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왜 먹는묘사가 그리 좋을까요?

태백산맥 조회수 : 1,123
작성일 : 2013-08-28 20:51:58
화려한 음식묘사도 넘 좋지만.. 혼불처럼..
소박한 식탁묘사도 넘 좋은거보면
맛있는요리때문만은 아닌가봐요
딴데는 없는 따스함이 있달까..
전 태백산맥에서 소화가 차리는
꼬막도 없는 계란찜 상 묘사랑
하다못해 빨치산들이 닭기름에 밥비벼먹고싶어하는거
물말아 풋고추먹고싶어하는거
심지어는 토지에서 밉상 임이네가 입이 미어지게 밥떠넣고 된장국물 한숟갈 먹는장면도 너무좋아요

실제로 좋아하는음식도 아닌데
왜 소설속 음식묘사는 사람을 미치게할까요?
드라마나 영화속 먹는장면은 안그러잖아요
소설은 왜그럴까요?
IP : 39.118.xxx.21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8.28 9:18 PM (119.64.xxx.121)

    영화배우 하정우씨 먹방장면 보셨어요?
    어쩜그리 먹음직스럽게 음식을 먹던지..
    절대 게걸스럽지 않구요.
    냉장고에서 총각김치먹는장면 생각나네요ㅎ


    오랫만에 태백산맥 장면 ㅎ
    염상구가 그랬죠?
    꼬막은 벌교 꼬막이제! ㅎㅎㅎ

  • 2. 맛있는 인생
    '13.8.28 10:44 PM (59.7.xxx.48) - 삭제된댓글

    소설, 교군의 맛
    읽어보세요. 묘사가 탁월해요.
    특히 매운 요리! 어쩜 이런 형용사가 있을까 싶고.
    읽다보면 침이 좔좔 흘러요.... 쓰다보니 침 넘어가네.

  • 3. 조정래
    '13.8.29 10:37 AM (125.7.xxx.5)

    조정래씨 소설의 매력중 하나죠.

    아리랑(?)인가에서 초여름 햇마늘이 나오는 시점에 마늘밭을 지나가는 스님이
    방금 밭에서 뽑은 햇마늘을 드시는 장면을 묘사해 놓은 것이 있는데 생마늘 안 먹던 저도
    군침이 돌던 기억이 있네요.

    그런데 지금 읽는 정글만리에서는 그런 문장들이 없어서 많이 아쉽네요.
    거기다 뭔가 알 수 없는 불편함까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6672 마사지 어디서 배울 수 있을까요? ㅇㅇ 2013/09/13 875
296671 남편의 이런 행동.. 님들은 어떻게 하시나요? 21 궁금 2013/09/13 4,470
296670 오가피진액 어디에 좋은가요? ^^ 2013/09/13 1,349
296669 러시아 남자 1 갱스브르 2013/09/13 1,539
296668 우장산역 근처 아이파크 사시는분 조언 바랍니다 2 2013/09/13 2,834
296667 옷입기 고수님, 니트와 점퍼중 어떤게 날씬해보일까요? 7 가을옷 2013/09/13 2,148
296666 다큐 <백년전쟁> 꼭 보세용 ! 1 바뀐애 2013/09/13 1,539
296665 유아 쏘렐부츠 어떤가요??? 1 원숭이 2013/09/13 1,750
296664 요즘 애들은 공기놀이 안하나요? 11 고무줄놀이 2013/09/13 2,774
296663 미국 대선 지켜보신 분들께 $+$ 2013/09/13 908
296662 이혼한 남편과 참 찜찜하네요..집문제관련 4 ㅜㅜ 2013/09/13 3,721
296661 베개솜 재활용하나봐요.ㅜㅜ 3 ... 2013/09/13 4,982
296660 SK2 에센스만 바르고 아무것도 안발라도 되나요? 3 궁금 2013/09/13 4,435
296659 조개껍질보관 어떻게 닦아야하나요? 1 조가비 2013/09/13 1,678
296658 이 노래 제목? 3 또나 2013/09/13 1,551
296657 냉장고안... 너무 답답하네요.. 9 .. 2013/09/13 3,576
296656 우울하고 무기력하신 분들께...저희 사무실 이야기 해드릴께요. .. 15 진이엄마 2013/09/13 11,135
296655 설사는 좍좍하고 배아파죽겠는데.. 또 배는 너무 고파요 ㅠ어케해.. 8 .... 2013/09/13 4,533
296654 미국에서 다이어몬드 반지를 살 때,세금문제요. 아리 2013/09/13 1,341
296653 저희 오늘 분가 합니다....^^ 4 기분이 아리.. 2013/09/13 3,220
296652 9월 13일 [신동호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3/09/13 821
296651 어린이집 소풍도시락.. 김밥은 너무 지겨운데 뭐 쉽고 새로운거 .. 6 소풍도시락 2013/09/13 5,436
296650 키톡 Montana님 갈비~~ 갈비~~ 2013/09/13 1,173
296649 옵티머스 G2 와 갤럭시4중에 어떤게 나을까요? 4 핸폰 2013/09/13 2,073
296648 그날, 양이 많은 사람은 면생리대 사용하기 어려울까요? 6 여성용품 2013/09/13 2,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