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동생 결혼 반대 어디까지가 맞는 걸까요?

답답 조회수 : 2,347
작성일 : 2013-08-28 16:25:18

 

여동생이 결혼 얘기 오고 가던 와중에 지금 모든 게 올스톱된 상황입니다.

공식적으로 저희 집에선 결혼 반대 입장이구요.

자세한 건 세세히 올릴 수는 없고 일단 시어머니가 말도 못하게 무례하고 파렴치한 스타일입니다.

그 아들은 자기 엄마 통제 전혀 못하고 엄마가 뭐라고 하면 그게 상식적으로 옳고 그른지 판단도 못하고

그대로 제 동생한테 와서 전하고 한 마디로 중재자 역할을 전혀 못해요.

시어머니 자리가 아무리 별로라도 남자 하나 주관 확실하고 자기 집에다가 아닌 건 아니라고 칼같이

그을 수 있는 성격이람 신뢰가 갈텐데...

엄마나 아들이나 제가 보기엔 똑같아요.

 

남자 직업은 확실하고 고소득이라는 장점, 네...그거 하나 있습니다.

한 마디로 개천용인데 부모가 잘난 아들 하나 바라보고 최후의 자존심처럼 생각하는 것 같아요.

근데 저희 친정이 형편이 괜찮은 편이라 돈만 잘 벌면 됐지, 그냥 시집가라 할 정도로 돈이 아쉬운 상황도 아니고 제 동생 시집가면 맘 고생할 거 훤하니까 반대는 하고 있는데

동생이 맘 정리할 것 같으면서도 솔직히 언니인 제가 보기엔....

못헤어지고 결혼한다고 할 수도 있을 것 같아서요.  

제 동생 객관적으로 아직 혼기 꽉 찬 나이도 아니고  그 남자 아니어도 남자 보는 기준 좀 달리 하면
(저는 학벌, 직업도 중요하지만 집안이 더 중요하다고 봐요.. 잘 사는 집이어야 한다는 게 아니라 시부모님 인성

이런 거 말이에요) 얼마든지 만날 사람 많거든요.

 

 

근데 만의 하나, 결혼하겠다고 나오면...언니인 제가 어느 선까지 나서서 말려야 할지 솔직히 모르겠네요.

아무리 자매지간이라고 해도 각자의 인생이 있는건데

일단은 완곡하게 그 사람은 아니고 인연은 따로 있을 거란 식으로 말은 해놨는데...

솔직히 제가 격한 말까지 하면서 안그래도 상처입은 제 동생 후벼파고 싶지는 않아요.

 

제 동생이 완전 여우 스타일에 나중에 결혼해서 시어머니 충분히 컨트롤할만한 멘탈의 아이라면 또 모를까...

인간관계에서 엄청 스트레스 받는 스타일이라 제발 안했음 하는 맘이 커요.

 

제가 궁금한 건...

정말 아니다 싶은 시어머니인데 결혼 이후에 평온하게 잘 사는 분들 계신가 해서요.

 

IP : 61.82.xxx.136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언니에게
    '13.8.28 4:30 PM (180.65.xxx.29)

    모든 얘기 다하고 의논하고 저쪽 사돈 될분 얘기 남친 험담 다 전달 한것 보니 결혼 생각 없어 보이는데요
    제가 보기는 두집 맞는집 아닌것 같습니다.
    아무리 여친을 사랑해도 결혼하면서 칼같이 자기 부모랑 선 긋고 통제 할수 있는 사람 있을까 싶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7061 코스트코 Flannel Sheet Set(TWIN) 1 시트 2013/12/02 937
327060 얇은 고데기사이즈 사이즈 2013/12/02 980
327059 카스로 음식파는거 괜찮나요? 4 언니 2013/12/02 1,297
327058 마산,창원에 치아교정 잘 하는곳 알려주세요. 2 소란 2013/12/02 2,424
327057 호신술 배울 수 있는 곳...? 1 로잘린드 2013/12/02 529
327056 남편분들 결혼하기 전에 행복하게 해주겠다는 말 많이 하셨어요? 6 0 2013/12/02 1,603
327055 정보처리 기술사 있으신가요? 1 기술사 2013/12/02 1,654
327054 1박 2일이 아주 오랜만에 주말예능 1등 했군요 16 ... 2013/12/02 3,383
327053 린넨 이불 커버 겨울에도 괜찮은가요? 3 해리 2013/12/02 3,895
327052 벌써 가스비 오른건가요?? 3 가스비 2013/12/02 1,197
327051 시댁 친척들 생일 어느 범위까지 챙겨주세요? 7 fdhdhf.. 2013/12/02 1,442
327050 초3 남아 영어공부 어떻게 시작할지 알려주세요 ㅠ.ㅠ 7 오호라 2013/12/02 1,952
327049 모델제의.. 사기꾼맞죠? 16 .. 2013/12/02 3,136
327048 사잔올스타즈 - love korea 사잔 2013/12/02 713
327047 알몸으로 다니는 꿈 뭘까요? 6 .. 2013/12/02 6,297
327046 확실이 저녁안먹고 스트뤠스 받으니 이틀만에 4 살,, 2013/12/02 1,378
327045 물 마시기하면 위가 늘어나나요? 2 2013/12/02 1,645
327044 이동흡 '특경비' 수사 10개월째 지지부진 세우실 2013/12/02 539
327043 악몽을 꿨어요 2013/12/02 536
327042 동치미에 일반고추 넣으면 안되나요? 헬프 2013/12/02 661
327041 포트메리온 보타닉가든 4인 20피스 가격이 389000 원요 가격좀 봐주.. 2013/12/02 1,178
327040 MSG 어린쥐한테 주면 망막 안 신경세포 모두 파괴한대요. 6 .... 2013/12/02 2,589
327039 말기암 환자분 편안히 모실 요양병원이나 호스피스(수원) 3 병원추천 2013/12/02 7,715
327038 출근용 메이크업 어느정도까지 하세요? 13 궁금 2013/12/02 2,866
327037 백팩 정말 비호감이였는데.. 급 사고 싶어졌어요;; 한 4만원 .. 3 백팩 2013/12/02 2,0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