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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급하게도움요청)아이 혼내고있는중인데..

텅빈거리에서 조회수 : 4,458
작성일 : 2013-08-29 19:33:44

죄송하지만..

내용은 펑할게요..

IP : 1.244.xxx.209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빵빵
    '13.8.29 7:38 PM (59.152.xxx.217) - 삭제된댓글

    아이도 용돈 좀 주세요....
    애가 단순이 뭐 입에 씹고 넘기고 할게 없어서 그랬겠어요?...
    아이도 6-7살이면 단순 호기심이겠지만
    그정도 나이면 요즘은 우리때 중고등학교 애들이랑 비슷하게 사고하는 나이고
    친구들하고 어울려 놀기라도 하려면 뭐 피씨방이라도 한시간 가고싶을 수도 있고
    친구들하고 같이 아이스크림 먹고 싶을 수도 있는거고요..


    애가 식충이도 아니고 진짜 뭐 못먹어 그러겠어요....
    용돈을 주는데도 그런다 이러면 따끔하게 혼내라고 할려했는데...


    애도 사회생활하는 인격체라는거 받아들이고 인정하셔요~
    초등 5학년이면 그냥 다 컸다고 생각하셔야되요~

  • 2. **
    '13.8.29 7:38 PM (124.49.xxx.19) - 삭제된댓글

    저희 큰아이 초딩때 그런적 있어요, 동생한테 있던 돈을 가지고 가서 학용품을 사온겁니다,
    일단 용돈이 좀 적었구요, 동네 수준에 비해서요, 그리고 너무 아이한테 자제를 시킨게 원인인거였어요,
    아무리 엄마가 사줘도 애들이 사고 싶은게 있어요, 그걸 몰랐던거죠,
    그래서 용돈 올려주고 날잡아 마트가서 자기가 사고 싶어하는 학용품 다 사줫어요,
    주기적으로,, 그랬더니 다시는 안그랬어요,
    님아이도 자기가 먹고 싶은게 있을겁니다, 용돈도 좀 올려주고
    직장맘이시면 아이가 한번씩 쓸수 있게 비상금을 일정한 장소에 놔두세요,

  • 3. 빵빵
    '13.8.29 7:40 PM (59.152.xxx.217) - 삭제된댓글

    다음부터 절대 안그러겠다는 약속 받으시고
    그 돈을 어디에 썼는지 확실히 물으셔서 뭐가 사고싶고 뭐에 쓰고싶으면
    상황을 설명하고 얼마가 필요한지 엄마한테 말하면 주겠노라 하세요..

    그리고 그냥 엄마생각에 무조건 안돼안돼 하지마시고.....
    애들도 애들끼리 뭘 하고싶은 그런게 있는거에요....


    그걸 인정 못하시겠거든 친구 한명 못사귀게 하시고 왕따 당하게 냅두고 집안에 가둬 키워야죠..

  • 4. 5학년
    '13.8.29 7:42 PM (211.54.xxx.196) - 삭제된댓글

    이란 게 좀 걸리지만, 아이가 평소에 착하고 이런 적이 없었다면 한 번 쯤은 넘어가주는 건 어떨까요?
    저도 완전 범생이에 착한 아이였는데 국민학교 3학년때 엄마가 봉투에 넣어둔 십만원을 우연히 발견하고 만원을 꺼내 인형도 사고 만화책도 사고 그랬어요 ㅠㅠ
    다행히 저희 엄만 무서운 분이셨음에도 불구하고 때리지 않고 조근조근 말로 뭘 잘못했는지 설명해주셨어요. 솔직히 맞을까봐 넘 무서웠는데 엄마가 그렇게 나와서 의외였고, 엄마가 달리 보이고 그랬어요. 그 후론 작은 거라도 훔친 적 한 번도 없구요.

  • 5. . . .
    '13.8.29 7:43 PM (49.231.xxx.252)

    경찰서에 너를 신고하겠다... 이건 좀 과한거 같네요

  • 6. 텅빈거리에서
    '13.8.29 7:44 PM (1.244.xxx.209)

    용돈을 2주나 월로 주면 하루이틀만에 다 사용하고
    또 덥다 먹고싶다 조르기 일쑤여서..
    일주일에 1회정도 2천원정도 주었었어요
    용돈이라는 명목은 아니지만..학원끝나고 먹고싶은거 사먹으라고..
    피씨방은 한번도 안가본 아이예요

    학교 학원 아파트 안에 놀이터가 아이움직이는 동선 전부구요..
    댓글을 찬찬히 읽어보고 아이와 대화를 많이 해봐야겠어요ㅠㅠ

  • 7. 빵빵
    '13.8.29 7:46 PM (59.152.xxx.217) - 삭제된댓글

    1주일에 2천원이요???
    세상에....

    불량식품도 요즘 그돈으론 얼마 못사먹어요....

    아무리 애한테 적당한 용돈이 약이라지만
    2천원이면 거의 애를 속박하는 수준입니다...

