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공부할 맘 없는 애들은 과외 그만두는게 나은거죠?

과외 조회수 : 2,316
작성일 : 2013-08-29 21:25:16

저는 선생이에요. 학생 아니구요.

별로 공부 안 좋아하는 학생을 오래 가르쳤었어요.

이거라도 해야되지 않겠냐는 마음으로요.

 

열심히도 안하고,

태도도 별로고...

머리까지 나쁜편은 아니었어요.

 

그렇게 쪼꼼 공부해서

그나마 하면 다행으로 보이는데

부모 마음에는 그거라도 시켰는데 왜 이모냥이냐는 소리 나오는 모양이더라구요.

 

그 학생은 그만두었고...

 

학생 여럿하고 있는데

좀 비슷한 학생이 하나 생겼네요.

 

태도가 아주 불량해요.

책 집어던지고, 트름이나 하고.

 

예전엔 그런 학생도 살살 달래서 공부시키는게 과외선생의 의무라고 생각했는데

이젠 그냥 정리해줘야 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부모한테 니자식 태도가 이러니 좀 고쳐줘라 그런 소리는 하기 싫구요.

그냥 태도 불량이라고 그만 두는게 좋은 것 같아요.

 

학생이 조금이라도 가능성이 있는거라면

정신차리고 딴데가서 공부하는게 맞지

내가 나아질 가능성 찾아가며 굳이 스트레스 받고 싶지 않아서요.

 

입시 명선생은 아니지만

공부하기 싫어하는 학생들이 저랑 시작하고 재미있어 한다는 피드백 듣는 편이에요.

성격상 막 빡세게 선행교육 시키는 스타일도 아니구요.

 

오늘 학부모 집에 없었는데 아주 태도가 가관이라서

참을 수가 없네요.

 

부모된 입장에서 마냥 섭섭할까요?

 

IP : 39.117.xxx.1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빵빵
    '13.8.29 9:33 PM (59.152.xxx.217) - 삭제된댓글

    스스로 판단하세요

    말해서 들을애 안들을애 겪어보면 보이잖아요

  • 2. 과외맘
    '13.8.29 10:16 PM (223.62.xxx.15)

    학생도 가지가지
    과외쌤들도 가지가지
    내가 했던 서울대생 과외쌤 수업시간에
    지공부도 같이하고 있었음
    글에서 이미결정하셔놓고 왜 물어보는지^^

  • 3. ..
    '13.8.29 10:51 PM (1.244.xxx.65)

    부모님 기분까지 생각할 필요가 있을까요?
    태도가 바르고 잘 따르는 학생 가르쳐야 선생님 수준도 올라갑니다.

  • 4. 정확하게 얘기해줌
    '13.8.30 12:19 AM (124.5.xxx.140)

    고마워해야 할거 아닌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1761 서울은 긴팔블라우스 언제부터 입을수 있나요 2 보통 2013/08/31 2,530
291760 임종을 앞둔 친정아버지.. 납골당.. 10 바보 2013/08/31 5,964
291759 새아파트 입주전에 살펴봐야 할 곳과 주의점 6 섬아씨 2013/08/31 2,848
291758 도 넘은 '일베'…"'종북' SBS 김성준 앵커도 퇴출.. 7 호박덩쿨 2013/08/31 2,593
291757 사십대후반 이상되신분들..잡안일이 다 귀찮아요 6 .. 2013/08/31 4,522
291756 들국화 나오는 고양락페 무료전환 오늘 소나타 2013/08/31 1,787
291755 카톡으로 삭제할 때 2013/08/31 1,513
291754 서울에 있는 과기대 미대 어떤가요? 14 입시 2013/08/31 14,962
291753 아침부터 조언부탁 아이팟터치 vs 넥서스7 2013 1 고정점넷 2013/08/31 1,462
291752 제가 너무 이기적인건지요... 10 ㄹㄹ 2013/08/31 3,350
291751 초 2 딸이 용돈을 달라고 하네요 ~일주일에 얼마가 적당할까요?.. 7 시원한 바람.. 2013/08/31 2,693
291750 항공 마일리지 카드 추천해주세요 2 마일리지 2013/08/31 1,943
291749 3일만에 2키로 뺄수 있을까요? 5 2013/08/31 3,097
291748 삼성카드 궁금맘 2013/08/31 1,616
291747 소고기가 부들부들한 된장찌개는 어떻게 끓이나요? 9 포비 2013/08/31 4,315
291746 더치페이 해서 화났던일 41 베스트글보고.. 2013/08/31 17,288
291745 저 좀 도와주세요 4 , , 2013/08/31 2,168
291744 아토피 치료약 뱃살 찌나요 4 부작용인건지.. 2013/08/31 1,658
291743 글내립니다 6 .... 2013/08/31 2,759
291742 투윅스 1회에서 4 투윅스 2013/08/31 2,029
291741 112 신고해도 될까요 4 신고 2013/08/31 2,416
291740 박학기씨 딸 정말 맑고 이쁘네요 19 이쁘다 2013/08/31 7,657
291739 너무나 미묘한 국정원과 똥누리당 얄미워요. 2 ... 2013/08/31 1,448
291738 권은희 과장 웃는 거 보셨어요? 13 장미꽃 2013/08/31 4,126
291737 소개팅 주선했더니 그 이후로 연락없는 사람들 16 .. 2013/08/31 5,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