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동생 결혼 반대 어디까지가 맞는 걸까요?

답답 조회수 : 2,354
작성일 : 2013-08-28 16:25:18

 

여동생이 결혼 얘기 오고 가던 와중에 지금 모든 게 올스톱된 상황입니다.

공식적으로 저희 집에선 결혼 반대 입장이구요.

자세한 건 세세히 올릴 수는 없고 일단 시어머니가 말도 못하게 무례하고 파렴치한 스타일입니다.

그 아들은 자기 엄마 통제 전혀 못하고 엄마가 뭐라고 하면 그게 상식적으로 옳고 그른지 판단도 못하고

그대로 제 동생한테 와서 전하고 한 마디로 중재자 역할을 전혀 못해요.

시어머니 자리가 아무리 별로라도 남자 하나 주관 확실하고 자기 집에다가 아닌 건 아니라고 칼같이

그을 수 있는 성격이람 신뢰가 갈텐데...

엄마나 아들이나 제가 보기엔 똑같아요.

 

남자 직업은 확실하고 고소득이라는 장점, 네...그거 하나 있습니다.

한 마디로 개천용인데 부모가 잘난 아들 하나 바라보고 최후의 자존심처럼 생각하는 것 같아요.

근데 저희 친정이 형편이 괜찮은 편이라 돈만 잘 벌면 됐지, 그냥 시집가라 할 정도로 돈이 아쉬운 상황도 아니고 제 동생 시집가면 맘 고생할 거 훤하니까 반대는 하고 있는데

동생이 맘 정리할 것 같으면서도 솔직히 언니인 제가 보기엔....

못헤어지고 결혼한다고 할 수도 있을 것 같아서요.  

제 동생 객관적으로 아직 혼기 꽉 찬 나이도 아니고  그 남자 아니어도 남자 보는 기준 좀 달리 하면
(저는 학벌, 직업도 중요하지만 집안이 더 중요하다고 봐요.. 잘 사는 집이어야 한다는 게 아니라 시부모님 인성

이런 거 말이에요) 얼마든지 만날 사람 많거든요.

 

 

근데 만의 하나, 결혼하겠다고 나오면...언니인 제가 어느 선까지 나서서 말려야 할지 솔직히 모르겠네요.

아무리 자매지간이라고 해도 각자의 인생이 있는건데

일단은 완곡하게 그 사람은 아니고 인연은 따로 있을 거란 식으로 말은 해놨는데...

솔직히 제가 격한 말까지 하면서 안그래도 상처입은 제 동생 후벼파고 싶지는 않아요.

 

제 동생이 완전 여우 스타일에 나중에 결혼해서 시어머니 충분히 컨트롤할만한 멘탈의 아이라면 또 모를까...

인간관계에서 엄청 스트레스 받는 스타일이라 제발 안했음 하는 맘이 커요.

 

제가 궁금한 건...

정말 아니다 싶은 시어머니인데 결혼 이후에 평온하게 잘 사는 분들 계신가 해서요.

 

IP : 61.82.xxx.136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언니에게
    '13.8.28 4:30 PM (180.65.xxx.29)

    모든 얘기 다하고 의논하고 저쪽 사돈 될분 얘기 남친 험담 다 전달 한것 보니 결혼 생각 없어 보이는데요
    제가 보기는 두집 맞는집 아닌것 같습니다.
    아무리 여친을 사랑해도 결혼하면서 칼같이 자기 부모랑 선 긋고 통제 할수 있는 사람 있을까 싶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9989 제스트항공 일정변경하려면 어디로 연락해야되나요 1 제스트항공 2014/01/06 1,003
339988 [펌]통일은 대박 2 무명씨 2014/01/06 1,793
339987 가르치려는 말투 4 왕짜증 2014/01/06 3,355
339986 급)컴퓨터 부팅시 로그인요~ 미쳐요 2014/01/06 927
339985 아까 깁밥계란이어 네모계란말이팬말인데요. 1 계란말이팬은.. 2014/01/06 1,461
339984 집들이선물 뭐가 좋을까요?? 4 시누집들이 2014/01/06 2,898
339983 야노시호 넘 이쁘네요 22 이쁘다 2014/01/06 9,425
339982 식물 잘 아시는 분, 도움부탁드려요. 3 꽃나무 2014/01/06 1,234
339981 27평 아파트 부엌에 이런 식탁 어떨까요? 11 살림 2014/01/06 4,202
339980 세탁기 한 번 사면 13 보라 2014/01/06 2,440
339979 경희대 세무회계과 1 느댜우 2014/01/06 2,020
339978 한샘 소파 말구 가죽 3인용 어디거 사면 적당 할까요? 6 한샘 꼬졌어.. 2014/01/06 2,860
339977 다가오는 설명절에 [설날선물세트]는 어떤걸로 하시나요?설선물추천.. 무엇이든물어.. 2014/01/06 1,400
339976 분당, 수지 ..중1올라가는 아들 자세교정이요.... 5 마노 2014/01/06 1,696
339975 박근헤 기자회견에 낙점된 언론사 3 저녁숲 2014/01/06 2,143
339974 기생충 박멸을 목표로.......... // 2014/01/06 929
339973 치아 레진치료 실비청구 가능? 4 ㅠㅠ 2014/01/06 6,580
339972 전 시어머니가 정말 좋아요. 20 ㅎㅎ 2014/01/06 4,678
339971 연회비문의 1 코스트코 2014/01/06 900
339970 공부잘하는것은 재능중 하나 대부분은 공부 못할 수밖에 없어요.. 6 ........ 2014/01/06 2,777
339969 후쿠시마 강연, 이런 취지로 준비했습니다. 27 쐐기벌레 2014/01/06 2,960
339968 불륜이 집안 식구 모두를 위기로 몰아넣을 것이 예고 경악 2014/01/06 2,828
339967 디지털 피아노 수명? 4 고민 2014/01/06 6,621
339966 공부못하고 돈 못 모으고 살 못빼는 것, 정신적으로 나약한것 아.. 24 .... 2014/01/06 4,972
339965 글짓기 일기 잘쓰려면 무엇을 해야 할까요? 6 문제집? 2014/01/06 1,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