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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왜 먹는묘사가 그리 좋을까요?

태백산맥 조회수 : 1,165
작성일 : 2013-08-28 20:51:58
화려한 음식묘사도 넘 좋지만.. 혼불처럼..
소박한 식탁묘사도 넘 좋은거보면
맛있는요리때문만은 아닌가봐요
딴데는 없는 따스함이 있달까..
전 태백산맥에서 소화가 차리는
꼬막도 없는 계란찜 상 묘사랑
하다못해 빨치산들이 닭기름에 밥비벼먹고싶어하는거
물말아 풋고추먹고싶어하는거
심지어는 토지에서 밉상 임이네가 입이 미어지게 밥떠넣고 된장국물 한숟갈 먹는장면도 너무좋아요

실제로 좋아하는음식도 아닌데
왜 소설속 음식묘사는 사람을 미치게할까요?
드라마나 영화속 먹는장면은 안그러잖아요
소설은 왜그럴까요?
IP : 39.118.xxx.21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8.28 9:18 PM (119.64.xxx.121)

    영화배우 하정우씨 먹방장면 보셨어요?
    어쩜그리 먹음직스럽게 음식을 먹던지..
    절대 게걸스럽지 않구요.
    냉장고에서 총각김치먹는장면 생각나네요ㅎ


    오랫만에 태백산맥 장면 ㅎ
    염상구가 그랬죠?
    꼬막은 벌교 꼬막이제! ㅎㅎㅎ

  • 2. 맛있는 인생
    '13.8.28 10:44 PM (59.7.xxx.48) - 삭제된댓글

    소설, 교군의 맛
    읽어보세요. 묘사가 탁월해요.
    특히 매운 요리! 어쩜 이런 형용사가 있을까 싶고.
    읽다보면 침이 좔좔 흘러요.... 쓰다보니 침 넘어가네.

  • 3. 조정래
    '13.8.29 10:37 AM (125.7.xxx.5)

    조정래씨 소설의 매력중 하나죠.

    아리랑(?)인가에서 초여름 햇마늘이 나오는 시점에 마늘밭을 지나가는 스님이
    방금 밭에서 뽑은 햇마늘을 드시는 장면을 묘사해 놓은 것이 있는데 생마늘 안 먹던 저도
    군침이 돌던 기억이 있네요.

    그런데 지금 읽는 정글만리에서는 그런 문장들이 없어서 많이 아쉽네요.
    거기다 뭔가 알 수 없는 불편함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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