  • 8.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마세요.
    '13.8.29 7:46 PM (14.35.xxx.129)

    아이들 크면서 집에 굴러다니는 돈 한번씩 아무 생각 없이 써요.
    그러다 야단 맞고 그러면서 철드는 거죠.
    친구들 따라 다니면서 돈 쓰는 재미를 알았나보죠.
    자기 돈 아닌 건 건드리면 안된다는 걸 가르치셨으니
    이제 자기 돈 관리하고 쓰는 법을 가르치셔야 하겠네요.
    용돈 아이와 정해서 규칙적으로 주시고 그 돈 안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가르치시면 되겠네요.
    원글님이 뭘 걱정하시는지는 알아요.
    그런데 대부분은 한 때 지나가는 일이랍니다.

  • 9. ....
    '13.8.29 7:48 PM (110.70.xxx.154)

    일주일에 2천원이면.... 적긴하네요.. 일주일에 오천원은 주셔야 하루에 천원씩이라도 쓰지 않을까요? 그쯤되야 모으는 재미도 있을꺼고요

  • 10. **
    '13.8.29 7:48 PM (124.49.xxx.19) - 삭제된댓글

    너무 적게 주시네요, 요즘 음료수 천원해야 사먹는데
    학원을 일주일에 두번 다니나요?
    여름엔 음료수 사먹어라고 최소한 음료수값은 챙겨줘야죠,

  • 11. ㅇㅇ
    '13.8.29 7:49 PM (110.15.xxx.254)

    그정도로 애를 심하게 잡아야하는건 거짓말 했을때와 부모님 지갑에 직접 손댔을때 밖에 없어요. 돼지저금통 가지고 그렇게 혼내시는 건 좀 과한 거 아닐는지... 그래도 순순히 말한거면 애가 아직 착하네요. 차라리 소비습관에 대해서 관리를 해주세요. 용돈금액은 조금 올려주시구요. 집안일을 도와주면 용돈을 주겠다라는 방법도 좋겠네요. 저도 어렸을때 용돈이 너무 적어서 돼지저금통에 종종 손을 댔는데 그렇다고 제가 도덕관념 이상한 어른으로 자라지는 않았거든요.

  • 12. ....
    '13.8.29 7:50 PM (110.70.xxx.154)

    그리고 감정적으로 화낸건 엄마가 잘못했다 하시고 다음부턴 일을 나쁜일을 저지르기전에 엄마에게 먼저 원하는 건 말하라 하세요. 다음번에 아들이 엄마 무서워 어디 말이나 제대로 할까 싶네요..

  • 13.
    '13.8.29 7:52 PM (110.70.xxx.176)

    저도 초등학교때 돈통에서 몇백원씩 꺼내서 슈퍼가곤했는데 엄마한테 들켰어요. 크게 혼날줄 알았는데 왠걸.. 엄마가 아무 말씀도 안하시더라구요~ 시간 지나고 생각해보니 그 일이 참 감사했어요. 잘못한걸 뉘우쳤으면 크게 혼내지마시고 한번 더 믿어보세요~

  • 14. ....
    '13.8.29 8:00 PM (182.222.xxx.141)

    과하지도 모자라지도 않게 용돈을 주는 게 어렵지요. 또 저금통 정도 손 대는 건 거의 누구나 한 번 쯤은 하는 일 같은데요. 크게 나무라실 일은 아니구요. 가끔 눈 감아 주는 게 더 나.을 때도 있어요

  • 15. aaa
    '13.8.29 8:01 PM (121.154.xxx.194)

    저희집엔 동전 모아두는 통이 있어요
    아마 100원짜리, 500원 짜리 해서 2만원이 넘을거예요
    이 돈통은 초딩때부터 막내를 위해 가족들이 주머니 동전을 넣어둡니다
    용돈 주면 다쓰고, 늘 갖고 싶은것이 많더니 이건 네 돈이고 이 돈은 네가 말안하고 사용해도 된다고 했어요
    지금은 귀찮다고 안써요
    가끔 천원짜리 지폐도 두어개 넣어주는데요. 필요하면 쓰더군요
    님은 아이에게 갈증만 느끼게 키우셨어요
    폭언한것, 때린것 사과하세요
    아이들이 집에,먹을것 다 사다주면 그것 먹고 싶답니까? 편의점 삼각김밥, 떡볶이, 평소 못먹어본 간식 먹고 싶지요

  • 16. ............
    '13.8.29 8:02 PM (58.232.xxx.104)

    원글님~~~속 많이 상하시고 걱정 되시지요~~
    자라나는 과정중 한부분이에요...
    아이들마다 다른 성향으로 나타나서 그렇지....

    단호하게 혼내시고...
    아이가 잘못 커고 있다는 자책감(?) 같은거 가지실까봐
    그러지 않으셔도 되요..

    대신....
    아이가 분명 그래야 하는 이유가 있는데
    아이의 말에 귀기울여 아이의 마음을 들여다 보세요...

