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 부모님과의 관계..도움은 많이 받았으나..

code 조회수 : 2,603
작성일 : 2013-08-29 18:19:02

어릴적엔 두분다 바쁘고 엄하고.. 애정이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결혼뒤  잘해주려고 하고 경제적으로든 정신적으로든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근데.. 가까워질수록 잔소리가 늘어 납니다 특히 친정엄마...

뭐랄까 남을 조종해야 속이 풀리는 스타일이랄까..

그런게 느껴지니까 짜증이 납니다.

사고로 운신을 못하여서 제가 반찬도 배달해 주고, 배달음식도 시켜드립니다. 친정아버지는 아무래도 한계가 있으니까요.

우리집에 몇일 계셨는데 마지막날 폭발하고야 말았네요.

아이 혼내킨걸 어찌나 꼬투리 삼아서 말을 하는지 도저히 못참고 한소리 했습니다.

그 후 냉랭하고..전화를 해도 제게 짜증이 나 계심을 느낍니다. 결국 고개 숙이게 되는건 자식입니다.

게다가 바빠 죽겠는데 지금 tv틀어서 이것 봐라 저것 봐라.. tv맹신입니다

 

도움을 많이 받았으니 응당 그 댓가를 치뤄야 되지 싶다가도..

가까이 가면 찔리고야 마는 약자가 되어 버리는 관계가 되어버리니 힘듭니다

 

 

IP : 118.37.xxx.3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8.29 6:20 PM (14.46.xxx.158)

    세상에 공짜는 없더라구요..간섭 안받으려면 도움도 안받아야 된다는걸 저도 느꼈어요

  • 2. ..
    '13.8.29 6:28 PM (219.250.xxx.164)

    경제적으로 도움 많이 받으면 그 정도는 저라면 감수가능요.
    요즘 살기 팍팍한데 경제적으로 큰 보탬주면 업고다니겠네요.

  • 3. ..
    '13.8.29 6:29 PM (220.76.xxx.244)

    어쩔수 없어요.
    한번 폭발했으니.. 좀 조심하실겁니다.
    알려주고싶은게 너무 많아 시도 때도 없이 이거 틀어봐라 저도 당해봐서 압니다.
    남편 늦게 오는것도 아니 밤에도 이거 봐라 , 애들 교육에 좋다 , 다 자식 생각해서 전화하죠.
    님을 조정하려거나 그런건 아닐겁니다.
    연세가 드시면 할 일도 없으시고
    내가 아는거 자식은 모르는거 같고
    시행착오 안 시키고 싶고
    잔소리만 느시는 거죠.
    적당한 요령이 필요한거 같아요.

  • 4. ...
    '13.8.29 6:30 PM (112.155.xxx.92)

    그런 어머니랑 부딪히고 스트레스 받고 하면 님이 천사도 아니고 결국 님 배우자나 자녀들에게 그 영향이 고대로 미칠텐데요. 어쩔 수 없는 상황이면 경제적인 도움은 고맙게 받되 다만 정서적으로 종속되지 않도록 연습하세요. 냉랭하게 대하면 님도 그냥 두세요. 안절부절 굳이 님쪽에서 풀려고 하지 마시고 전화도 님 편한 시간에만 받아 버릇 하세요. 어차피 원글님 어머님은 님이 경제적으로 독립하고자 해도 그렇게 두지 않을거에요. 자기 영향력이 사라지는 게 절대적으로 싫은 사람이니까요. 그러니 죄책감 가지지 마시고 역으로 그런 부모님의 성격을 이용하세요.

