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철 타고 오면서 울면서 왔어요

.... 조회수 : 19,892
작성일 : 2013-08-28 17:01:41

그냥 참았던게 빵..터진 느낌이랄까요

왜 전철인지..집에 와서 좀 진정 되고 나니 창피 하네요

그래도 울어서 그런지 마음은 좀 덜 힘드네요

그냥..

올해 들어서 제가 살면서 처음 겪어 보는 그런 모욕도 당해보고 큰 어렴움도 겪어 보고

몸이 힘든게 낫지 마음이 힘드니까 미치겠더라고요

아직 살아온 날 보다 살 날이 더 남았을텐데..

아침부터 힘들게 뭔가를 하러 갔는데 ...수모도 당하고 모욕도 당하고..

길에서 전철역까지는 꾹 참았는데..전철 타고 오는데 왜그리 주책맞게 눈물이 흐르던지요..

또 집까지 걸오 어는데 ...마침 친한 친구가 전화 한거에요

괜찮냐고 왜그리 연락이 없냐고요

친구 목소리 듣는순간 또..빵 터져서 엉엉 울고..

길에서 사람들 힐끔힐끔 보고..

지금도 훌쩍 거려대고 있네요 ㅋㅋㅋ

친구가 조금만 참음 좋은일 있을 꺼야 하는데

그렇겠죠 저한테도 좋은일 있을 꺼에요

나라고 언제까지 먹구름만 끼진 않을 꺼라..그렇게 생각 할래요

IP : 112.186.xxx.105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8.28 5:03 PM (121.146.xxx.157)

    토닥토닥...조금만 더 힘내면 먹구름은사라질겁니다.

  • 2. 갱스브르
    '13.8.28 5:04 PM (115.161.xxx.41)

    그럼요..지나가는 구름에 연연해 하지 마셔요...

  • 3. ........................
    '13.8.28 5:06 PM (39.117.xxx.6)

    지금 힘든일이,,,시간이,지나면, 웃으며,,얘기할날,,올거에요,

    화이팅,,입니다,

  • 4. 힘내요
    '13.8.28 5:06 PM (116.32.xxx.51)

    오늘만 날인가요 뭐~
    이렇게 바닥인 날도 있음 분명 날개달린 날도 있어요 울지말고 달달한 커피 한잔 마시고 힌내요

  • 5. ..
    '13.8.28 5:06 PM (59.5.xxx.22)

    저도 지하철에서 2번 운적 있어요
    괜히 눈물나고 그래도 울고나니 맘이 가라 앉더라고요
    지나갈거예요 속에 넣어놓고 있는거보다 울고나면 훨 나아요
    이시간도 지나가리라

  • 6. 별리맘
    '13.8.28 5:07 PM (211.234.xxx.98)

    늘 언제나 힘들지만은 않을거에요.
    나중에 그땐 정말 힘들었었지 하고 웃으며 추억하는 날이 올거에요.
    힘내세요.
    원글님 글 보고 예전 힘들었던때가 생각났어요.
    곧 좋은일 생깁니다. 곧이요~

  • 7. 그래도
    '13.8.28 5:12 PM (203.212.xxx.160) - 삭제된댓글

    펑펑 우셨으니 마음이 조금은 후련해지셨겠죠?
    오늘 하루는 이렇게 털어버리시고 내일부터 다시 힘내세요!
    이 또한 다 지나갑니다............. 토닥토닥~

  • 8. 힘내세요
    '13.8.28 5:52 PM (121.151.xxx.94)

    저두 집에서도 직장에서도 스트레스 많아 지쳐서 힘들어 어디가서 울고 싶어요ㅜㅜ 우리 기운내서 살아삽시다~^^

  • 9. 키튼23
    '13.8.28 6:10 PM (121.190.xxx.82)

    잘했어요 잘울었어요
    단지 오늘 슬프고 요즘 힘들뿐이에요

    뭐까짓거 .

    내 자신이 제일 소중합니다

    한껏 울고 내 몸에 맛난 것도먹여주고 힘도 줍시다

  • 10.
    '13.8.28 6:48 PM (175.120.xxx.37)

    그분은 아니시지요?
    대표에게 하대당했다고...하셨던.

  • 11. 저도
    '13.8.28 7:46 PM (39.7.xxx.247)

    지하철에서 운적 있어요 친구전화도 없었는데 그냥 너무 슬퍼서 눈물이 주르륵 흐르더라구요 벌써 십년전인데 그때 일 다시 겪는다고 울지는 않을것같네요 이제 회사일 하다보면 고비가 오지요 그 고비 곧 넘어갈 거다 믿고 조금만 더 버텨보세요

  • 12. 속 시원하셨겠어요
    '13.8.28 7:54 PM (59.22.xxx.219)

    지금쯤은 기분 좀 나아지셨나요?
    저도 일년에 한두번 울까말까 한데 한번 울고나니 속이 시원 하더라구요

  • 13. 수선화
    '13.8.28 11:15 PM (175.125.xxx.249)

    몸이많이안아파보셨나봐요......몸아픈것보다마음아픈것이낫습니다.마음은고쳐먹으면되거든요.
    마음잘추스리시고,여러모로 힘드신일들 잘헤쳐 나가셨으면 합니다.

