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릴때 훔쳐보신 경험 다들 있으시죠?
그때 우표수집이 한창 인기여서 저도 가세했는데 좀 유니크한 우표는 하나에 삼사쳔원 하곤했었거든요. 어린애한테는 부담되는 돈이죠.
근데 어느날 문방구엘 갔는데 주인아줌마가 화장실에 갔는지 없더라구요. 순간 우표가 눈에 들어왔고 저는 3000원짜리 세 셋트를 훔쳤어요.
근데 주머니에 막우표를 넣고난 직후 바로 아줌마가 돌아왔는데 저는 너무도 태연하게 시치미를 뚝 뗐다는^^;아무리 저라지만 제가생각해도 참 영악^^
지금 생각해보면 다 추억이네요.
1. ...
'13.8.29 8:25 AM (112.220.xxx.100)없는데..
엄마지갑에서 천원자리 꺼낸적은 몇번있네요..ㅋ2. 전 그나마...
'13.8.29 8:28 AM (24.209.xxx.230)엄마 지갑 건드린 적도 없네요.
어릴때 정말 바른 생활 어린이 였다는...
다만 골목 대장 하고 다니느라 좀 바빴죠 ^^3. ^^
'13.8.29 8:31 AM (211.234.xxx.106)저 있어요~^^
그때나 지금이나 식탐~~
과자 훔쳐 먹었어요~ㅠㅠ4. 뭘
'13.8.29 8:34 AM (175.118.xxx.33)남의 물건 훔친게 추억씩이나ᆞᆞ
5. 나름범생
'13.8.29 8:38 AM (125.142.xxx.160) - 삭제된댓글훔친적 없구요 사기쳤어요 참고서값 올려받기ㅋㅋ
7남매 둘째 딸인데 교복,책가방등등 다 물려받기만
해서 약올랐었구요 다행인지 불행인지 언니가 공부에
관심이 없어서 참고서는 구입안한 덕분에 제가 웃돈
까지 얹어서 슬쩍 ㅎ엄마 속이는데 왠지모를 쾌감이
쯧츳 철이 없어서 그랬던거죠 엄마 그때 미안하고
잘못했어요!6. ㅇㅇㅇ
'13.8.29 8:42 AM (124.136.xxx.22)어디 가서 훔쳐본 경험은 없는데
친구랑 슈퍼갔다가 친구가 그러는 거 보고 기절할 뻔...ㅠㅠ
그 친구 가까이 하지 않게 되더라고요..
집에서는 저금통(내꺼) 뒤집어서 동전 빼다가 엄마한테
엄청 혼난 적은 있네요..7. 자랑도 아니고 참
'13.8.29 8:43 AM (39.7.xxx.221)그딴 부끄러운 경험은 없습니다만.
8. 다운
'13.8.29 8:49 AM (125.135.xxx.131)없습니다
아가씨 때 까페 갔다가
친구가 까페 소품 예쁘다고 슬쩍 하는 거 보고 기겁했네요
예쁘다고 남자들 엄청 따르는 앤데
도덕성 참..저런 사람도 있구나 했네요.친구지만..9. dksk
'13.8.29 8:55 AM (183.109.xxx.239)ㅋㅋㅋㅋㅋ엄마가 씽크대 서랍에 잔돈을 보관햇는데 오십원백원 오백원 몰래뺀 경험은 있어요. 엄마가 심부름 시키면 잔돈 몰래 쎄빈적있어요 ㅋㅋㅋ문방구에선 생각도 못햇네요. 엄마가 학교갈때마다 돈을 넉넉히 줬어요. 도둑질한다고 ㅋㅋㅋ
10. ...
'13.8.29 8:56 AM (14.32.xxx.4)아니 도둑질을 뭔자랑이라고 ...
엄마 지갑에서 천원짜리 한장 그냥가져간적 없어요..
이런 경험을 대부분갖고있을거라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니 충격이네요..11. ....
'13.8.29 9:06 AM (72.53.xxx.252)전 사실 어릴때 훔쳐본 기억이 있긴 한데
그게 이렇게 웃으면서 추억이라고 즐겁게(?) 이야기할거라곤 생각 안하는데요
전 아직도 어린게 참 영학했네..하면서 제 자신이 너무 부끄러워요 ㅠㅠ
왜 그런짓을 했는지... 지금도 그때의 제가 한심스럽습니다만
이렇게 발랄하게 이야기하시니....충격이네요ㅡㅡ;;12. 헐
'13.8.29 9:07 AM (125.177.xxx.77)혹시 아이앞에서도 도둑질 했던거 당당히 추억이었다고 말할 수 있어요?
13. ㅎㅎ
'13.8.29 9:08 AM (1.229.xxx.35) - 삭제된댓글마지막 줄에서 빵터졌어요 ㅎㅎ
어린아이들 그럴수는 있다고 생각해요
가끔 어릴때 한번씩 그러지 않느냐 라는 화제가 나오면
난 안그랬는데 내가 이상한건가 이런 생각도 해봤는데
여기 오니 저만 그런건 아니구요
도덕성이 좀 강하게 태어났는지 한번도 그런 생각 해본적이 없어요
도둑질은 당해봤죠 제가 모아놓은 돈 동생이랑 친구들이 홀랑 해버린적은 있어요14. --
'13.8.29 9:09 AM (116.40.xxx.214)자라면서 그런 경험 있냐고 묻는 글에 가르치려고 다는 댓글들...
요새 82에 선생질 하려는 사람 참 많아졌어요...
