로도 복받은거구요
    병원 소아병동 한번 가보세요.. 내아이 건강한것에 감사한 마음 들어요

  • 57. 오늘은선물
    '13.8.30 5:14 PM (14.52.xxx.152)

    놀이치료(Play therapy, or 치료놀이)라는 거 혹시 알고 계신가요?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한번 꼭 알아보세요!

  • 58. 제일
    '13.8.30 5:26 PM (180.224.xxx.28)

    지금이 제일 힘들때에요. 대략 세돌 전에 알게되서 네돌 전까지 1년여의 기간이 아주 피크죠. 탠트럼이라고 해요. 울고불고 하는거요. 그거 일반 애들 떼쓰는거랑 좀 달라요.

    이유가 없어요. 얘가 전생에 내 웬수였나 싶죠. 그래도 점점 사람꼴이 되어가요.

    앞으로 일년간 제일 힘들거다...염두에 두시고 돈으로 해결하세요. 화이팅 하세요.

  • 59. 모서리
    '13.8.30 7:12 PM (59.31.xxx.201)

    틱장애는 심리적인 부분이 많아요. 아이도 엄마가 불안하니 그걸 느끼고 있을거에요. 엄마도 힘들겠지만 엄마하나 믿고 뱃속에거 자랐을 생각하며 맘에 여유를 가져보세요. 좀 늦으면 어때요..울 딸도 유치원 들어가서 틱장애 왔는데 어느 시점 되니 자연스레 사라졌어요. 너무 걱정마시구 힘든맘 좀 내려 놓을수있게 주뱐 도움 받으세요. 경제력이 되시니 육아도우미 부르셔서 하루에 서너시간만이라도 혼자 시간을 보내시면서 쉬시면 어떨까요.

  • 60. ...
    '13.8.30 7:24 PM (110.70.xxx.23)

    힘내세요. 다시 힘을 내고 아이를 위해 조금 희생해주세요. 그 값없는 희생이온전히 때가 되면 다시 돌아온답니다

  • 61. 원글
    '13.8.30 8:56 PM (118.217.xxx.105)

    여러분들 말씀대로 오늘은 친정엄마와 애들 둘 데리고 밖에 나가서 신나게 놀아줬어요....몸은 힘들지만 오랫만에 밖에 나가니 저도 좀 스트레스가 풀리네요. 노산이라 몸도 약하고 또래 엄마들과 나이도 안맞아서 집에만 있었거든요. 그러니 저와 애들 다 스트레스가 쌓였나봐요. 연로하신몸으로 저때문에 늘 고생하시는 엄마를 보면서 엄마도 자식때문에 저렇게 최선을 다하시는데....싶어서 저도 다시한번 최선을 다해보기로 했네요. 정신과 약물에대해 부정적이었는데, 상담보다는 효과가 빠를거같아 약이라도 먹고 힘을 내야겠어요.

  • 62. ..
    '13.8.30 9:18 PM (113.30.xxx.241)

    집으로 오는 놀이치료도 있어요 1년 분명히 따라잡을 수 있어요 남편 말은 그냥 뭐가 짖나보다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시고 애들에게만 집중하세요 남편은 변화 못시켜도 아이들은 변해요 많이 웃고 안아주시고 또래인성 좋은 친구들이나 친척과 놀게 해주세요

  • 63. ..
    '13.8.30 9:42 PM (183.107.xxx.86)

    먼저 힘내시라고 위로해 드리고 싶네요.
    저두 아이들을 데리고 세살때부터 병원을 다녔기때문에 충분히 그 심정 이해갑니다.
    낮시간에 잠시동안이라도 엄마도 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셔야 됩니다.
    아이가 환자라는 생각을 잠시도 놓으면 안됩니다.
    경험입니다. 저희 아이들(쌍둥이 동시에) 틱장애 지금도 있습니다.
    3살때부터 계속되었습니다. 계속 한가지 증상을 보이는 것이 아니고 온 몸으로 입으로 돌아다닙니다.
    엄마가 표현하기 시작하면 아이는 더 하지 않으려고 스트레스 받아서 더 고쳐지지 않습니다.
    아이들의 틱은..점점 자라면서 아주 없어지는게 대부분입니다.
    그러고보니 저희 아이들도 지금 몇달째 조용하네요. 한번 시작하면 두서너달 계속되는데 저는 쌍둥이가 돌아가면서 했습니다. 아이들 과잉행동장애 진단받았는데 ..저는 그것보다 틱이 더 신경쓰이더라구요.
    우선 표면적으로 나타나는 것이니까요. 엄마가 우선 마음을 가다듬고..
    제발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세요. 가까운 형제자매에게라도 아이의 상태를 알리고 도와달라고 하시구요.
    주변에서 틱을 자꾸 지적하면 부모도 미치고 아이도 미쳐버립니다.
    우리아이는 지금 아프다..라고 꼭 인지시키시고 엄마도 그렇게 생각하셔야 참으실 수 있습니다.
    전문가의 도움은 무조건적으로 받으셔야 합니다.
    저희 아이들은 지금 둘 다 약 끊은지 4년 되었습니다. 7년정도 약을 먹었습니다.
    어린 아이에게 약 먹이는 것에 저 자신도 죄책감 있었지만 주위의 시선이나 그런거 절대 신경쓰지 마세요.
    무조건 전문가의 도움 받아야 합니다. 지금 저희 아이들은 정상적인 아이들로 아무렇지 않게 잘 자라고 있습니다. 13살 입니다. 친구아들이 똑같은 증상이었는데 약도 안 먹이고 치료도 안받고..지금 최악의 상황입니다.
    아이의 인생을 생각해서도 엄마가 힘을 내세요.
    제일 중요한 것은 아이에게 젤 상처를 많이 입히고 아이의 자존감을 짓밟는 사람이 엄마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분명히 인지 하셔야 합니다.
    힘을 내시기 바랍니다.

  • 64. 자식
    '13.8.30 10:28 PM (112.152.xxx.135)

    이 발달장애가 있다는걸 받아들이세요ᆢ우선 인정하고 ᆢ얘가 왜이럴까 하며 화풀이 한다한들 상황이 달라지지 않아요ᆢ엄마맘이 한결같은 평점심을 잃지안아야 해요ᆢ힘들지만 내가 눈감을때 까지 놓지 못해요ᆢ지인의 아들이 자폐아인데 일반학교 다니면서 치이는 자기아들땜에 눈에 눈물 마를 날이 없었어요ᆢ지금은 아직 어리지만 학교ᆞ진로 사람구실 할까 이런것땜에 정말 많이울고 했는데 그래도 부모가 보살피고 길러 지금은 신학대학 다녀요ᆢ부모가 굉장한 인내와 뼈깍는고통이 따르지만 20살쯤 되면 어떤모습일까 이런 장기전으로 가야지ᆢ애 때리고 윽박지르면 증상심해지니 ᆢ인내하며 장기전으로 보세요ᆢ그리고 그부분을 공부하세요ᆢ아이에게 어떤도움으로 끌어줄수 있는지ᆢ평생 안고가야할 숙제예요ᆢ엄마가 마음을 강하게 가지셔야 해요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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