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철 타고 오면서 울면서 왔어요

.... 조회수 : 19,859
작성일 : 2013-08-28 17:01:41

그냥 참았던게 빵..터진 느낌이랄까요

왜 전철인지..집에 와서 좀 진정 되고 나니 창피 하네요

그래도 울어서 그런지 마음은 좀 덜 힘드네요

그냥..

올해 들어서 제가 살면서 처음 겪어 보는 그런 모욕도 당해보고 큰 어렴움도 겪어 보고

몸이 힘든게 낫지 마음이 힘드니까 미치겠더라고요

아직 살아온 날 보다 살 날이 더 남았을텐데..

아침부터 힘들게 뭔가를 하러 갔는데 ...수모도 당하고 모욕도 당하고..

길에서 전철역까지는 꾹 참았는데..전철 타고 오는데 왜그리 주책맞게 눈물이 흐르던지요..

또 집까지 걸오 어는데 ...마침 친한 친구가 전화 한거에요

괜찮냐고 왜그리 연락이 없냐고요

친구 목소리 듣는순간 또..빵 터져서 엉엉 울고..

길에서 사람들 힐끔힐끔 보고..

지금도 훌쩍 거려대고 있네요 ㅋㅋㅋ

친구가 조금만 참음 좋은일 있을 꺼야 하는데

그렇겠죠 저한테도 좋은일 있을 꺼에요

나라고 언제까지 먹구름만 끼진 않을 꺼라..그렇게 생각 할래요

IP : 112.186.xxx.105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8.28 5:03 PM (121.146.xxx.157)

    토닥토닥...조금만 더 힘내면 먹구름은사라질겁니다.

  • 2. 갱스브르
    '13.8.28 5:04 PM (115.161.xxx.41)

    그럼요..지나가는 구름에 연연해 하지 마셔요...

  • 3. ........................
    '13.8.28 5:06 PM (39.117.xxx.6)

    지금 힘든일이,,,시간이,지나면, 웃으며,,얘기할날,,올거에요,

    화이팅,,입니다,

  • 4. 힘내요
    '13.8.28 5:06 PM (116.32.xxx.51)

    오늘만 날인가요 뭐~
    이렇게 바닥인 날도 있음 분명 날개달린 날도 있어요 울지말고 달달한 커피 한잔 마시고 힌내요

  • 5. ..
    '13.8.28 5:06 PM (59.5.xxx.22)

    저도 지하철에서 2번 운적 있어요
    괜히 눈물나고 그래도 울고나니 맘이 가라 앉더라고요
    지나갈거예요 속에 넣어놓고 있는거보다 울고나면 훨 나아요
    이시간도 지나가리라

  • 6. 별리맘
    '13.8.28 5:07 PM (211.234.xxx.98)

    늘 언제나 힘들지만은 않을거에요.
    나중에 그땐 정말 힘들었었지 하고 웃으며 추억하는 날이 올거에요.
    힘내세요.
    원글님 글 보고 예전 힘들었던때가 생각났어요.
    곧 좋은일 생깁니다. 곧이요~

  • 7. 그래도
    '13.8.28 5:12 PM (203.212.xxx.160) - 삭제된댓글

    펑펑 우셨으니 마음이 조금은 후련해지셨겠죠?
    오늘 하루는 이렇게 털어버리시고 내일부터 다시 힘내세요!
    이 또한 다 지나갑니다............. 토닥토닥~

  • 8. 힘내세요
    '13.8.28 5:52 PM (121.151.xxx.94)

    저두 집에서도 직장에서도 스트레스 많아 지쳐서 힘들어 어디가서 울고 싶어요ㅜㅜ 우리 기운내서 살아삽시다~^^

  • 9. 키튼23
    '13.8.28 6:10 PM (121.190.xxx.82)

    잘했어요 잘울었어요
    단지 오늘 슬프고 요즘 힘들뿐이에요

    뭐까짓거 .

    내 자신이 제일 소중합니다

    한껏 울고 내 몸에 맛난 것도먹여주고 힘도 줍시다

  • 10.
    '13.8.28 6:48 PM (175.120.xxx.37)

    그분은 아니시지요?
    대표에게 하대당했다고...하셨던.

  • 11. 저도
    '13.8.28 7:46 PM (39.7.xxx.247)

    지하철에서 운적 있어요 친구전화도 없었는데 그냥 너무 슬퍼서 눈물이 주르륵 흐르더라구요 벌써 십년전인데 그때 일 다시 겪는다고 울지는 않을것같네요 이제 회사일 하다보면 고비가 오지요 그 고비 곧 넘어갈 거다 믿고 조금만 더 버텨보세요

  • 12. 속 시원하셨겠어요
    '13.8.28 7:54 PM (59.22.xxx.219)

    지금쯤은 기분 좀 나아지셨나요?
    저도 일년에 한두번 울까말까 한데 한번 울고나니 속이 시원 하더라구요

  • 13. 수선화
    '13.8.28 11:15 PM (175.125.xxx.249)

    몸이많이안아파보셨나봐요......몸아픈것보다마음아픈것이낫습니다.마음은고쳐먹으면되거든요.
    마음잘추스리시고,여러모로 힘드신일들 잘헤쳐 나가셨으면 합니다.

