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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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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친절 얘기하니 떠오르는 남편의 빗나간 친절

친절한여보씨 조회수 : 4,869
작성일 : 2013-08-29 00:48:06
퇴근길 지하철에 입구쪽에 서 있었답니다.
만원지하철에 애기엄마가 유모차를 밀고 돌진하다 지하철문이 닫히고....
유모차만 지하철안에 들어온채 엄마는 못탄거지요!
놀란 신랑은 유모차 손잡이를 잡고 창밖 애기엄마에게 다음역에서 기다린다는 수신호를 보내고!!!!
엄마는 알았다는 수신호를....
다음역까지 유모차를 꼭 붙잡고 행여 아이가 울면 어쩌나 노심초사하며 드디어 다음역!
유모차를 밀고 내리려는데!!!!!
"저기.... 제가 애기 아빠거든요... "
.....
혼자 쌩쇼함!!!
결론은 무리해서 지하철 타지맙시다! 유모차 끼면 어쩌려고!!!
얘기 들을땐 스펙타클 엑션 감동 반전으로 엄청웃었는데 글솜씨가 후지네요^^
IP : 175.253.xxx.147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ㅎ
    '13.8.29 12:50 AM (175.182.xxx.217) - 삭제된댓글

    그래도 애기 아빠 엄마는 살만한 세상이라고 생각했을거예요.
    애기엄마가 온 건 확인하신거죠?
    갑자기 그남자가 아기 아빠가 아닐 수도 있다는 무서운 생각이 들어서요.

  • 2. 11푸하하
    '13.8.29 12:50 AM (209.134.xxx.245)

    푸하하 웃겨요.. ㅎㅎㅎㅎ
    안 근데 그 애아빠는 남편이 유모차 잡고있을 때 뭐했대요? ㅎㅎ

  • 3. 할ㅋㅋㅋ
    '13.8.29 12:51 AM (58.143.xxx.118)

    남편 분 숙쓰러우셨겠어요.
    근데 애기 엄마아빠 웬만하면 다음꺼 타지..쯧쯧 ㅜㅜ

  • 4. ㅋㅋㅋㅋ
    '13.8.29 12:52 AM (58.226.xxx.146)

    한 문장만 덧붙여 주세요~
    내리려는데 !!!!
    바로 다음에 ㅡ 옆에 있던 어떤 남자가 ㅡ 정도요.
    육성으로 들었음 등 펑펑 때리며 웃었겠어요 ㅋㅋㅋㅋ

  • 5. 원글
    '13.8.29 12:54 AM (175.223.xxx.39)

    저도 나중엔 무서운 생각했어요 ㅎㅎ
    확인했냐니깐 쪽팔려서 도망치기 바빴데요!
    근데 엄마복장과 같은 놀이공원 복장이었다고 맞을거라고....! 스릴러 장르 추가 해야하나요???
    혼자 막 놀래서 수신호하고 진땀뺀 한덩치하는 신랑 생각하면서 코메디 장르할래요~

  • 6. 제목이 딱~
    '13.8.29 1:01 AM (112.154.xxx.62)

    빗나간친절~ ㅋㅋㅋ

  • 7. 원글
    '13.8.29 1:25 AM (58.230.xxx.19)

    그 남자는 남편뒤에 서있었데요. 만원지하철이라 움직이기 쉽지않았었나봐요 ㅎㅎ

  • 8. 진짜
    '13.8.29 1:27 AM (110.70.xxx.151) - 삭제된댓글

    그남잔 뭐하고 있었대요
    앗 재수 이러면서 남이 아기 봐주니깐 쉬고 있었나;;
    그나저나 남편분 참 친절하시네요^^

  • 9. 원글
    '13.8.29 1:34 AM (58.230.xxx.19)

    제 생각엔 지하철밖의 애기엄마가 보낸 수신호는
    우리 신랑 뒤의 애기아빠와 한게 아니었을까 합니다... 푸하하

  • 10. 우왕 넘 웃겨요
    '13.8.29 2:25 AM (182.210.xxx.57)

    남편분 참 따뜻하고 정의로운 분이네요.

  • 11. ..
    '13.8.29 4:35 AM (122.36.xxx.75)

    정말빗나간친절이네요
    자다일어났는데 혼자웃고있네요ㅋ

  • 12. 아 남편분
    '13.8.29 5:10 AM (59.187.xxx.13)

    감동입니다~
    만원 지하철 속에서 비록 한 정거장이었다고는 하지만 을 셀프로다가 지옥의 시간을 보냈을 남편분ㅎㅎ
    멋진 남자랑 사시는군요!
    남편분의 그 상황을 자꾸 곱씹게 되네요. 오래오래 기억하고 싶은 에피소드네요^^

  • 13. ..
    '13.8.29 9:21 AM (218.234.xxx.37)

    개 좋아하는 분도 가끔 비슷한 실수를 해요.. 누가 주차장에 들어갔다가 주차장 내 떠돌고 있는 행색이 꾀죄죄한 개가 있어 유기견인가 보다, 어쩌나 고민하다가 큰맘 먹고 차 조수석에 태워 나왔대요. 주차비 정산하는 곳에서 주차비 내고 나가려고 하니 그 정산하는 관리아저씨가 "그런데 내 개는 거기 왜 태우슈??"

  • 14. 이효
    '13.8.29 9:40 AM (1.243.xxx.115)

    ㅋㅋㅋㅋㅋ 원글님이나 위에 개태우신 님이나 아침부터 빵빵 터지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

  • 15. 이런 상황은 아닐까요?
    '13.8.29 11:25 AM (180.67.xxx.14)

    님 남편이 열심히 수신호를 해서 아기엄마가 알았다고 했다지만
    실제론 남편 뒤에 아기 아빠랑 수신호 한건 아닌지....
    글면서 애기엄마는 저사람 뭐야?? 라고 생각하고.....^^

  • 16. 꽃향기
    '13.8.29 2:35 PM (14.47.xxx.95)

    그래도 잘 하셨네요.
    남편같은 분들이 많아야 우리 사회가 따뜻한거 아닌가요?

  • 17. 원글
    '13.8.29 4:48 PM (121.162.xxx.55)

    웃어주신 분들 미소지어주신 분들 다 감사해요^^
    우리신랑 원래 좋은 사람이예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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