    공부가 다가 아니라...부모가 자식을 믿어주고 자식의 마음을 이해하는것이
    가장 중요하니까요..

    오늘일로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여 잠도 못자고 자책하실까봐..

    힘내세요...(그래서 부모는 참 어렵네요~)

  • 17. ㅎㅎ
    '13.8.29 8:04 PM (39.117.xxx.97)

    제딸도 5학년인데 얼마전 뙤같은일이 있었어요 속으로 기가막혔지만 다짐만받고 그냥넘어갔어요 다신 안그럴거라 믿어요 아이들은 한번씩 그런것같으니 그냥넘어가주세요 엄마가 아무렇지않게 넘어가면 아이도 다시는 안그럴거에요 맘푸세요~

  • 18. ................
    '13.8.29 8:04 PM (58.232.xxx.104)

    닉네임이 짠해요~~

  • 19. 5학년
    '13.8.29 8:04 PM (124.50.xxx.187)

    제아이도 5학년이라 맘이 아프네요. 저도 님처럼 화가 날것 같아요. 요또래들보니 서로 사주기도하고 얻어먹음 한턱 쏘기도 하더라구요.남자아이들이 좀더 편히 돈을 친구들에게 잘쓰더라구요. 할인해 파는 아이스바도 600원. 과자값도 그렇고,오가다보면 집에 있는거 가져가 먹겠어요?학교앞 슬러시도 꽤 하더군요.솔직하게 얘기했으니 이제 벌보다는 대화를 하시고 적당한 용돈을 매일 주시는것도 방법이겠네요.

  • 20. ...
    '13.8.29 8:05 PM (222.101.xxx.43)

    음...저 위에 ㅇㅇ님..지갑에 손댄거랑..저금통에 손댄거랑 뭐가 틀린건지...둘다 혼낼일은 맞아요
    그치만 일단 처음이고..엄마가 직장다니시는데 아이에게 용돈이 너무 적은 듯 해요
    거실 조그마한통에 돈을 좀 넣어놓고 얼마가져가서 어디에 썼는지 금전출납부 처럼 적으라 하세요
    너무 상처주는 말 하지마시고..
    남자아이들을 혼낼때는 많은 말을 하시면 아니됩니다...
    엄마의 차가움과 무관심을 제일 무서워한답니다...
    이젠 용서하세요~

  • 21. 텅빈거리에서
    '13.8.29 8:14 PM (1.244.xxx.209)

    댓글주신분들 다 감사드립니다
    제가 화난마음에 욱해서 아이에게 못된말 한걸..많이 반성하게됐어요
    아이와 잘 얘기했으니 믿고 저도 더 현명한 엄마가 되어야겠어요
    모두들 감사합니다.

  • 22. ..
    '13.8.29 8:16 PM (116.37.xxx.6)

    지금 말하면 용서해주겠다 하셔놓고
    그 다음 대응이..
    아이가 앞으로는 절대 바른말 하지 않을지도 몰라요 ㅠㅠ

  • 23. ㅇㅇ
    '13.8.29 8:17 PM (110.15.xxx.254)

    저금통과 지갑은 당연히 차이가 크죠. 저희 부모님도 이 두개를 분명히 나눠서 저를 혼내셨고 저도 당연히 그렇게 받아들였습니다. 애한테 미리 얘기해두지 않았으면 애는 저금통은 안방에 있다고 하더라도 돈을 꺼내 쓴다는게 그렇게 잘못된 일인지 모를 가능성이 높아요. 위에 어떤 분도 말씀하셨지만 가족들 급할때 쓰라고 동전 모아놓고 자유롭게 가져다 쓸 수 있게 하는 집도 많은데 저금통도 비슷한 느낌이죠.

  • 24. 카푸치노
    '13.8.29 8:18 PM (1.228.xxx.42)

    윗님걱정이 제걱정이네요.
    용서해준다면서 그리 몰아세우면...

  • 25. 어릴때
    '13.8.29 8:19 PM (119.70.xxx.72)

    저도 엄마 돈통 손 댄적있어요. 용돈이 너무 적어서요....ㅠㅠ
    일주일에 과자한봉지 수준...
    그래도 돈 손댄거는 확실히 혼내고 드 다음에 용돈 문제로 회의 한번 하세요.
    김밥도 한줄에 2500원 하는데.. 집에만 있는 아이면 몰라도 학원 다니는데
    친구들과 어울리며 일주일에 2000원은 너무 적은 것 같네요.

  • 26. ㅡㅡㅡㅡ
    '13.8.29 8:24 PM (112.159.xxx.4)

    솔직하게말하면 용서하겠다라고 하고
    솔직히말한후 때렸다구요
    그냥 조용히 난널이만큼믿는데 실망을줘 맘이 아프다
    그나마 솔직히말해줘 고맙다 ,라고 말하고마무리하는게
    훨씬 효과좋은방법인데,,,,

    가능하면 돼지든 지갑이든 아무데나 키우진 마세요
    그리고 좀더 관심기울이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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