  • 14. 저도
    '13.8.29 12:39 AM (218.238.xxx.157)

    길에서 울어본 적 있어요.
    수가 없더라구요....그 때는.
    그럴 때가 있나봐요.

  • 15. ㅡㅡ
    '13.8.29 1:13 AM (203.226.xxx.175)

    토닥토닥ᆞ

  • 16. **
    '13.8.29 7:34 AM (110.35.xxx.192) - 삭제된댓글

    살 날이 살아온 날보다 많으시다는 걸 보니
    아마 젊은 분인가 보네요
    사람이 그럴 때가 있어요
    마음이 너무 힘들어 눈물을 밀어 내는 느낌이랄까요?
    그래도 울고나면 한편으로는 후련해지고 뭔가 정리가 되는 느낌이지요
    훌훌 털어내고 다시 시작해보세요
    무슨 일이든 지나고 나면 정말 별거 아니랍니다

  • 17. 한성댁
    '13.8.29 7:46 AM (124.78.xxx.189)

    참 따듯한 댓글들이네요.
    요즘 저도 제 위에 커다란 바위가 얹어진 느낌이라 요 몇개월 많이 힘들고 지쳐 있었는데 위로의 댓글 보면서 같이 위로 받고 갑니다.
    그리고 원글님, 내가 감당치 못 할 일이란 없다잖아요?
    우리 같이 힘내자구요.

  • 18.
    '13.8.29 11:14 AM (223.62.xxx.66)

    챙겨주는친구도있구

    부러워요..

    힘내세요 좋은날올거에요ㅡ

    좋은음악좋은영화많이보시고
    자신감찾으세요ㅡ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1458 녹취록을 보고 쇼크 27 샴냥집사 2013/08/30 4,004
291457 뉴욕자유여행해보신분 7 여행맘 2013/08/30 2,039
291456 누수관련 비용으로 협박받고있다던 애기엄마 7 \ 2013/08/30 2,039
291455 오늘은 커피 마시고 밖에 나가서 책 읽고 싶어지네요 2 2013/08/30 1,524
291454 집안에 기르던 고양이를 집밖에 내놔도 괜찮을까요? 30 옹이 2013/08/30 11,650
291453 현미 눈에 살짝 푸른 곰팡이가 거의 눈에 안 띌 정도로 피었는데.. 3 .. 2013/08/30 1,457
291452 사과문자 조언 2 내일 2013/08/30 2,245
291451 꽃중년 조성하씨딸 미모가 그야말로 14 리틀태희 2013/08/30 6,870
291450 피렌체 가죽 시장 가보셨어요? 13 살까말까 2013/08/30 8,097
291449 댓글알바 ‘십알단’ 윤정훈, 항소심서도 집행유예 6 샬랄라 2013/08/30 1,701
291448 건설회사랑 골프친거요 2 왜 뉴스에 .. 2013/08/30 1,710
291447 곡식 가져가면 뻥튀기 튀겨주는데 아시는분~ 2 Qjdxnl.. 2013/08/30 1,462
291446 부산에 사찰음식 배울 곳 혹시 아실까요? 1 사찰음식 2013/08/30 2,601
291445 보수단체 폭력수위 나날이 높아져…“검‧경 묵살 심각 5 백색테러조장.. 2013/08/30 1,670
291444 핸드폰에 예약번호만 있음 되겠죠? 2 비행기티켓 2013/08/30 1,167
291443 생전처음 코바늘뜨기를 해보려고해요~도움절실 6 아그네스 2013/08/30 5,272
291442 김병후 박사 요즘 방송에 안나오시네요 쭈니 2013/08/30 1,826
291441 모든 게 마이너스, 늘어난 건 이석채 연봉 이석채, 낙.. 2013/08/30 7,100
291440 한수원 신임 사장 후보 4명으로 압축(종합) 세우실 2013/08/30 1,088
291439 내란음모 수사래도 의심받는 국정원 14 서화숙 2013/08/30 1,643
291438 장기하 노래중에 6 호&.. 2013/08/30 1,625
291437 중학생 과학 문의 좀 드릴게요 3 조언 2013/08/30 1,592
291436 서울에서 가까운 해수욕장 소개좀 2 여행 2013/08/30 1,777
291435 정장의 기준이 어느 정도까지 일까요? 8 .. 2013/08/30 1,878
291434 위험한 것은 망상이 아니라 행동이 될 때 2 서화숙 2013/08/30 1,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