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블러드 다이아몬드

개주인 조회수 : 1,934
작성일 : 2013-08-28 22:54:36

한참 지난 영화를 지금에야  봤습니다.

그 반짝거리는 장신구로 예쁘게 쓰이는 보석 돌맹이가 결국은 아프리카 사람들의 피와 눈물 이었더군요-.ㅜ

영화 중간에 레오나르도가 여기자에게 "당신도 공범이야.다이아 몬드의 주 고객층은 동화같은 결혼을 꿈꾸는 미국 여성들이거든" 하는데 왠지 책임감도 들고.

그 영화를 보고나니 다이아 몬드의 아름다움 보다 그 뒤에 숨어 있는 슬픔을 먼저 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나저나 영화에 빠져 있는 동안 그나마 우리나라에 아무 자원도 없어서 분쟁지역인데도 조용히 넘어 갔구나 하는 생각과 함께 다행이다 라는 생각이 드는건 왜일까요@@ 다이아몬드나 석유가 나왔다면 지금 영화 보고 자판 뚜들기는게 아니라 광산촌이나 난민 수용소에서 울고 있을꺼 같단 생각도.

 

참. 다이아 몬드 가지고 계신 분들 안티글 아닙니다.

 

 

IP : 90.35.xxx.12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007년
    '13.8.28 10:58 PM (125.177.xxx.38)

    2007년 1월 서울극장에서 봤었어요.
    이전에 나라이름이 참 예쁜 시에라리온의 비극에 대해
    책으로 읽어 알고 있었지요.
    정말 손에 땀을 쥐고 봤어요.
    특히 아이를 대상으로 협박을 하고 마약을 먹이고
    그들의 가족을 죽이게 총을 쥐어주고..그게 현실이란 사실에...
    책으로 읽을때와 영상으로 볼때의 느낌이 또 다르더라구요~
    함께 봤던 그땐 남친이었던 저희 신랑, 그리고 그 옆의 누구신지 모를 할아버지
    꾸벅꾸벅 졸으시던데...
    영화가 끝나고 엔딩크레딧이 올라가는데 갑자기 눈물 한방울 뚝..뚝..그리고 주르륵...
    아이들 생각에 미친듯이 눈물이 나서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했어요.
    그 기억에 잊지 못하는 영화에요.
    꼭 추천하는 영화이구요.

  • 2. 개주인
    '13.8.28 11:03 PM (90.35.xxx.127)

    맞아요. 그런데 아직도 그런일들이 지금까지도 계속 되고 있다니 가슴이 먹먹...
    아이들은 어디서든 사랑받고 보호받아야 하는 존재들인데. 그 어린나이에 총을 들고 누군가를 죽이고 도록 교육받는걸 보니 영화에서 말하는 것 처럼 신이 버리고 간 땅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고요.
    제가 할 수 있는 부분에서라도 올바르게 행동해야 겠어요.

  • 3. ..
    '13.8.28 11:09 PM (124.50.xxx.22)

    저도 얼마전에야 봤는데 소년병들 보면서 너무 마음 아팠어요.
    인간적인 일상생활이 불가능한 국민들도 너무 안타깝고 슬프더라구요.
    영화에 나왔던 분쟁 다이아몬드 사들인 실제 회사가 드비어스사죠?
    다이아몬드는 영원하다면서 그렇게 고상한체 광고를 해대더니...

    다른 얘기로, 디카프리오 그 영화에서 역할에 너무 잘 어울리더라구요. 남성미 팍팍..
    영화에서 연기를 잘해도 항상 연기 너무 잘하는 디카프리오로만 보였었는데.
    덕분에 여러 번 봤네요.

  • 4. 비극을 막기위해
    '13.8.28 11:12 PM (211.246.xxx.53)

    티비 다큐에서 봤어요
    소년병들이 아기도 잡아먹음
    절구통에 찧어서

  • 5. 개주인
    '13.8.28 11:37 PM (90.35.xxx.127)

    그 결혼식 프로포즈용 다이아 몬드도 드비어스 사의 "다이아 몬드는 영원히" 요 문구로 정착 되었다고 들었는데.. 그 나쁜 X쉬끼 회사가 드비어스 사였군요.
    사람답게(?) 살 수 있는 것도 정말 축복이에요..

  • 6. 댓글만 보는데도
    '13.8.28 11:43 PM (112.152.xxx.173)

    끔찍해서 이게 지옥인가싶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3932 문과 남학생 질문드려요. 2 ... 2013/09/06 1,220
293931 아마존에서 한글주소 입력 가능한가요? 14 아마존 첫구.. 2013/09/06 4,694
293930 루이 14세 등등 XIV <-이런것 수치 어떻게 표시하나요.. 3 ooh 2013/09/06 1,554
293929 이비인후과에서 하는 알러지검사요.... 2 화초엄니 2013/09/06 3,814
293928 오면서 디엠비로 주군의 태양을 봐서 내용이 좀 끊겼어요 홍자매 2013/09/05 1,540
293927 여성으로서 아이를 낳아보지 못한다는 것은 71 줄리엣 2013/09/05 18,458
293926 길가다 보면 아기들이 저를 자주 쳐다보는 편인데... 10 soss 2013/09/05 4,585
293925 여기 소갈비찜 레시피 물었잖아요... 6 이럴수가 2013/09/05 2,147
293924 이거 참 보일러를 틀어야할지.. 1 나무의성 2013/09/05 1,508
293923 용인 사시는 분들.. 헬리콥터 소리 안시끄러우신가요? 11 소음시러 2013/09/05 3,470
293922 감자전이 왜 씁쓸하고 떫은맛이 날까요? 4 엄청갈았는데.. 2013/09/05 5,029
293921 둥근테가 어울리는 얼굴형요? 으헝 2013/09/05 1,490
293920 T맵 사용할때 데이터 요금은 어떻게 되나요? 8 t맵 사용은.. 2013/09/05 21,905
293919 물류학과 전망이 어떤가요? 2 ??? 2013/09/05 2,786
293918 조언구함] 항문질환 문의드려요. 3 아나의고향 2013/09/05 1,459
293917 주군의 태양은 조연들도 참 괜찮네요 4 십이소간지 2013/09/05 2,596
293916 투윅스 마지막 장면을 놓쳤어요... 16 우행시 2013/09/05 2,807
293915 입학 사정관제가 없어질 가능성도 3 있나요? 2013/09/05 2,090
293914 스테이크용 쇠고기로 국 끓여 먹어도 되나요?^^ 3 쇠고기 2013/09/05 1,589
293913 오오 투윅스 정말 대박! 9 투윅스 2013/09/05 3,165
293912 휴대폰 벨소리 뭘로 해놓으셨나요? 3 .. 2013/09/05 1,407
293911 잘못되면 남탓하는.. ... 2013/09/05 1,116
293910 케빈에 대하여 13 씁쓸 2013/09/05 3,667
293909 강아지의 애교,!!, 12 아아아 2013/09/05 3,108
293908 6세 남자아이들 많이 산만한가요~? 1 몽실 2013/09/05 2,0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