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겨울에 영국방문(뮤지컬관람) 어떨까요?

신비로운 조회수 : 1,546
작성일 : 2013-08-28 16:24:53

겨울에 시간적 여유가 있을것 같아 영국에 10여일 머무르면서 뮤지컬만 원없이 보고 오려는 계획 무모할까요?

사춘기 자녀로 인해 피폐해진 정신상태를 힐링하려는 자구책으로 생각해낸건데요 다들 겨울에 유럽가는건 아니다라고 하시니 주저하게 되네요

영국 사시는 분 혹은 겨울에 다녀오신 분들의 조언 듣고 싶어요~~^^

IP : 211.251.xxx.24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얼마나
    '13.8.28 4:35 PM (211.173.xxx.129)

    행복할까요.. 빌리 엘리어트 꼭 보세요. 2년전에 런던에 잠깐 있었는데 우리나라랑 비슷하게 춥던데요. 전 그냥 템즈강에서 저녁에 유람선도 타고 담요 끼고 씨티투어 버스도 이층에서 타고 할건 다 했어요. 아직도 템즈강 야경이 눈에 선하네요. 뉴욕이나 시애틀 야경 좋다고 하는데 저는 런던이 더 좋았습니다. 근데 먹을꺼 하고 숙소는 좀.. 안습이었네요. 전 패딩턴 근처에서 그냥 있었어요. 튜브나 버스 타고 다녔고요. 라이언킹도 괜찮다고 하던데 제가 라이언 킹 내용을 별로 안좋아해서 패스했어요. 하여간 뮤지컬 정말 재밌어요. 근데 비용이.. 눈물 나죠..

  • 2. 제가 원하던 삶..
    '13.8.28 4:50 PM (218.234.xxx.37)

    저 몇년 전에 영국 출장갔다가 피카디리에서 뮤지컬 하나, 재즈 공연 하나 보고
    바로 원글님처럼 생각했네요. 나중에 여유되면 한달 동안 영국 런던 근처에 방 하나 잡고
    뮤지컬하고 연극 이런 것만 보고 오고 싶다고요..

  • 3. 제가 원하던 삶..
    '13.8.28 4:53 PM (218.234.xxx.37)

    저도 한 겨울에 갔는데 우리나라만큼은 안추웠던 것 같아요.
    암튼 겨울이라 그런지 런던아이 끼고 있는 템즈강 야경이 더 선명해서 좋았고
    또 추워도 영국박물관, 자연사박물관에 들어가면 되잖아요.
    (영국박물관은 일주일은 꼬박 봐야 할 듯 )

    버킹검궁 등 근위병 교대식, 이튼스쿨 거리 등 겨울에도 재미있었어요.
    (연미복 비스무리한 교복 입고 지나가던 그 이튼스쿨 학생 얼굴이 아직도 기억나네요.
    키 훤칠하고 교복도 멋있어서 영화 속 꽃미남을 기대했건만 얼굴은 홀쭉한 루니여서
    실망했던 기억이.. - 미안, 학생~)

  • 4. ..
    '13.8.28 5:17 PM (211.243.xxx.156)

    몇 년 전에 저희 가족도 그 정도 일정으로 런던 머물면서 뮤지컬을 몰아 본적 있어요.
    인기 많은 맘마미아만 미리 한국에서 해당 홈페이지 들어가서 예매해서 갔구요.
    (갔더니 제 신용카드 결제 오류 났다 어쩌구 해서 황당했는데 친절한 직원이 좌석 업그레이드해줘서 진심 쾌재를 불렀던)

    나머지는 오전에 오픈하는 Day Seat 신청해서 봤어요. 가격은 정상가에 비해 훨 저렴한데
    맨앞에서 봐야해요. 윗분이 말씀하신 빌리 엘리어트 같은 경우는 맨앞에 앉으면 담배냄새를 직빵으로 맡습니다.
    더군다나 그게 발음이..........영국 발음이 아니라 북부 스코틀랜드 발음인지라 진짜 안들리더라구요.
    첫댓글님은 영어 듣기 실력이 상당하신가봐요.
    저 런던가서 인종차별받는 느낌 들만큼 불친절 당한적이 있어서 다다다다 영어로 싸울정도로 그렇게 잼병은 아닌데
    빌리 엘리어트는 뭔소린지 안들려서 혼났어요. 원래 기존 내용을 모르니 더 답답하더라구요.