  • 14. 저도
    '13.8.29 12:39 AM (218.238.xxx.157)

    길에서 울어본 적 있어요.
    수가 없더라구요....그 때는.
    그럴 때가 있나봐요.

  • 15. ㅡㅡ
    '13.8.29 1:13 AM (203.226.xxx.175)

    토닥토닥ᆞ

  • 16. **
    '13.8.29 7:34 AM (110.35.xxx.192) - 삭제된댓글

    살 날이 살아온 날보다 많으시다는 걸 보니
    아마 젊은 분인가 보네요
    사람이 그럴 때가 있어요
    마음이 너무 힘들어 눈물을 밀어 내는 느낌이랄까요?
    그래도 울고나면 한편으로는 후련해지고 뭔가 정리가 되는 느낌이지요
    훌훌 털어내고 다시 시작해보세요
    무슨 일이든 지나고 나면 정말 별거 아니랍니다

  • 17. 한성댁
    '13.8.29 7:46 AM (124.78.xxx.189)

    참 따듯한 댓글들이네요.
    요즘 저도 제 위에 커다란 바위가 얹어진 느낌이라 요 몇개월 많이 힘들고 지쳐 있었는데 위로의 댓글 보면서 같이 위로 받고 갑니다.
    그리고 원글님, 내가 감당치 못 할 일이란 없다잖아요?
    우리 같이 힘내자구요.

  • 18.
    '13.8.29 11:14 AM (223.62.xxx.66)

    챙겨주는친구도있구

    부러워요..

    힘내세요 좋은날올거에요ㅡ

    좋은음악좋은영화많이보시고
    자신감찾으세요ㅡ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5619 로즈몽 시계 괜찮을까요? 4 로즈마리 2013/10/09 9,172
305618 떡대 연기 잘하네요 6 2013/10/09 1,940
305617 머릿결 좋아지는법.. 급구요 4 부자살림 2013/10/09 2,264
305616 일반 가죽 미들 부츠. 어떤 색상이 가장 활용도가 높을까요? 6 부츠 2013/10/09 1,179
305615 남편이 이상합니다. 10 2013/10/09 4,877
305614 미국의료비 청구방법 문의요 2 아이고야 2013/10/09 523
305613 배추겉절이 할때 자른 배추도 소금에 절인후.... 7 .... 2013/10/09 1,554
305612 초등논술명작 monika.. 2013/10/09 396
305611 요즘 치마레깅스 입어도 되나요? 2 가을 2013/10/09 1,070
305610 갑자기윗배가살살아픈이유가뭘까요.... 1 ㅠㅠ.. 2013/10/09 2,084
305609 용변 못가리는 강쥐 4 2013/10/09 794
305608 MB, 사저에서 온라인으로 대통령기록물 열람 10 MB에 보낸.. 2013/10/09 1,358
305607 집앞 분식집에서 차가운튀김을 주네요 3 나라냥 2013/10/09 1,596
305606 비여 피검사해보신분 비염 2013/10/09 247
305605 지금 패션이 역사상 최고 길게 유행하고있는패션 맞죠? 44 트렌드 2013/10/09 21,752
305604 의료실비 많이오르나요? 1 ㅜㅜ 2013/10/09 365
305603 검찰 초안 왜 숨겨?대화록 초안 공개해야 1 최종본과 비.. 2013/10/09 433
305602 0-3세 어린이집 vs 3-4 어린이집 중 어떤걸 보내야 할까.. 3 어린이집 2013/10/09 1,084
305601 쿠쿠 최신밥솥 밥맛이 왜 이리 없나요? 18 포포 2013/10/09 17,345
305600 일자리가 없어지니 몸이 천근만근입니나 4 지금 2013/10/09 2,215
305599 프라다 나파 고프레백 어떤가요?? 3 고민중 2013/10/09 2,002
305598 헤나염색하면 웨이브가 풀어질까요? 3 헤나 2013/10/09 1,553
305597 홍옥 나왔나요?보신분~~~~ 8 ^^ 2013/10/09 1,199
305596 동치미 담글때 쓰는 지고추 대신 고추장아찌를 넣어도 되나요? 2 ^^ 2013/10/09 1,087
305595 화이- 질문 (스포포함) 3 bb 2013/10/09 2,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