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 조직, 돈 받고 여론전 펼쳐
http://www.newstapa.com/647뉴스타파가 접촉한 탈북자들에 따르면 ‘NK지식인연대’는 지난 2009년 말 전쟁터를 뜻하는 ‘전야’라는 비밀 조직을 구성, 아고라 토론방에서 조직적인 여론전을 펼쳤다고 한다. ‘전야’의 산하에는 8개 이상의 조가 있었고, 각 조는 1명의 조장과 10명의 조원으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돈을 벌기 위해 게시글 활동을 하겠다는 탈북자가 늘어나면서 ‘전야’는 100여명이 넘는 조직으로 확대됐다고 탈북자들은 증언했다.
이들은 북한 관련 글 외에도 조장의 지시에 따라 4대강 사업과 세종시 이전 문제 등 정치현안에 대해서 이명박 정부의 입장을 일방적으로 두둔하는 글을 수없이 올렸다고 한다. 아고라 토론방에 글을 올리는 대가로 ‘전야’의 조직원 1명 당 최소 5만원에서 40만원까지 한 달에 모두 2000만 원 가량의 돈이 지급됐다는 증언도 나왔다. 하지만 ‘NK지식인연대’ 내부에서도 이 돈의 출처는 철저히 비밀에 감춰졌다. (중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