글의 내용을 보려고 하는게 아니라 책잡을것 없나 눈에 불 켜고 달려드네요.15. 행복한 집
'13.8.29 9:16 AM (125.184.xxx.28)저는 돈은 없고 먹고 싶고 많이 훔쳐봤어요.
근데 제 의붓동생이 구멍가게에서 훔치다 걸린걸 보고 그다음부터 그짓을 멈췄지요. 아 저도 훔치다 걸렸네요. 참 수치스러웠어요.16. ???
'13.8.29 9:18 AM (175.209.xxx.70)저는 없어요
원글님 어려서 그랬다쳐도 주인한테 미안하다는 말로 끝내야 하는거 아닌가요? 추억?? 요즘 82 왜이래요 물이 완전 갔네요17. 영학?
'13.8.29 9:29 AM (218.38.xxx.89)영악인데요
18. 흠...
'13.8.29 9:41 AM (180.233.xxx.229)도둑맞아 본적은 있어도 도둑질해본적은 없어요. 그건 도둑놈들이나 하는짓이니까요?어릴때 한일이라 도둑질이 아닌것 같나요?그것도 단순히 먹는 음식이나 학용품도 아니고... 어릴때부타 소질이 있으셨네요. 글쎄 그런걸 추억이라고 한다는 자체가 우습네요.
19. ....
'13.8.29 9:45 AM (218.234.xxx.37)원글님 같은 경험은 없지만 댓글들도 너무 바른 생활인 듯..
(저, 훔친 경험 없어요~!)
어린 아이들은 견물생심이 어른보다 강해요. 통제가 안되는 거죠. 그 통제도 반복되는 학습에 의해 되는 거지, "이건 나쁜 거야" 라고 한번 말듣는다고 해서 바로 되는 게 아님.. 그래서 아이가 어쩌나 보려고 지갑을 눈에 띄는 곳에 두는 엄마가 더 나쁜 사람이라고 함. (남편을 쭉쭉빵빵 미녀 많은 술집에 자주 보내놓고 네가 바람피나 안피나 보자 하는 아내와 같은 꼴)20. ..
'13.8.29 9:56 AM (175.127.xxx.237) - 삭제된댓글밖에서 뭔가를 훔친적은 없네요
어릴때 아빠 주머니에 늘 동전이 가득했는데, 동전 100-200원 몰래 가져다 군것질하곤 했어요.
근데 지금껏 고백을 못했네요. 나쁜 짓인지 당연히 알았구요.21. ...
'13.8.29 10:15 AM (118.221.xxx.32)아뇨.. 그게 추억이라 하긴 어렵네요
집에서 동전통 동전 꺼내쓰는것도 아니고...
다들 ,,이라고 적으니 댓글이 더 부정적인거 같네요22. 헉
'13.8.29 11:29 AM (211.36.xxx.204)저도 친구집에 가서 저랑 똑같은 그림에 색깔만 다른 몽당연필이 괜히 갖고 싶어서 훔친적이 있는데 30년전인데도 아직도 반성하고 잊지못하고 있어요 ㅠㅠ 추억이라고 생각한적 없네요
23. ;;;
'13.8.29 11:35 AM (121.129.xxx.196)몇년도이신진 모르겠지만 3청원짜리 세세트면 9천원인데;;;;;
저 어릴 때 빵빠레 300원짜리가 엄청엄청 비싼 물건이었던 걸 기억하면...
이건 추억 아닌데요 ㅡㅡ;;; 살짝 범죄;;;
저는 초등학교 3학년 우유급식때... 우유 하도 안먹어서 급식 안하기로 해놓고 습관적으로 우유 가져와 가방에 넣었는데 종례시간에 한 친구가 자기 우유없다고 펄펄 뛰는거예요. 선생님 잠깐 뭐라 하시고 저 아무 생각없이 집에 왜 가방을 열었는데 우유가 떡하니..... 너무 놀라고 무서워서;; 몰래 혼자 공터에 가서 우유 흙에 뭍어버린 기억이 있습니다 ㅡㅡ;;;;; 전 영악하지 않았나봐요 ㅡㅡ;;;;24. 재능이필요해
'13.8.29 1:13 PM (125.180.xxx.142)전 좀 많이 훔쳐봤어요 ㅜㅜ; 30대 중후반나이인데요.. 중3때 그때 지하상가 은반지가 유행이라 쌓아둔데서 이것저것 만지며 구경하다가 교복소매에 손 웅크린채 반지 가져간적이 몇번있구요. 매니큐어도 마찬가지고. 슈퍼에서 식료품(초콜렛, 참치등), 심지어 옷도.ㅡㅡ; 생각해보니 중3때 모든것이 이뤄졌네요. 중2병도 아니고 중3병인지. 그때 제가 지방에서 인천으로 이사와서 이것저것 화려한 물건들이 많은것에 맘이 훅간것일지도 모르겠네요. 지금생각해도 너무너무 강심장이고 걸렸을면 어떡했을라구 이런 생각밖에 안들어요. 진짜 어릴땐 겁도 없네요. 그때만 그랬던거같애요. 그외에는 오히려 정직해서 나만 손해보는 인생을 살고있답니다.
25. 회초리
'13.8.29 1:36 PM (223.62.xxx.102)종아리 맞을 일들을 많이들 하셨네요
26. 헐~
'13.8.29 4:20 PM (119.148.xxx.153)그런건 추억이라고 하는거 아니에요. 도벽을 시간 지났다고 추억이라고 포장하지 마세요.
이렇게 그런일이 아무런 일도 아니고 다들 한번쯤은 있을거라고 생각하는게 황당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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