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솔직함은 약점같아요..

그린 조회수 : 3,471
작성일 : 2013-08-29 16:52:49
ㄷㅡㄷ저는 거짓말을 잘 못해요. 수다떠는 것도 좋아하고.
그러다보니, 왠만하면 묻는말에 있는대로 대답하는편이거든요.
상황이 안좋으면 있는대로.
워낙 허세나 있는 척 하는걸 못해요.
지나고보니... 말안하는게 갑인것 같아요.
이것저것 저에 관해, 친구들에게 솔직하게 말하면
어떤애는 자기 남친이랑 내 사정을 나누고.,
저의 안좋은 상황은 어떤이에게는 반면교사로 딴 친구에게
익명으로 얘기되어지구.
더구나 절 안되고, 불쌍하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더라구요.
저는 워낙에 저를 낮춰서 웃기는편이라.
자존감이 낮진 않은데, 웃음유발용도로 저를 좀낮춰말하는
편인것같아요.
한 때는 예전 남친과 안좋게 헤어진 사정을 친구에게 다 말했더니
너 아직 정신 못차렸니? 라는말을 하더라구요.
별거아닌데, 제사정 제가 알지.. 남에게 나를 솔직히
말할필요가 없다는걸 깨닫고, 요새는 좀 꾸며말하기도하고
쿨한척하고, 연애사는 잘 말안하게 됐는데.
지나고보니, 이런걸 왜 이제 깨달았나싶어요.
제 이야기 듣는거 좋아하던 친구는 자기 이야긴 거의 안하고
내 ㅇㅣ야기 재밌어하고, 자기는 평온하고 행복하다는 듯이
좋은거만 이야기했었는데. 지금와서 느끼는건 걔는 남의불행에
얼마나 위로가 됐을까 라는 생각도 들어요.
솔직하다는 게 단점이라서 고치는 중이랍니다.
IP : 114.200.xxx.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빵빵
    '13.8.29 4:54 PM (112.167.xxx.198) - 삭제된댓글

    제 주변에 지금 그런사람있어요
    저한테 맨날 지 친구얘기

    사생활부터 자기 컨디션안좋은날 지가 짜증나게 굴어놓고 그쪽에서 그만하라고 지 비위 상하게 했다고
    줄줄

    연락 끊었어요

  • 2. ...
    '13.8.29 4:55 PM (14.46.xxx.158)

    거짓말을 할 필요는 없지만 다 밝힐 필요도 없죠.

  • 3. 솔직한 건 미덕인데
    '13.8.29 4:58 PM (222.101.xxx.154)

    상대를 가려서 해야죠. 남들 맘이 다 내 맘 같지가 않아서요

  • 4. ..
    '13.8.29 5:14 PM (210.109.xxx.30)

    저도 솔직한데. 나이가 들다보니 쓸데없는 농담은 할필요가 없는거 같고.. 요즘은 회사에서 사무적인 말만 해요.
    전에 동료하고 이야기하다보니 인사이동 관련해서 나는 이런저런 내 계획 이야기 하고 상대방은 듣고있고.
    나중에 보니 그사람 발령나더라구요. 입을 완전 꾹 닫고 있었던거죠.
    또 소개팅해서 아주 이상한 남자를 만났는데 동아리 동기한테 이야기했더니
    네가 특이한거 아니니??? 라며 완전 약점 잡은듯 구는데 우습더라구요.
    장점은 사람들이 거짓말 안하는 사람이라는걸 안다거나 내말은 다 믿는다는 상사도 있었고 반듯하게 보는 사람이 있어 좋더라구요. 호감을 가지고 잘 대해준다는거.

  • 5. 솔직녀
    '13.8.29 6:17 PM (175.223.xxx.57)

    비교적 솔직해요. 컴플렉스도 없는 편이구요. 만약 내가 솔직하게 나에 대해 이야기를 했는데 상대방이 나를 불쌍히 본다 해도 별로 기분 안 나빠요. 남이 나를 어찌보든 전 괜찮게 살고 있다는 자신이 있어요. 다만 나의 예민한 부분 ( 자라온 가정환경 )은 절대 남 앞에서 이야기 안 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6278 결혼할 때 학벌 얼마나 보세요? 13 눈에띄네 2013/09/10 6,912
296277 자동차키를 분실했어요 ㅜㅜ 어떻게해야 하나요.. 4 poporo.. 2013/09/09 1,709
296276 남자 시계 추천부탁드려요 2 .. 2013/09/09 1,457
296275 매장에서 못사나요 5 에르메스 캘.. 2013/09/09 1,542
296274 울애잠을못자요.비염.도와주세요 16 ... 2013/09/09 2,840
296273 힐링 보는데 이지선씨에게 몰입돼요 15 오늘힐링 2013/09/09 11,989
296272 동네 작은 분식집 카드 단말기 설치하려고 하는데요 14 어찌하나요?.. 2013/09/09 9,491
296271 저희 대화방식좀 봐주세요. 정말 사는게 사는것 같지가 않아요. 24 힘들어..... 2013/09/09 5,987
296270 외국에서 한국하면 딱 떠오르는 이미지가 뭘까요? 29 상징 2013/09/09 3,954
296269 황금의 제국 작가가 말하려는 주제가 뭔지 알겠네요 10 황제 2013/09/09 4,160
296268 발리여행 영어수준 어느정도되야할까요? 3 고고 2013/09/09 6,099
296267 어린 왕자 2 꿀꿀 2013/09/09 1,200
296266 대청중 영어시험이 토플보다 더어렵다고.. 6 .... 2013/09/09 4,227
296265 스카이패스 회원아니어도 라운지 이용 3 X라운지 2013/09/09 2,895
296264 가을 맞이 워커 장만하려고 하는데요 닥터마틴 잘 아시는분! 5 미야미 2013/09/09 1,812
296263 반포자이 지하철.. 2 길치 2013/09/09 2,725
296262 황금의 제국.. 허......... (스포 있을수도!) 16 흐음 2013/09/09 5,465
296261 꽃보다할배 빠리편 이서진이입은 점퍼 브랜드아시는분 1 점퍼 2013/09/09 4,921
296260 황금의제국 왜 장태주를 응원하기싫을까요ㅠ 14 으음 2013/09/09 4,174
296259 코스트코에 티본 스테이크용 고기 파나요? 3 해리 2013/09/09 6,075
296258 야생풀 풀로 만든 .. 2013/09/09 1,241
296257 [원전]일본과 우리나라 수산물 방사능 검사결과 불일치 3 참맛 2013/09/09 1,455
296256 아이스크림 제조일로부터 10달정도 지난거 먹어도 될까요? 2 갑자기 2013/09/09 2,267
296255 5:2 와 16:8 1 간헐적단식 .. 2013/09/09 1,577
296254 시어머니 트라우마가 떠오르네요;; 2 베스트글보다.. 2013/09/09 2,3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