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김포 푸른숲수목장 이용하신 분들 계신가요? 수목장 하실분들도 한번 봐주세요..

.. 조회수 : 4,512
작성일 : 2013-08-28 17:27:16

엊그제 아버지 1주기여서 성묘 갔다가 현수막을 보았습니다.

허가받지 않은 구역에 수목장을 진행해서 행정처분중이라는..

너무 놀라서 찾아봤더니 원래 허가난 구역은 작은 구역인데 수목장측에서 지난 일년 넘게 분양한 지역은

거의 불법지역이더군요..

저도 피해자가 되었습니다.  이 수목장의 9/10 정도는 이미 피해자라고 봐야 합니다..

천만원 가까운 분양가격이 문제가 아닙니다.

수목장으로 보내드린 아버지를 어떻게 이장해야 한단 말입니까?

종이에 싸서 묻은 뼛가루를 어떻게 찾아서요??? 하아-

장례 장소라는게 그런 것 같습니다.

갑자기 상 당하고 삼일안에 대부분 안치할 곳을 찾고, 장례를 치르지.. 미리 알아보는 분도 잘 없을테고

납골당이나 그런곳도 관리업체의 부도나 땅주인의 분쟁이나 그런것이 생기면 고스란히 유족들 피해..

상조회 끼고 진행하는 경우도 마찬가집니다..

수목장의 경우는 더더욱 그러네요. 허가받은 업체인 것만 겨우겨우 확인했지.. 그 와중에 임야대장 떼어보고

이 자리가 시청 허가자린지 쫓아다니진 못할거 아닙니까..

시청도 허가만 내주고 관리감찰도 제대로 안하다가 피해자만 대랑 양산..

찾아보니 최진실 최진영 남매 묘도 이런식의 피해자네요..

행정소송중이고.. 패소하면 이장까지도 해야한다는..

하아- 정말 기가 막힙니다.,

합법적으로 하려니 이래저래 힘드네요.

차타고 지나가다 몰래 뼛가루 뿌려 셀프 수목장 했다는 어떤이가 차라리 현명했던 것인가 싶은 생각까지 드네요.

어이없이 보낸 아버지 생각하면 가슴이 아려 죽겠는데 이게 또 무슨 말도 안되는 일인가 싶습니다... ㅜㅠ

수목장으로 보내달라던 아버지 유언이 아니었다면...

달라졌을까요?

하아-

IP : 115.41.xxx.19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kbs445
    '13.12.31 10:12 PM (223.62.xxx.1)

    흙과섞으시지 않았으면 10년이지나도 골분이 다 분해되지 않습니다. 4~5년정도까진 거의 그대로 있지요 더구나 한지도 분해되는시간이1년이상 걸리기에 혹여나 이장을 하시더라도 가능하단 개인적 소견입니다.

  • 2. kbs445
    '13.12.31 10:16 PM (223.62.xxx.1)

    자연으로 돌아가는 수목장은 나무의 의미도 중요하지만 향후를 위해 토지 허가.소유권문제가 중요합니다. 그렇기에 국가나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수목장을 추천하는 바입니다.수십년뒤에 모든골분이 분해되도 국가소유 수목장은 안전할테니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3019 남편이 싫을 때 어떻게 견디나요? 52 .. 2013/12/17 53,893
333018 [생방송] 오후4시 ~ 6시까지 서영석, 김용민의 정치토크 3 lowsim.. 2013/12/17 721
333017 백팩 쓰시는 분들..추천 좀 해주세요~ 1 어깨탈골 2013/12/17 1,658
333016 추계예술대학은 어떤가요? 3 커피중독 2013/12/17 1,651
333015 우리 나라에 현재 대통령이 있기는 한 건가요? 8 의문 2013/12/17 983
333014 아기물건 파시는분들께 질문이요 6 ..... 2013/12/17 1,107
333013 고 1 모의고사성적 문의해요. 4 고등맘 2013/12/17 1,357
333012 고무로 된 탕파 주의보 4 ... 2013/12/17 1,586
333011 전 왜 맨날 다 히트치고 나서 원글 지워요..이것만 보는 걸까요.. 1 쏘럭키 2013/12/17 930
333010 '안녕하십니까' 대자보 주현우 학생 ”대학생에 한정된 문제 아냐.. 세우실 2013/12/17 1,151
333009 안녕들 하십니까... 안녕들 하십.. 2013/12/17 783
333008 안희정 “김대중, 노무현 잇는 長子”…대권 포부 36 탱자 2013/12/17 2,477
333007 내일 '변호인' 영화 보러 갑니다 ㅜㅜ 17 드디어 2013/12/17 1,644
333006 제가 지금 밴드에서 친구와 의료보험민영화에 대해 6 토론중 2013/12/17 1,099
333005 뒤북치는 1인입니다.... 뒷북 2013/12/17 588
333004 사춘기 아들과 많이 싸우시나요? 2 2013/12/17 1,374
333003 5억 물려받는 사람은 실제론 소수이겠네요?? 7 .. 2013/12/17 2,691
333002 서울 중구, 강남구에서 소규모 돌잔치(15인) 겸 가족 식사 할.. 7 2013/12/17 2,226
333001 한분만이라도..국어 못하는 예비고1아들 뭘해야할지.. 5 아녜스 2013/12/17 1,696
333000 안양, 군포 지역에 분위기 좋은 식당 부탁드려요 ... 2013/12/17 1,148
332999 치질수술 부작용... 3 직딩 2013/12/17 8,954
332998 진중권 트윗이라네요 3 도라지 2013/12/17 2,655
332997 조카 선물 사줄려고 하는데요.. 크롱이요. 1 쏘럭키 2013/12/17 881
332996 서명따위가 힘이 있을까요 ? 싶지만 1 ........ 2013/12/17 609
332995 서울 한복판에 박근혜-김정은 풍자 그림 등장 4 투덜이농부 2013/12/17 1,4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