  • 5. ....
    '13.8.29 6:40 PM (110.8.xxx.129)

    저희 부모님도 비슷한 성향이신데 전 싫은 내색도 하고 내 생활에 깊이 관여 못하게 무언의 선을 그었더니
    더 이상 침범 안하십니다.. 약간의 벽이 생긴것 같지만 어느정도 유익한 벽이라 생각해요

  • 6. ....
    '13.8.29 7:36 PM (110.10.xxx.145)

    저는 마흔다되어 친정엄마에게 독립(?)했네요.
    애정도 많이 주셨지만 워낙 독선적인 성격이시라 본인이 원하는 스탈의 애정을 주셨죠 ㅠㅠ
    엄격하시고 기대치도 높으셔 칭찬에 인색하셨구요...
    결혼하고도 애도 길러주시고 시도때도 없이 반찬 해나르시고...정말 친정엄마 덕 많이 봤는데요. 말씀하신 것 처럼 베푸시는 만큼 간섭,참견 너무너무 심하고...그러실수록 어릴때 기억때문에 전 괴롭고..
    결국 (좋지 않은 방법이었지만) 정말 엄마랑 대판하고...ㅠ.ㅠ 서로 적당한 선을 지키면서 지내고 있어요...
    님께서 참으시면 계속 비슷한 일의 연속일듯...한번 진심을 말씀하시고 그게 그순간 안좋게 보일지라도 과감히 결단하셨으면 해요....

  • 7. 그렇군
    '19.5.25 8:40 PM (210.125.xxx.71)

    간섭 안받고 도움도 안받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7530 초딩6학년아들 눈에 비친 장동건은? 2 멀티인생 2013/09/15 2,594
297529 안철수 기자회견 전문(2013. 9, 15) 7 탱자 2013/09/15 2,724
297528 오늘 맨친 홍석천편은 소장하고 싶네요 7 퓨전 2013/09/15 5,024
297527 일박이일 실내취침보고...저만 예민한건가요? 41 쇼크 2013/09/15 19,352
297526 철학원에서 이사방향을...아이학교땜에 6 2013/09/15 2,151
297525 넥서스 가 두개가 왔어요. 3 금순맹 2013/09/15 1,938
297524 마흔 앞두고,... 4년만에 재취업.. 낼 첫출근해요.. 14 떨려요 2013/09/15 4,551
297523 번지지 않는 아이라이너 추천해주세요.. 14 팬더 2013/09/15 13,543
297522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9월 23일 서울광장 시국미사!! 6 참맛 2013/09/15 2,469
297521 현명한 조언 부탁드려요. 남편 폭력관련 46 123 2013/09/15 8,951
297520 결혼 코 앞에 앞둔 남녀의 명절 견해차 57 라일라 2013/09/15 6,867
297519 왜 회담 TV중계 거부하죠? 11 。。 2013/09/15 1,495
297518 선물할 건데 아기옷 어느 브랜드가 좋나요? 7 조카옷 2013/09/15 50,097
297517 google nexus tablet 강추 1 금순맹 2013/09/15 1,789
297516 민주당이 3자회담 TV로 생중계 제안했는데 청와대가 거절했대요 6 ㅇㅇ 2013/09/15 1,421
297515 being wonderful ? 무슨 뜻인가요? 5 해석 2013/09/15 2,186
297514 기분이 나빠요. 4 티티 2013/09/15 1,678
297513 김한길 "3자 회담 참석할 것, 朴 답변 분명히 준비해.. 1 규탄할 것 2013/09/15 1,283
297512 靑 “채동욱 사표 수리 전”…박영선 “여론악화되자 꼼수 2 추석민심걱정.. 2013/09/15 4,472
297511 박근혜 대통령의 ‘완승 카드’ 1 조상운 2013/09/15 2,495
297510 오늘 아빠어디가 넘 웃기지 않았어용? 16 .... 2013/09/15 11,362
297509 전기압력밥솥 밥이 설익어요 1 왜 이럴까요.. 2013/09/15 9,409
297508 초등 2학년 사고력 두자리수 곱하기 한자리수 초등 2013/09/15 2,958
297507 대검 감찰과장 사의소식에 검사들 "나가야 할 사람은 법.. 3 샬랄라 2013/09/15 1,912
297506 집에서 네일 좀 해볼려구요. 1 네일 2013/09/15 1,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