    여러개 봤는데 그 중에 위키드랑 헤어스프레이 재밌게 봤어요. 나머지는 그냥 그랬구요.
    죠셉이라는 뮤지컬에서 거기 나온 남자 주연이 당시 엄청 인기가 있었는데 마침 그때 막방 공연인지라
    끝나고 관람객들 일어나서 죄다 춤 줬던 기억이 젤 생생하네요. (덕분에 저도 덩실덩실)
    매일 아침 보고픈 거 골라서 예매하고 낮엔 박물관에서 살다가
    저녁에 가서 보는 방식으로 했는데 겨울에 런던이 4시면 컴컴해지기 시작하거든요.
    겨울 여행이 그게 제일 안좋은 거 같아요. 한국에 비해 해가 너무 빨리 지더라구요.

    그리고 날씨는 첨에 온 가족이 갔을땐 뼈가 시릴만큼 추워서 정말 고생했는데
    작년 말에 딸아이랑 단둘이 갔을때는 일주일 내내 어찌나 날씨도 좋고 햇살도 환하고 너무 판이하더라구요. 시기는 둘다 비슷했는데.

  • 5. 신비로운
    '13.8.28 8:30 PM (122.40.xxx.54)

    윗님
    마틸다 보려구요
    제가 스토킹중인 팀 민친이 작곡한 뮤지컬이라서요^^
    친절하게 답글 달아주신 분들 감사드려요~
    다녀오게되면 후기 올릴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8966 답답합니다 줄무늬매니아.. 2014/01/03 1,153
338965 안정된 직장을 그만두고 돈 안되는 직업으로 바꾸신 분 계세요? 12 123 2014/01/03 3,592
338964 영어 과외 받을 학생 구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3 324252.. 2014/01/03 1,687
338963 워킹데드 빠지신 분 19 워커 2014/01/03 4,286
338962 중고나라 사기당했어요 꼭 돌려받는 방법 없을까요 9 ㅠㅠ 2014/01/03 4,791
338961 혹시 10년 다이어리 아시는 분 ^^ 1 복받자 2014/01/03 1,575
338960 1 2014/01/03 1,609
338959 9세 딸 치과치료. 리플 부탁드려요. 경험없어서... 2 치과 2014/01/03 1,153
338958 초등학교 저학년 첼로 개인교습 추천부탁해요 공간 2014/01/03 1,047
338957 사람의 에너지는 한정되어있나봐요 2 폴고갱 2014/01/03 1,789
338956 경찰의 헛 짓거리...이남종의 유서 내용은 이랬다 4 손전등 2014/01/03 1,734
338955 초4 아들이 처음으로 영어학원 갔다온날..ㅋㅋ 3 영어학원 2014/01/03 2,525
338954 저소득층 빚 내서 집 살때 고소득층은 현금 챙겼죠 2 부동산 2014/01/03 1,969
338953 센스없는 사람 정말 미워요 괜히 7 . 2014/01/03 3,226
338952 트윈트리 타워 3층에 도서관 같은게 보이던데요,,, 2 트윈트리타워.. 2014/01/03 1,185
338951 허지웅 7 썰전 2014/01/03 3,267
338950 발췌가 요약인가요?? 10 궁금 2014/01/03 1,872
338949 3g무제한 요금제는 말그대로 무제한인건가요?? 4 .. 2014/01/03 2,572
338948 부모님 환갑때 보통 뭐 하나요?? 4 .. 2014/01/03 2,442
338947 동생네 부부가 귀여워요~ 8 행복 2014/01/03 2,517
338946 음란마귀 보미 우꼬살자 2014/01/03 1,793
338945 케이블티비 끊으면 hd방송 안나오나요 2 Ddd 2014/01/03 1,952
338944 방금 컵라면 먹으려고 물끓였는데요ㅠ.ㅜ 2 ㅠ. 2014/01/03 2,428
338943 40대 미혼분들 올해 어떤 계획있으세요? 14 싱글이.. 2014/01/03 3,947
338942 이거 뺑소니??? 소심녀 2014/01/03 866